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이주은(하사랑 2기, 한동대)
1) 사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잘하고 있는지 미선 씨께서 집들이와 여행에서 주인 되게 거들고 있는지 매일매일 돌아보고 성찰하고 있습니다.
미선 씨가 집들이와 여행에서 주인되게 거들었는지, 합동 연수에서 배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잘 실천했는지는 집들이와 여행이 다 마무리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집들이와 여행이 다 마무리된 후에도 "잘 거들었다"고 하기보다는 "더 잘 거들 수 있었는데"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저 지금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2) 배움
- “장애가 있더라도 불편함이 있더라도 오히려 밖으로 나가야 한다. 지역사회의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첫걸음이다. “라고 하셨던 선생님의 문장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학교 성적을 받기 위해 거주시설에서 일주일동안 머문 경험이 있습니다. 거주시설로 가는 길이 조금은 무서웠습니다.
논과밭, 산업단지, 공동묘원 그 가운데에 거주 시설이 있었습니다.
도심과 떨어져 있는 거주시설에서 당사자분들이 살고 계셨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나가기 위해서는 기관의 차를 이용해야 하며, 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을 주인 될 수 있도록 거들기보다는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꽉 찬 하루를 보냅니다.
미선 씨를 만나며, 당사자 분들이 외출하고 돌아오시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들을 자세히 나누기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여느 평범한 일반 수단을 사용해 사회로 나아가는 미선 씨가, 당사자분들의 발걸음이 귀합니다. 그 발걸음을 함께 걷고 있는 지금, 같이 걷고 싶습니다.
- 선생님들께 당사자를 만나는 방법을 배웁니다. 귀한 사람으로 만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당사자 분들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때로는 설명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선생님들께서 당사자분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어깨너머로 배워 때로는 미선 씨를 만날 때, 적용해 봅니다. 아직 선생님들께 배워야 할 것이 많고 나아가야 할 길이 많습니다.
- 선생님들 덕분에 당사자 분들 한 분 한 분이 어떤 것을 좋아하시는지 기분이 좋으- 신지 안 좋으신 건지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새롭게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 배운 것을 반영해 나름 인사, 소통,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배우고 알아갑니다.
3) 희망
- 한계를 경험했습니다.
당사자인 미선씨와 미선 씨의 둘레 사람들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거들어야 하는데 미선 씨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했습니다.
미선 씨를 거드는 사회사업가로서 알아보기에는 사회사업가의 것으로 미선 씨의 할 일을 대신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후회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집들이 초대장은 미선 씨가 초대하고 싶은 이웃들, 둘레 사람들에게 보내졌고, 여행지는 정해졌습니다.
미선 씨의 집들이와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이번을 기회로 다음에 새로운 사람들과, 미선 씨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집들이를 또 할 수 있길, 지원 주택의 선생님, 미선 씨의 여행을 거드는 학생이 아닌 미선 씨를 아끼는 둘레 사람들과 가까운 곳으로, 먼 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앞으로 수많은 미선 씨의 집들이, 여행에 있어 저와 함께하는 이번 여름이 첫 발걸음을 뗀다고 생각하니 미선 씨 집들이와 여행을 준비하고 누리는 이 여름이 미선 씨께 좋은 기억만 남았으면 합니다.
4) 감사
- 실습을 하며 고민과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복지요결에서 나오는대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 생각과 마음은 좋게 말하면 미선 씨를 잘 거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욕심이고 다르게 말하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미선씨를 거드는 방식에 대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방식에 대해 정답 또는 조언을 얻고 싶었습니다.
개인업무, 당사자 활동 지원, 일지 작성 등으로 바쁘고 정신없는 선생님들을 찾아갔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 동료의 슈퍼바이저 선생님, 미선 씨를 가장 잘 아시는 선생님을 찾아가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선생님들은 실습생의 고민을 경청해주시고 고민거리에 대한 답변과 함께 실무에서의 경험, 실전에서의 적용 등 아낌없이 나누어주셨습니다.
