若
(같을-약/반야-야)
너-약, 어릴-약, 어떠할-약, 만약-약
9획 艹(풀-초)
● 등풀(艹) 이 만약 길쭉짤쭉하다면 자주 쓰는 오른(右) 손으로 잘라 같게 하니
만약- 약, 같을- 약, 반야- 야
◆ 뜻풀이 :
1. 같다 2. 어리다 3. 이와같다 4. 좇다 5. 너 6. 만약 7. 및 8. 이에(及)
9. 바닷귀신(--鬼神) 10. 어조사(語助辭) 11. 성(姓)의 하나
a. 반야(般若) 대승불교에서 만물의 참다운 실상을 깨닫고 불법을 꿰뚫는 지혜
b. 난야(蘭若: 사찰) (야) c. 성(姓)의 하나 (야)
◆ 회의문자
대법원 인명용으로는 야, 약. 초두머리(艹(=艸)☞풀, 풀의 싹)部와 右(우☞오른손→손으로 물건(物件)을 잡는 일)의 합자(合字). 먹을 수 있는 나물을 캐는 일. 손(右)으로 골라 내는 야채(艹)가 ‘어리다’는 뜻으로 된 자. 그 모양이 비슷비슷하다 하여 ‘같다’의 뜻으로 쓰인다. 만약의 뜻으로 쓰임은 가차(假借)
◆ 모양이 비슷한 한자 : 諾 허락할 낙-락 / 苦 쓸-고
초창기 글꼴은 여인이 앉아서 양손으로 머리를 매만지는 모습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여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손과 머리카락만 남았는데 머리카락은 다시 ‘풀-초’(艹)로 변했다. 초창기 모습을 계승했으나 아래쪽에 ‘입-구’(口)를 덧붙인 글꼴도 있다.
현재 우리가 쓰는 글꼴은 위로부터 초(艹), 우(又), 구(口)가 합한 모습이다.
따라서 약(若)의 본뜻은 ‘머리를 손질하다’이며, 빗이 가는 대로 머릿결이 ‘같이’ 따라가므로 ‘같다’의 뜻이 나왔을 것이다.
명약관화(明若觀火)나 방약무인(傍若無人)이 그렇게 쓰인 것이다. 만약(萬若)도 ‘만일 ∼와 같다면‘이므로 역시 ’같다‘의 뜻이다.
한편 빗으로 머리를 손질하면 머릿결이 빗에 순종하므로 ’따르다, 순종하다‘의 뜻도 나왔다.
이에 뜻을 확실히 하고자 ’입-구‘(口)와 같은 뜻의 ’말씀-언‘(言)을 추가하여 ’허락할-낙‘(諾)을 만들었다.
원하는 대로 하겠노라. 즉 입으로 허락했다는 뜻이다.
승낙(承諾), 응낙(應諾), 수락(受諾) 등이 그런 뜻이다.
◇약간(若干) : 얼마 안 됨, 얼마쯤.
◇약하(若何) : 어떠 함. 여하(如何)
◇태연자약(泰然自若) : 태연하고 침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