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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파기된 언약의 회복(신명기 10:1~11)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가 깨뜨렸던 처음 것과 같은 두 돌판을 만들어서
산에 올라오라고 명하셨던 일을 회고합니다.
그때 모세가 두 돌판을 만들어 산에 오르니
하나님께서 처음 것과 같이 그 돌판에 십계명을 그 판에 써 주셨습니다.
모세가 내려와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궤를 만들어 그 안에 넣었습니다.
또한 레위 지파를 따로 세워 그들에게 언약궤를 메게 하고,
그들을 형제들 중에서 특별히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을 맡겨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게 하셨습니다.
찬 양 : 479장(새 363) 내가 깊은 곳에서
484장(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 본문해설
1. 새로 만든 두 돌판(1~5절)
1) “그때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어서 산으로 가지고 올라와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 궤 하나를 만들라.
2) 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기록된 말을 내가 다시 그 돌판에 쓸 것이니
너는 그것을 그 나무 궤에 넣으라’ 하셨으므로
3) 내가 싯딤나무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어
손에 들고 산으로 오르니
4) 여호와께서 그 총회의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선포하신 십계명을
처음 것과 똑같이 그 돌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셨으므로
5) 내가 발길을 돌려 산으로 내려와서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그 돌판을 내가 만든 나무 궤에 넣었더니 지금까지 있느니라.
- 싯딤나무(3절) :
조각목, 혹은 아카시아 나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매우 단단하여 절대로 썩지 않는 나무로 알려진 나무로,
성막(증거막)과 성막에 쓰는 각종 기물을 만드는 재목으로 지목된 나무입니다.
- 그 총회의 날(4절) :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 기슭에 모여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을 받던 날을 가리킵니다.
-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5절) :
실제로는 성막을 만든 뒤에 십계명의 두 돌판을 언약궤에 넣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돌판 위에 십계명을 써 주신 때로부터 약 6개월 뒤에 넣었으나,
모세는 지금 그 시간 차이를 무시하고
핵심적인 사건만 간추려서 회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아론의 죽음과 레위인들의 성별(6~9절)
6) [이스라엘 백성들은 브에롯 브네야아간에서 길을 떠나
모세라에 이르러 아론이 거기서 죽어 장사 되었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의 뒤를 이어 제사장의 직임을 행하였으며,
7) 또 그곳을 떠나 굿고다에 이르고, 굿고다를 떠나 욧바다에 이른즉
그 땅에는 물이 흐르는 시내가 많았으며,
8) 그때에 여호와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그들에게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게 하고,
여호와 앞에 서서 그를 섬기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으니
그 일이 오늘날까지 이르느니라.
9) 그러므로 레위 사람들은 그의 형제들 중에서 받을 분깃이나 기업이 없으며,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여호와가 그들의 기업이시니라.]
- 그때에(8절) :
성막이 완성된 때를 가리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레위 사람들을 특별히 구별하여
성막에서 아론을 도와 하나님을 섬기는 직책을 공식적으로 맡기셨습니다.
- 레위는 그 형제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으며(9절) :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고 말씀을 선포하는 직책에 전담하기 위해
세상의 일을 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른 지파들이 농사를 지을 땅을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으로 받을 때
레위 지파는 그들이 거처하는 곳 외에 따로 농사지을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다른 지파가 레위 지파의 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집니다.
3. 가나안 땅으로 출발하라 명하심(10~11절)
10) 내가 처음과 같이 40일 밤낮을 산에 머물렀고,
그때에도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사 너희를 참아 멸하지 아니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백성들 앞에 앞장서서 길을 떠나라.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에
그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하셨느니라.”
* 묵상 point
1. 새 명령과 직책을 주시는 이유
1) 민족이 멸망 당할 위기에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렙산에서 황금송아지를 섬긴 행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진멸하려 하실 만큼
하나님 앞에 엄청난 범죄였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우상숭배에 참여했던 자들을 모두 죽이고,
황금송아지는 부수어 가루로 만든 후 물에 섞어
백성들에게 마시게 하거나 시냇물에 흘려보낸 다음(출 32:20, 신 9:21),
다시 산에 올라가 40일을 금식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모세의 회개의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2) 새로 만든 돌판에 십계명을 다시 기록하신 하나님(1~5절)
그리고 십계명을 다시 기록하여 줄 테니
이전에 하나님께서 써 주셨던 두 돌판과 같은 모양으로
돌판 두 개를 다듬어 오라고 모세에게 명하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싯딤나무로 궤를 만들고 돌을 다듬어서 산에 오르니
하나님께서 그 돌판 위에 다시 십계명을 친히 써 주셨습니다.
이에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하나님께서 써 주신 십계명의 두 돌판을 언약궤 안에 넣었습니다.
