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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오타, 의역 다수입니다..ㅠㅠㅠ 영어 잘못하고 필력도 별로지만 혼자 읽기는 아까운 글이라서 번역해봤습니다. 즐겁게 봐주세요
라리가 19/20 : 발렌시아의 미드필더는 부진한가-scout
report
2020년 5월 6일
Scott Martin
발렌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황당한 구단 중 하나이다.
물론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고, 현재 리그에서 TOP 4와 겨우 4점 차인 7등이긴 하다.
허나 강등경쟁 중인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4대1로 패하고 리그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일관성 있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발렌시아이다. 그들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7승 3무 4패를 기록중이다.
이 전술 분석에서 우리는 발렌시아의 성적을 분석하고, 그들의 지표가 라리가 어디쯤 있는지 알아볼 것이다. 첫번째 파트에서 밝혀낸 사실들을 바탕으로, (스포주의) 우리는 재능있는 측면 자원들이 왜 성적을 못하고 있는지 조사할 것이다. 우리가 집중한 곳은 중원인데 특히 미드필더들에 대한 스카우터 보고서를 통해 이를 알아보았다.
발렌시아의 이번시즌 평가
(xG(Expected Goals) : 기대득점값, xGA(Expected
Goals Against) : 기대실점값)
라리가의 xG vs xGA 차트를 살펴보자. 표에서 엘리트 클럽들은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는 반면 강등권 팀들은 정반대에 위치해 있다. 발렌시아의 xG값은 32.59로
라리가에서 9번째에 위치해있고 xGA값은 44.8로 레반테에 이어 2번째로 기대실점값이 높았다. 이런 발렌시아와 기대실점값이 비슷한 팀은 마요르카인데, 마요르카는
작년 승격팀으로 현재 강등권인 18등에 위치해 있다.
기대득점값과 기대실점값은 우리에게 발렌시아에 대해 무언가 말해준다. 그러면 이제 승점과 기대승점값의 비교표로 우리의 조사를 넓혀가보도록 하자. 우리는 또다시 상위 6개 팀이 이번엔 우측 상단에 묶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승점 42점을 얻어 챔피언스 티켓과는 멀리 떨어져있다. 하지만 그들의 실력에 따른 xP값은 30.7로 이를 반올림해 31로 놓고 보면 라리가 14위에 위치해있으며 강등권과 고작 6점 차이다. xP값으로만 순위를 계산하면 발렌시아는 리그 20개 팀들 중 17위에 위치해 있다.
발렌시아의 무언가가 명백히 잘못돼가고 있다. 발렌시아의 팀가치는 $468.82M 으로 스페인에서 4번째로 높다. 따라서 선수들의 퀄리티는 문제될리 없다. xG와 xGA 값을 분석한 파트로 다시 넘어가서 보면, 팀의 재능있는 측면자원들은 평균정도의 의미있는 공격을 만들어내지만 그들과 함께뛰는 동료들은 심각하게 수비적 능력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 발렌시아의 슈팅 당 기대득점값이 13.9로 리그 최상위권에다 챔피언스리그 평균을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슈팅 개수는 평균14.46 대 9.87로 상대에 비해 열세를 기록했다.
실점들의 특성과 밋밋한 공격작업의 결과물을 종합해 봤을 때 우리의 최우선과제는 미드필더들을 분석해보는 것 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팀을 망치는가?
만약 당신이 후스코어드 닷컴이나 기타 레이팅 사이트를 보면, 다니 파레호는 팀의 여지없는 리더일 것 이다. 사실 당신은 다니 파레호가 유일하게 팀에서 제 몫을 해주는 인물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숫자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 다니 파레호는 10골을 넣었고,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는 골의 본질을 봐야한다. 파레호는 현재 페널티 키커일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세트피스 키커를 전담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파레호의 골과 도움들이 파레호의 기록을 부풀렸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파레호는 37경기 동안 1골 2도움 만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현재 셀라데스의 flat 4-4-2에서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그의 위치로 오는 기회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파레호의 볼 분배 능력과 발렌시아 측면 자원, 공격진의 재능을 봤을 때 당신은 그의 후방에서의 역할이 역습을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파레호의 정확성 덕분에 작년에 발렌시아는 리그 최고의 역습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경기당 평균 4.37번의 역습이 시도돼, 그 중 1.36번(31%)의 슛팅이 나왔다. 이번 시즌엔 경기당 평균 3.64번의 역습이 이어졌지만 그 중 불과 0.86번 만이 슛팅을 기록해 22%의 성공률을 거뒀다.
역습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발렌시아는 볼 점유를 위해 측면의 수비들을 올려 윙어들을 돕게 해야 했다. 파레호 또한 높은 위치로 올라갔는데 이는 제프리 콩그도비아 혼자 후방에 남겨지는 결과는 초래했고 콩그도비아
혼자서 중앙수비수들을 커버해야 했다.
