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아이코에 관하여 글을 쓰다 보니깐 일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몽상가님은 항상 아이코 칭찬만 합니다. 단점도 많고 부족함도 많은 게 사람일진 데 말이에요.’
물론 그 말 역시도 맞다. 사람이 어디 완벽할 수 있단 말인가. 분명 어딘가에 단점도 부족함도 그리고 인간적인 나약함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논리의 전제가 틀렸다. 왜냐하면 나는 엄밀하게 말하면 아이코 팬이지 않은가. 팬이 좋아하는 가수의 좋은 점만 눈에 들어오고 좋은 점만 바라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닌가. 그러므로 좋아하는 가수를 칭찬하고 그와 관련 글을 쓰고 알리는 건 응당 팬으로서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그렇다는 거다. 시간이 지나면 여느 부부 관계처럼 첫 만남의 설렘과 신혼 초기의 달달함이 사라지고 상대방의 단점이 눈에 띌 것이다.
어휴 너무 지저분해, 코를 너무 곯아, 정말 저렇게 방귀를 많이 뀌는 사람인진 몰랐어. 여느 부부 관계의 패턴이 이런 과정을 거쳐 더한층 부부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지는 것처럼 아마도 나 역시도 언젠가는 ‘나는 아이코를 위해 이렇게 글을 쓰는 데 아이코는 좋아요, 사랑해요 하고 쿡 한번 안 눌러주다니, 나는 아이코를 위해 목이 터질 듯 소리치는 데 눈길 한번 안 주면 무척이나 서운해할 때도 있을 터이다.
하지만 그건 아직 오지 않은 먼 미래의 일이다. 아이코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했을 때의 일이다. 지금은 그녀의 사랑스러운 면만 보이고 좀 더 많은 소식과 근황을 알고자 할 따름이다. 이웃 나라에 잠시 가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나에게 단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요약하겠다.
한마디 : 완전무결
첫댓글 아닛 단점? 하고 들어왔는데…
나도 팬이라 단점이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
오, 멋진 아이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