3) 새로 돌판을 만들라 명하신 이유 : 이스라엘을 다시 받아들이시겠다는 뜻
모세에게 돌판을 새로 만들어 오라는 명령을 내리신 것은
모세뿐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다시 받아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시고 사명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직분을 받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사람에게
일과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과 사명을 맡으려면
먼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신앙의 기초도 모르는 자에게 교회 봉사만 강조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죄의 고백과 용서받음의 체험 없이 그저 무작정 교회 봉사만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기쁨을 잘 알지 못하는 자들은
봉사를 하다가 만나게 되는 시련을 잘 이기지 못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신앙이 기쁨이 되지 못하고 무거운 짐이 되어
이단의 주요 먹잇감이 되고 맙니다.
➀ 사회적인 신분이 높다고 해서 믿음 없는 자에게 함부로 직분을 맡기지 마십시오.
사회적인 신분을 갖춘 사람의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서
아직 신앙의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중요한 직분까지도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와 같이 신앙의 기본 원리도 잘 알지 못한 채
교회의 정책을 결정하는 직분을 받게 되면 교회를 신앙공동체가 아니라
그저 동네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지역 공동체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아무리 부흥한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는 아닌 것입니다.
➁ 그러므로 먼저 죄를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려 하십시오.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의 지난날의 허물과 죄를 고백하고
그 죄를 용서받는 자가 되십시오.
죄의 용서를 받기까지 죄와 씨름하고 갈등하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그 후에 주께서 주시는 진짜 은혜를 체험할 때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보다 더 큰 기쁨과 감격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회개 없는 은혜는 가짜 은혜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진짜 은혜를 얻기 위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려 고백하십시오.
그런 후에 직책을 맡아야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는 자가 됩니다.
2) 그러나 때가 되면 직분을 맡아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➀ 직책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기초도 닦았고, 하나님의 은혜도 아는 자라면
마땅히 직분을 맡아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생기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새로운 일과 사명을 주신 것을 기뻐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과 사명을 맡기신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큰 의미를 갖는 것입니다.
➁ 사명은 맡지 않고 복만 받기를 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과 사명을 맡으려 하기보다는 그저 복을 받기만을 바랍니다.
복은 하나님의 일과 사명에 충성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상으로 주시는 것인데,
힘들고 어려운 일과 사명은 다른 사람이 맡고
일한 자가 받는 그 복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에게 달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가 막힌 일이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 묵상 : 주께 충성된 자에게 주시는 복을 깨닫는 자가 되십시오.
만일 당신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지를 아는 자라면,
복을 구하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일과 사명을 맡기를 바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시는 일에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당신과 당신의 자손에게 내리십니다.
단지 교회에만 출석하는 성도가 되지 말고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매 주일 지속해서 섬기는 일이 무엇입니까?
3. 회개한 후에 주시는 새 명령과 은혜 :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자들
1) 아론에게 내려진 징계와, 레위 지파에게 주신 새 직분(8~9절)
아론이 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신명기 9:9~21 큐티 묵상포인트 3번 참조).
그러나 그의 죄는 모세의 중보기도로 말미암아 관대하게 용서되었고,
그를 이어 그의 아들이 제사장의 직임을 맡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그 죄의 책임을 물어 그 역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세라’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영적ㆍ도덕적 가치관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레위 지파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전담하기 위해
따로 분깃을 갖지 않고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게 하셨으며,
형제들이 그들의 삶을 책임지게 하였습니다.
2) 레위 지파 : 오직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은 사람들(9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레위 지파로 하여금 다른 일은 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하게 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기업으로 삼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레위 지파 사람들은 세상의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성전에서 받는 것으로 생활을 하며 오직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 하게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는
반드시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을 통해서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묵상 :
➀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레위 지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레위 지파가 그러했듯
오직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➁ 각자의 직분과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구약 시대에는 일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려면 제사장을 통하여 섬겨야만 했고,
그나마 성전에서 섬기는 일은 레위인들만 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직접 섬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앙의 정도와 그 재능과 능력에 따라
누구라도 직분을 받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됐습니다.
일반 성도들도 예배를 돕는 자들이 될 수 있게 됐습니다.
➂ 하지만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을 분깃으로 여기는 목회자들이 있어야만 합니다.
신약 시대인 지금은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될 수 있지만.
지금도 레위인들처럼 오직 성전에서 주는 것으로만 생활을 하는
풀타임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있어야만 합니다.
구약 시대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신앙의 순수함을 보전하기 위하여
다른 직업은 갖지 않고 오직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하며
성도들 인도하는 안수받은 목회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➃ 일반 성도들은 직업을 갖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하여 하여야 합니다.
일반 성도들은 목회자들처럼 풀타임으로 사역하지 않고
세상에서의 직업을 가지면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직업을 갖더라도 떡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신앙의 신실함을 갖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갖는 것이 아니라
그 직업도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물질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주여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 주옵소서.
2. 지난날의 허물과 잘못을 고백하오니
우리의 죄를 사하여 영을 정결케 하옵시고
우리에게 일과 사명을 맡겨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