히트맵에서 볼 수 있듯이, 파레호는 필드 곳곳을 누비며 프리롤을 즐긴다. 이것은 그가 기회를 잡아 공격을 도와줄 수 있게 하지만 반대로 콩그도비아는 혼자 남겨져 필드 중앙을 커버해야 되는 처지에 놓이게 한다.
콩그도비아의 히트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파레호의 히트맵은 압박에 극도로 공격적이다. 부분적으로 이것은 발렌시아의 전술에 있어 콩그도비아를 중앙 수비수를 커버할 유일한 미드필더로 만든다. 동료 미드필더의 도움 없이, 콩그도비아는 공격적으로 압박하던지, 라인을 내리던지 할 수밖에 없다. 콩그도비아는 여기서 보통 압박하는 쪽을 택하며 이는 그에게 한가지 선택수만을 던져주게 된다. 도박성 짙은 태클을 시도하는 것이다. 만약 그가 실패한다면, 발렌시아는 높은 확률로 상대에게 한 골을 헌납하게 될 것이다.
콩그도비아는 플랫 4-4-2 포메이션에 아주 잘 맞는 선수다. 그는 체력적으로 월등한 선수며, 그의 태클능력은 훌륭하다. 그의 동료는 그의 태클과 커버능력에 의지할 수 있다. 그는 비록 뛰어난 패서는 아니지만 공격을 계속 시도하게 만들 능력과 범위을 갖고 있다. 그의 디시젼 메이킹은 서투르지만, 밑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전술에 잘 들어맞는 선수이다.
페란 토레스와 카를로스 솔레르의 드리블을 통한 공격작업을 볼 때, 그들은 셀라데스의 공격 전술에 잘 들어맞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당신이 발렌시아의 경기를 봤다면, 토레스는 이미 스타플레이어이며 솔레르는 전문 윙어가 아님에도 꽤나 탄탄하다는 것을 알 것이다. 여기에 측면 후방 선수들의 힘을 더하면 측면에서의 효과적인 연계가 가능하다.
만약 이러한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적진 깊숙히 있다면,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센터백을 보호하게 두는 것이 영리한 방법이다. 센터백과 연계하여 만들어진 사각형은 상대가 중앙으로 다이렉트 공격하는 것을 막아준다. 콩그도비아는 사각형 틀에 맞게 잘 서있지만, 파레호는 그렇지 못하다.
챔피언스 리그 티켓의 분수령이었던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에 3대0으로 패한 경기를 보면, 후반 3분
턴오버 직후 발렌시아가 강하게 압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발렌시아의 PPDA(수비동작 당 패스 횟수)가 11.86인데
이는 발렌시아의 압박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이는 이번 시퀀스에도 나타난다. 발렌시아가 공 주위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소시에다드 선수들이 라인 사이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파레호 뒤에 넓게 펼쳐진 빈 공간은 모두 마르틴 외데고르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시에다드는 전진했지만, 미켈 오야르자발은 뒤로 물러섰다. 다니엘 바스와 무크타르 디아카비의 방어 동작을 주목해보자. 디아카비는
오야르자발을 바스 쪽으로 유도했지만, 바스는 오야르자발에게 태클을 거는 대신 디아카비를 커버하기 위해
중앙 뒤 쪽으로 이동해 포지션을 스위칭 하고 있다. 이 이상한 결정으로 오야르자발이 아무런 저항없이
중원으로 드리블하게 되었다.
디아카비가 당황하며 다시 뒤로 물러서자 소시에다드는 압박없이 전진할 수 있게 되었다. 파레호는 중원으로 복귀하는 와중에도 외데가르드를 못보고 있었고, 콩그도비아는 압박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허나 이는 디아카비의 후퇴가 이상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콩그도비아는 더 일찍 외데가르드의 드리블을 압박했을 것이다. 수비의 실책이 남발하는 가운데 외데고르는 라인 사이에서 골대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렌시아의 중원이 복귀하는데 실패했고 소시에다드의 공격조합은 탄력받아 전진하는 동안 아드난 야누자이가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한다. 야누자이가 아무런 방해없이 질주하고 발렌시아의 뒷 공간을 휘저으면서 상황이 악화된다. 외데고르가 공을 잡아 팀원에게 공을 내주자 발렌시아 후방에 본격적인 혼란이 일어난다.
