이웃들이 만나는 마당, 알뜰 바자회가 열렸어요
인기 체험부스, 수제 마스크 만들기
‘이웃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알뜰 바자회 및 그림 공모전’이 화서동 민영루이스 아파트에서 7월18일 토요일 오후에 열렸다.
알뜰 바자회는 이웃들이 중고물품을 팔고 사는 장터이다. 온 가족이 나와서 옷, 신발, 장난감 등을 팔고 있었다. 먹을거리도 많았다. 두부, 김치, 김치전, 소시지나 떡 같은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마치 잔칫상 같았고 트럭 위에서 음식을 만들어주니 새로웠다. 솜사탕 기계로 솜사탕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발열 체크를 하고 난 뒤 썼던 이름표를 가지고 관리소장님께서 행운권을 뽑아서 경품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그림과 포스터, 표어 등을 미리 받아서 전시해 놓아서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있었다.
이날 행사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수제마스크 체험 부스였다. ‘WE 핸드’라는 손바느질하는 단체가 운영하였다. 마스크를 손바느질로 직접 만들어보았다. 바로 써 보니 일반 마스크보다 답답하지 않고 시원했다. 천마스크는 여름에 야외에서 쓰기에 좋을 것 같다.
행사를 연 ‘민영루이스 봉사단’의 김세연 대표에게 단체 소개를 부탁하였다.
“민영루이스는 세대 수가 적은 나홀로 아파트에서 주민들의 봉사를 이끌어 내고자 만들었구요. 단지내외 청소부터 화단 풀 깎기 등 수시로 궂은 일들을 찾아서 하는 단체입니다. 주민들이 자원봉사로 마을 아이들에게 미술도 가르치고, 방학 때 공부방도 운영했어요. 그리고 아파트 담장을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벽화사업도 계획 중입니다.”
민영루이스 봉사단은 바자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봉사를 많이 하는 단체였다. 이날 바자회는 소규모이지만 여러모로 재미있었다. 이번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였다고 하는데, 매년 참석하고 싶다.
차세인 새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