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타 대표적인 것은 피아노 소나타’이고,피아노가 따르는 독주악기들의 소나타로‘바이올린 소나타·첼로 소나타·플루트 소나타·클라리넷 소나타’등이 있다.현악4중주·실내 앙상블·협주곡·교향곡도 이 범주에 든다.
곡의 구성: * 제1악장:소나타 형식 빠른 템포 * 제2악장:가곡 형식(두도막,세도막 형식)느린 템포 * 제3악장:춤곡 형식(미뉴에트 또는 스케르초)빠른 템포 * 제4악장 소나타,변주곡 또는 롱도 형식 삐른 템포 ▲ 소나타는 어떻게4악장 구조가 되었을까? 르네상스 시대에 비로소 성악이나 춤으로부터 자립을 하게 된 기악은 바로크 시대에 꽃을 피우게 되는데,작곡가들은 기악은 성악과는 달리 가사가 없기 때문에 음악 외적인 요소 즉,표제나 인간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순전히 음악 그 자체의 요소만으로 작곡해야 한다는 새로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무용음악이라면 그 춤의 특징적인 율동과 리듬에 근거하여 작곡하면 이 문제가 비교적 쉽게 해결되겠지만 가사도 없고 춤도 없고 오로지 악기의 음악만으로 음악의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음악적으로 흥미진진한 무엇인가가 완성된 기악음악을 작곡해야 한다는 것은,어떤 식으로든 음악을 시작하고 전개시키고 끝을 맺는 구조적 틀과 음악적 아이디어를 이어나갈 작곡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악기만으로 음악의 생명을 키워가야 하는 순수·절대 음악이 막 출발하게 되는 바로크 초기에는 이러한 암흑과 같은 미지의 길을 이끌고 나갈 작곡기술이 아직은 황무지의 세계였다.
따라서 그 당시 음악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비시켜가며 음악을 창작해가던 작곡가들은, ①하나의 긴 음악을 작곡하기 보다는 짤막하면서도 서로 대조적인 성격의 음악을 여러 개 모아놓는 방식에 의존하거나, ②긴 음악은 그 안에대조적인 성격을 갖는 여러개의 음악적 아이디어를 계속적으로 이어놓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였다. 이 때 대조적인 성격의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빠르기를 달리함으로써 대조성을 도입하는 방법이 가장 쉬웠고 그래서 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소나타는 바로크 시대 초기의 이러한 기악의 모형 중에서 ②와 같은 양식의 기악은,빠름-느림-빠름 이라는 구조를 갖는 서곡 형식이 되고나서, 그리고 ①과 같은 양상의 기악은 몇 개의 춤곡을 모아 모음곡(Suite)형식으로 바꾸어가면서 오늘날4악장 구조의 소나타로 벌전해가는 게기가 되었다. ①과 같은 양상의 기악은 대개5~6개의 춤곡을 모아 연주하다가 결국은4개의 춤곡이 엮어진 모음곡이 되어 오늘날4악장 구조의 소나타로 이어지게 되었고, ②와 같은 양상의 기악은 빠름-느림-빠름에서 중간 부분 느림 다음에 미뉴에트라는 춤곡을 넣어 오늘날4악장 소나타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처럼 바로크 중기에 소나타라는 음악양식을 형식면과 내용면에서 창의적인 시도로 발전시킨 사람은 코렐리(Corelli,1653~1713)였다. <출처:김승일,클래식의 오해와 편견,pp.127~129.>
감상: 베토벤의<월광 소나타> 3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