때로는 "잘하고 있다." "애써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의 조언 덕분에 하루하루 미선 씨를 거들기 위한 질문들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더욱 자연스럽게 여쭙고 싶어 연습하고 있습니다.
- 미선 씨 거드는 데, 집중하라며 점심 식사 준비부터 정리, 활동까지 바쁘신 와중에도 제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해 나서 주시는 시니어 선생님 감사합니다.
배려해 주시는 만큼 더 진심으로 당사자분들께 다가가고 싶습니다. 그만큼 더 미선 씨의 집들이와 여행을 잘 거들고 누리고 싶습니다.
-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료들이 생겼습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 쉽지 않고, 선택하는 사람도 적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을 먼저 걸어간 동료들이 있습 니다.
쉽지 않은 길을 먼저 나서서 걷고, 그 길을 따라 걷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합니다.
저는 그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나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름, 같은 길을 걸어가며 서로 격려하고 어떻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지 공유합니다.
헤어질 때는 앞으로의 일정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서로 응원, 격려, 지지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동료들의 존재가, 격려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시설 단기사회사업에 지원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지켜봐주시고 격려, 지지, 응원해 주 셨습니다. 함께 했던 지난날을 기억해 주시고 새로 걸어가는 길을 응원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 실습 출근을 앞두고 실습을 하게 된다면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싶었습니다.
아마 동생이 일을 하던 시절,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동생의 도시락을 싸주던 모습이 부러웠나 봅니다.
실습 출근을 하기 전부터, 어머니께 부탁드렸습니다. “도시락 들고 다니는 것이 내 로망이야.” , “도시락 싸 줘” 등 어머니의 의사를 여쭤보지 않은 요구들이었습니다.
처음, 어머니는 도시락을 싸주시는 것을 거절했지만 막상 실습을 앞두고 먼저 도시락에 대해 여쭤보셨습니다.
- “점심은 기관에서 제공하는 거니?? 따로 싸가면 되는 거니?”, “내일 반찬은 뭐해줄까?”,- “도시락 반찬할 거 사러 나갔다 올게”
아침 일찍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딸보다 더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며 도시락도 함께 준비하십니다.
매일 그런 어머니의 도시락 덕분에 하루하루 나아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어느덧, 실습을 시작한 지 반을 지나왔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당사자를 거들었는지, 어떤 감사와 배움이 있었는지 돌아보고 기록했습니다.
감사와, 배움, 성찰, 반성 등으로 지난 실습 기간들이 가득 찼습니다.
이 감정과 느낌들은 미선 씨를 거들며 경험한 것들입니다.
미선 씨가 집들이와 여행에서 주인이 될 수 있게 공부하지만 실전에서 배운 것들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미선 씨를 잘 거들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워하고 성찰할 때마다 격려와 응원을 느낍니다.
돌이켜보니 감사가 넘칩니다.
생각이 많은, 스스로를 잊지 못해 불안함으로 가득한 저에게 조언을 통해 칭찬과 격려를 받습니다.
기록을 통해 거드는 과정과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칭찬과 격려를 받습니다.
동료들을 만나 서로의 과업에 대해 나누고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질 때는 서로를 축복하고 응원합니다.
어떠한 글과 말보다 이른 아침의 헌신으로 가장 큰 사랑과 격려를 받습니다.
오랜만에 큰 사랑과 관심을 받으니 감동과 감사가 끊이지 않습니다.
더운 여름, 뜨거운 열정을 품고 하루하루 나아갑니다.
첫댓글 sincere...
고맙습니다.
sincerity...
진심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선 씨의 집들이와 여행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이번을 기회로 다음에 새로운 사람들과, 미선 씨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할 수 있는 집들이를 또 할 수 있길, 지원 주택의 선생님, 미선 씨의 여행을 거드는 학생이 아닌 미선 씨를 아끼는 둘레 사람들과 가까운 곳으로, 먼 곳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누군가의 절절한 고해성사를 엿들은 기분입니다.
깊이 감동했습니다.
주은이가 자랑스럽습니다.
선생님 긴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간평가를 준비할 당시에는 절절했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새벽 감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