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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아브람이 롯을 적의 손에서 건져냄(창세기 14:1~16)
* 본문요약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동방의 네 왕이
소돔 왕 베라를 비롯한 서방의 다섯 왕과 전쟁을 일으켜 이깁니다.
이 일로 서방의 다섯 왕이 동방의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12년 동안 섬겼습니다.
그러다 13년째에 반란을 일으키고,
14년째 되던 해에 서방의 다섯 왕이 동방의 네 왕에게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동방의 네 왕이 이겨서 서방의 왕들이 사로잡혀 갑니다.
그때 소돔에 살던 아브람의 조카 롯도 포로로 사로잡혀 갔는데,
이 소식을 들은 아브람이 훈련된 사병 318명을 데리고 가서
빼앗긴 재물과 롯을 되찾아 옵니다.
찬 양 : 389장(새 351) 믿는 사람들은 군병 같으니(주의 군사니)
384장(새 585)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본문해설
1. 첫 번째 전쟁(1~4절)
1) 그때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의 (동방의 네 왕)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서방의 다섯 왕)과 싸우니라.
3) 이 다섯 왕들은 군대를 이끌고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소금바다, 사해)에 모였더라.
4) 이 왕들이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13년째 되던 해에 배반한지라(반란을 일으킨지라).
- 염해 鹽海(3절) :
지금의 사해를 가리킵니다.
당시에는 아직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당하기 전이었으므로 골짜기였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당한 이후 소금바다(염해鹽海)가 되었습니다.
- 이 왕들이 12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4절) :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동방의 네 왕이
소돔 왕 베라를 비롯한 서방의 다섯 왕과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 전쟁으로 동방의 네 왕이 서방의 다섯 왕을 이깁니다.
그 결과 소돔 왕을 비롯한 서방의 다섯 왕이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12년 동안 섬깁니다.
- 13년째 되던 해에 반란을 일으킨지라(4절) :
그러다 그돌라오멜을 섬기기 시작한 지 13년째 되던 해에
그들이 그돌라오멜을 섬기던 일을 중단해버립니다.
이 일로 제 2차 전쟁이 시작됩니다.
2. 두 번째 전쟁과 롯이 포로로 사로잡힘(5~12절)
5) 14년째 되던 해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을 맺은 (동방의) 왕들이 나와서,
아스다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치고, 함에서 수스 족속을 치고,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또 세일 산악지역에서는 호리 족속을 쳐서, 광야 근처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리고 나서, 그들은 방향을 돌려서 엔미스밧 곧 가데스로 가서,
아멜렉 족속의 모든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까지 친지라.
8) 그때에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이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으니
9) 곧 그 다섯 왕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이 네 왕과 맞서 싸웠더라.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의 군인들이 그 구덩이에 빠지고,
나머지는 산악지대로 도망하매
11) 쳐들어 온 (동방의)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모든 재물과 양식들을 다 빼앗아 갔고
12)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까지 사로잡고, 그의 재산까지 약탈해 갔더라.
- 소돔 왕과 ~ 싯딤 골짜기에서 전쟁을 하기 위하여 진을 쳤으니(8절) :
1차 전쟁은 엘람의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동방의 네 왕들이 먼저 전쟁을 일으켰는데,
2차 전쟁은 소돔 왕을 비롯한 서방의 다섯 왕이 먼저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2차 전쟁에서도 엘람의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동방의 네 왕이 승리합니다.
- 역청(10절) : 정제되지 않은 석유의 원유를 역청이라고 합니다.
- 아브람의 조카 롯까지 사로잡아 가고(12절) :
소돔 왕이 전쟁에 패하자,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과 그의 가족들도 포로로 사로잡히게 됩니다.
3. 아브람이 롯을 구해냄(13~16절)
13) 거기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와서 이 사실을 알리니,
그때에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상수리나무숲 근처에서 살고 있었더라.
마므레는 에스골과 아넬의 형제로서, 이들 모두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포로로 사로잡혀갔다는 말을 듣고,
자기 집에서 낳아 훈련 킨 사병 318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날 밤에 아브람은 자기의 사병들을 몇 패로 나누어서 공격하여,
다메섹(다마스커스) 북쪽 호바까지 그들을 추격하고,
16) 빼앗겼던 재산을 모두 되찾고, 그의 조카 롯과 롯의 재물과
롯의 집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찾아왔더라.
- 히브리 사람(13절) : 성경에서 ‘히브리 사람’이란 말이 여기에서 처음 나옵니다.
‘히브리’란 말은 ‘건너온 자’라는 뜻으로,
그들이 유브라테스 강을 건너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히브리’란 말은 본래 노아의 아들 중 셈족 계통의 사람들에게 붙여졌던 이름인데,
성경에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됩니다.
* 묵상 point
1. 심판의 전주곡 : 소돔과 함께 사로잡힌 롯
1) 살기에는 좋으나 사람들은 심히 악했던 소돔(13:10, 13)
롯은 아브람을 떠나 요단 평야에서도 제일 좋은 곳인 소돔성 근처에 터를 잡았습니다.
그곳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여호와의 동산(에덴동산)과도 같고,
애굽과도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의 사람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고,
온갖 악한 일을 저지르는 아주 큰 죄인들이었습니다.
