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들머리가 있는
전남 구례의 슬로건이다
무모한 짓을
무식하게 진행을 했다
지리산의 기상만 믿고 무념으로
땅을 구하고 집을 짓고...
어제 티비에서 자주 접했던 윤영미아나운서의 마이웨이를
잠시 시청해었다
그녀는 평생을 일을하며
집안의 경제와 숱한 고난속에서도
늘 가족과 자식들 유학바라지를 지금껏 해오며
급기야 제주에 세컨하우스를
장만 했다고 한다
빈집을 수리해서 현재는 남편이
거주하며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ing~
뜻하지 않게 그녀도 범띠 동갑이었다
열정과 신념도 강하고
어쩐지 동질감을 상당히 느꼈다
나름 벤치마킹할 자료도 얻고
그녀의 집은 "무모한 집"이란다
이제 우리들 나이가
무모한짓을 저질러도 괜찮은 나이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면 그냥 떠나면 되는것이다
"남편이 싫어해서,자식들이 걱정이어서,돈이 없어서"
그렇게 허송하다 보면
이미 건강은 허락하질 않을테고
나이들어 기웃거리면 반색할 공간도
없어진다
그녀는 내게 많은걸 일깨워준 좋은 친구였다
고마워 영미야~~♡
배추 모종 40개를 심었는데
28폭을 얻었다
추워진다는 일기예보를 기준삼아
따뜻한 화요일 수확을 했다
예쁘게 손질해서 보온덮개로 씌워놓고 무우도 뽑아서 손질해두고
정말 수요일은 너무도 추웠다
유비무환의 철저함을 숙지하면
생활은 늘 윤택하다
술이 많이 당기는 날이다 싶으면
다음날의 일과까지 술국까지 끓여놓고 마시는 수법 ㅎㅎ
꽃도 실내로 옮기고
남천을 자르다 한폭을 방안에
가을을 꽂아 보았다
나만이 누리는 그 여유러운 유치한 놀이
모든게 즐거운 일상이다
열심히 작업중인데 옆집 아낙이 꼬득인다
"언니 일마치고 한잔 하까?"
당연히 그 꼬임에 빠져서
간단한 안주를 준비한다
요즘 고막이 제철이라 밥상이나 술상이나 빠지질 않는다
철분도 풍부하고 면연력 식품이라
늘 제철 음식을 가급적 많이 섭취한다
3일4일(토,일) 김장
내고향 고흥에는 사랑하는 울엄마가
93세의 장수를 누리며 동네의 가장 큰어른으로 당당하게 잘살고 계신다
지금껏 거동할수 있는 일들은 여전히
바지런하게 윈동력있게 지내주시니
이또한 큰 복이라 여긴다
계란을 한판굽고 귤한상자와 배지밀
그리고 유독 좋아 하시는 족발을 사들고 엄마한테 달려간다
김장을 해야 하므로 ㅋㅋ
엄마가 발효잘시킨 멸치젖과
생강,마늘을 잘 빻아서
날 기다리고 계시니 김장이 한결 수월하다
더불어 동네어르신들은 때아닌 잔치가 벌어지고
너무 행복해 하시는 엄마가 계시니
나또한 너무 뿌듯했다
토요일 잘씻어서 물기를 밤새 빼고
일요일 소꼽장난 같은 배추를 갖은 양념을 잘섞어서 정말 맛있게 버무렸다
혼자 계시는 오빠도 걸리고
이웃에 어럽게 사시는 어르신도 걸리고
퍼내는 통이 세통
저장하는 량이 다섯통 뿐이다
그래도 나누는게 더 편해서
봄부터는 맛깔나게 겉절이 해먹으면 될것으로 남은 양념을 잘 담아서
냉등실에 차곡히 쌓아 두었다
이렇듯 김장도 끝내고
이제는 즐겁게 남은 날들을 한해가
아깝지 않도록 즐길 작정이다
운동도 게으름 피기 없기 라고
내심 다짐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