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 초청강연회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만들기
양향숙교수(군장대학교 농식품자원과)
좋은정치시민넷 초청강연회가 7월 18일 저녁7시 사무실에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날 강연회는 익산시 매일중앙서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인 양향숙 교수(군장대학교)가 오셔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양교수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무주 반딧불 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문화관광형 시장사업은 전통시장의 고유의 특색과 지역의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전통시장을 지역의 특색과 문화, 감성을 느끼며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체험과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관련법에 의해 현대화사업이 완료된 전통시장에 문화예술체험장, 문화창작공간, 야시장 등 다양한 요소를 만들어 내고 상인들의 공동체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곳은 전북은 6곳, 전국적으로는 100여 곳이 된다고 합니다. 야시장으로 유명한 부산 부평 깡통시장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입니다.
전라북도에서는 부안상설시장, 군산신영시장, 전주모래내시장, 전주신중앙시장, 완주고산미소시장, 익산매일중앙서동시장이 현재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 육성되고 있고, 이미 3년 기간의 사업이 끝난 시장은 정읍샘골을시장, 남원시장, 무주반딧불장터가 있습니다.
익산 매일중앙서동시장은 올 3월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중기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도와 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3년 동안 13억 원 정도가 지원된다고 합니다.

양교수는 “재래시장이 사라지는 것은 단순히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상실하는 것이다.”
“기존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은 시설개선, 경영기법 컨설팅 등에 국한하여 많은 예산을 지원하였다. 지금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요소를 활용하여 만남의 광장을 만들 수 있는 관광형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
“익산 중앙동에 있는 전통시장은 가까운 곳에 익산역이 있어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드는데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사업지로 선택된 전통시장의 특성을 찾고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개발하고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지역의 대학생과 매장의 1대1 결합, 유튜브, 블로그를 활용한 시장 홍보, 카페형 쉼터, 생생시장 문화체험관, 초중고 지원프로그램 지원,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 지원, 시장 아카데미 운영, 상인 동아리 육성, 품목별 경영컨설팅, 특화상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시즌별 마케팅을 위한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의 모든 농산물의 집합장소다. 판매되는 상품이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지역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진 작품이다. 시장은 로컬이다. 시장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다. 전통시장이 지역의 청년들의 창업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영향을 주고자 한다. 시장이 활성화 되면 상인들의 부가가치 혜택을 넘어 주변지역 까지 영향을 줄 거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