2) 신앙적인 것에는 별 관심을 두지 않았던 롯 : 소돔의 전쟁에 휘말림(1~12절)
롯은 그곳의 좋은 환경만 보고
그곳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인 것이야 어떻든 살기에만 편안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롯에게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소돔성이 주변국들과 전쟁에 휘말리게 된 것입니다.
13년을 주기로 두 번이나 전쟁이 벌어졌고,
두 번째 전쟁이 벌어졌을 때는
롯과 그의 가족들도 소돔성 사람들과 함께 포로로 사로잡혀 갔습니다.
➠ 두 번의 전쟁은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심판의 전주곡이었습니다.
롯이 만일 지혜로운 자였다면
처음에 선택을 잘못했을지라도 이번에 포로가 되었을 때 깨닫고
다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신앙의 자리로 돌아왔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롯은 큰 재앙을 통한 하나님의 경고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죄악의 도성인 소돔 땅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모든 것을 다 잃고 맙니다.
2. 아브람과 롯의 차이
1) 삶의 태도로 보면 아브람과 롯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를 생각하면
처음에는 롯이나 아브람이나 신앙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기근이 좀 생겼다고 해서 곧바로 애굽으로 갔던 일이나,
그곳에서 자기 살자고 아내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는 일들을 보면
아브람이나 롯이나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2) 아브람과 롯의 결정적인 차이 : 어려움을 당할 때
그러나 삶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그 어려움을 통하여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➀ 아브람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아브람은 기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애굽에 갔다가
부인 사래를 남의 아내로 주었던 수치를 경험하고 난 후에
곧바로 그가 처음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으로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의 자리로 돌아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➁ 그러나 롯은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고 죄의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롯은 두 차례의 전쟁을 만나고,
두 번째 전쟁에서는 포로가 되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깨달았으나
소돔의 죄의 즐거움을 벗지 못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간에,
하나님께서 전쟁을 통해 심판의 징조를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의 자리를 벗지 못하여 결국 그는 심판을 당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기 전에 이 땅은 물론
하늘의 별들에게까지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 징조를 보여주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일에 분주한 사람들은
그렇게 분명한 징조를 보여주셔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우연히 일어난 일로만 여기다가 회개의 기회를 다 잃고
결국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지 않도록
항상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3. 아브람의 승리 : 또 한 번의 영적인 성장의 기회가 됨
1) 사병 318명으로 동방의 네 나라의 연합군을 이긴 아브람(13~16절)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다는 소식을 듣고
아브람은 즉시 그의 집에서 낳아서 훈련받은 사병 318명을 데리고
롯을 사로잡아 간 자들을 추격합니다.
아브람은 그의 사병을 몇 패로 나누어 밤중에 기습작전을 펴서
적들을 쫓아내고, 빼앗겼던 재물을 되찾고,
롯과 롯의 재물과 롯의 집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까지 모두 되찾아 옵니다.
사실 이 전쟁은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이었습니다.
서방의 다섯 나라가 힘을 합하여 싸운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동방의 네 나라를 이길 수 없었던 전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은 감히
자기 집에서 훈련시킨 사병 318명만 데리고 나가 전쟁을 감행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과는 엄청난 승리였습니다.
2) 이 전쟁의 승리로 아브람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깨닫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을 구할 생각에 정신없이 전쟁에 참여했다가,
결과가 엄청난 승리로 끝나자
이 일로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고 계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롯은 하나님께서 경고를 주셨음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의 삶의 경험을 영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지 못했는데,
아브람은 이 전쟁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더욱 믿음이 성장하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 시련과 기적의 일들을 통해 하나님을 배워가는 아브람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다 삶 속에서 시련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그 삶에서 만나는 시련을
더욱 믿음이 성장 되는 기회로 삼습니다.
그 시련 속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더욱 분명하게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 하나님과의 동행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아브람처럼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배웁니다.
아브람처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동행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은
시련 속에서도 나의 영을 더욱 성장시킬 기회를 만납니다.
그러나 시련 속에서 좌절과 절망에 영영 빠지고 마는 사람들은
그것을 성장의 기회로 삼지 못하고 그렇게 절망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 묵상 :
➀ 아브람과 롯의 차이는 시작은 사소한 차이이지만,
구원과 멸망이라는 엄청난 차이가 됩니다.
아브람이나 다윗이나 얼핏 보기에는
그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우리와 다름없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라는 점에서
다른 사람과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 차이가 아주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결과는 아브람과 롯만큼이나 큰 차이를 나게 되는 것입니다.
➁ 큰 믿음이란 변함없는 믿음을 말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어떤 환경이 와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멈추지 마십시오.
그러면 우리도 아브라함이나 다윗처럼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혹시 롯처럼 잘못된 길을 갔을지라도
주께서 경고로 알려주시면 즉시 깨닫고
본래 있어야 할 신앙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2. 세상일로 분주하였다가
롯처럼 영적인 감각이
둔해지는 사람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아브람처럼 삶의 환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의 지혜를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4.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을
결단코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첫댓글 히브리’란 말은 ‘건너온 자’의 유프라테스 강을 건넌 역사를 봅니다. 오페라 나부코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