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장마가 끝나고 부터 지금껏 비소식이라고는 전혀 없이 뜨거운 폭염만 계속된다
정말 뜨거운 여름이다
날씨가 뜨겁고 폭염이 계속 된다고 마냥 손놓고 하늘만 쳐다 볼 수는 없는일
오늘은 김장 배추를 정식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에 종묘사에 들러 배추모종을 (불암 7줄 , 항암 3줄 ) 구입하여
지난번 경운정지하여 멀칭까지 완료한 밭에 재식거리를 대략 40~50cm로 구멍을 뚫고
물을 주고... 물이 빠지고 난뒤... 김장 배추 모종 50공(불암 30, 항암20)을 정식하였다
그리고 김장무와 마찬가지로 그 위에 한냉사를 씌우고 배추정식 작업 끝
정식후 관리가 잘 되어야 모종이 뿌리를 제대로 내려 활착이 될턴데 .... 걱정이다
비가 오지 않아 하루아침 저녁으로 두번 이상 관수를 해야 하나 주말을 이용하여 5도 이촌 또는 4도 3촌하는
우리네 입장에서 불쌍하게도 하늘에서 비를 내려 주기만을 기다려야 할 입장이다
그래도 어쩌랴 우리인간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고 기다릴뿐
이것이 바로 진인사 대천명의 순리가 아니 겠는가
정식을 하고 남는 모종은
아무래도 밭에 그대로 방치하여 놓는 것보다
집으로 가져와 물도 주고 관리를 하다 다시 밭으로 가져가
나중에 활착을 제대로 못하고 고사한 곳에 재정식하는것이 백번 나을 것 같아 집으로 가져왔다
배추정식을 하고 다음 날...
내일 벌초 하는 날이라 이것저것 준비도 해야하고 하여
호스를 이용 바쁘게 전체적으로 관수작업을 마치고 서둘러 집으로 ....
이 뜨거운 여름...
화단에 꽃들은 관심 한번 주지 않아도 저 홀로 이 뜨거운 폭염에 잘 적응하여 꽃들을 피우고
대단한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