여기서 야누자이의 슛은 빼놓기엔 너무나 아름답다. 이 거리에서의 슛이라면 자우메의 포지션닝이 잘못된 것이라 말할 수 있지만, 이건 그냥 야누자이가 완벽하게 찬 공이다. 진짜 문제는 자우메 코스타의 잘못된 수비다. 발렌시아의 아무도 슛 각도를 좁히지 않았고, 역시나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알렉산더 이삭의 중원 침투 또한 보지 못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거나 반칙으로 흐름을 끊지 못했기 때문에 발렌시아의 후방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발렌시아는 모든 장면에서 수비가 엉망이었지만, 결국 모든 원인은 초반에서 중원의 실책이다.
두 명의 수비 지향 선수를 세워라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현재는 옵션이 거의 없다. 전술을 4-2-3-1로 바꾸면 파레호를 높은 위치에 배치해 10번롤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프란시스 코클랭 같은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끌어 올릴 수도 있다. 뒤에서 두 명의 미드필더들이 수비적인 롤을 수행하는 동안, 파레호는 라인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필요에 따라 포지션을 스위칭하는 아탈란타의 파푸 고메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옵션은 라인업에서 파레호를 배제하는 것이다. 만약 콩그도비아 옆에 코클랭을 배치한다면 발렌시아는 역습을 막는 강력한 코어를 가지게 되며 라인 사이 간격도 좁힐 수 있다. 파레호의 창의성이나 볼 배급 능력은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선 아쉽겠지만 코클랭을 통해 수비에서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고 이는 파레호를 뺐을 때 얻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다는 것이다. 코클랭은 바르셀로나 전에서 콩그도비아와 발을 맞췄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 측면자원의 능력과 막시 고메즈의 득점력을 봤을 때 중원에서의 창의성과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곤살로 게데스가 복귀하면 발렌시아는 그의 능력을 좌측 중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창의적인 힘이 필요하다면 한때 팀의 스타였던 호드리구 모레노 또한 세컨드 스트라이커 롤을 맡을 수 있다. 이번 시즌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진 못하지만 여전히 좋은 득점력과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변화들과 함께 그에게 믿음을 주는 것은 수비와 공격 능력 모두 향상시켜 줄 것이다. 적어도 코클랭의 홀딩 미드필더로의 복귀는 큰 이득이다.
언급했듯이, 코클랭은 바르셀로나와 어려운 경기를 가졌다. 그와 콩그도비아는 서로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 장면에서 바로셀로나의 목표는 라인 사이에 있는 리오넬 메시에게 볼을 보내는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전 실점 장면에서 보았듯이 이는 아주 합리적인 공격계획이다. 하지만 코클랭은 메시를 확인하면서 그가 전진하지 못하도록 잘 견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짧은 패스 이후 다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 있는 메시에게 패스를 시도하지만 콩그도비아가 아르투르를 코클랭의 슬라이딩 태클로 밀어넣는다. 바르셀로나는 하는 수 없이 공을 전환하여 다른 공격루트를 찾아야 했다.
이전 장면이 지공상황에서의 수비였다면 이번엔 콩그도비아의 패스미스에 이은 전환 시의 수비이다. 콩그도비아의 패스 실책으로 공은 그리즈만에게 갔고 위에서 말했듯이 콩그도비아의 서투른 디시전 메이킹의 일부를 보여줬다. 그리즈만이 공에 발을 대기도 전에 코클랭은 보다시피 복귀하기 위해 뛸 준비 중이다.
소시에다드전 실점 장면과는 다르게 두 홀딩 미드필더는 라인 사이 간격을 좁히고 상대의 역습을 지연시켰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바스가 끊어내 발렌시아가 공격을 재개할 수 있었다. 패스 각을 좁히고, 공격속도를 늦추고, 빠르게 수비에 복귀한 것이 턴오버를 이끌어 낸 것이다. xG값은 1.50 대 1.49로 여전히 바르셀로나가 앞섰지만, 발렌시아의 평균 xGA값이 1.64고 바르셀로나의 기대득점값이 리그 선두임을 고려했을 때 이는 결코 나쁜 수치가 아니었다.
결론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발렌시아는 여전히 챔스 진출권 경쟁중이다. 셀라데스는 리그가 재개되기 전에 발렌시아가 부진한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
발렌시아의 모순의 부상이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지만 뛸 수 있는 선수들에 더 잘 맞는 포메이션이나 선발 명단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파레호는 팬들이 원하는 선수겠지만 플랫 4-4-2에서 뛸 때 수비적인 약점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중원 구성을 바꿔 파레호와 호흡을 맞추거나 코클랭을 투입하는 등의 변화로 남은 시즌에 반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안 본 사이에 다시 442로 복귀했나보네요. 좁은 제 식견으로는 선수단 자체가 플랫442보다 투볼란치 혹은 3미들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본문에도 언급돼있네요
코클랭의 단순 수비력을 썩히기는 좀 아깝
저도 다음시즌에는 셀라데스가 442를 고집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잘 읽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강인이 뛰는것 좀 많이 보고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