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에 의해 살고 산소에 의해 죽다
인체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수행하는 사람은 건강은 찾을 수 있을지 몰라도 부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예부터 도를 증득한 사람은 반드시 명의가 되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인간이 왜 병들어 가는지 그 근본 원인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병의 원인을 알면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도 고치지 못하는 질병을 도를 증득한 도인들은 고쳤던 것입니다.
산소에 의해 살고 산소에 의해 죽는다? 앞뒤가 잘 맞지 않는 말입니다. 지구가 생성된 이후 생물체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꼭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산소에 의해 생명이 산화되고 죽어 갑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산소가 없으면 어떤 생물체도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산소에 의해 인체가 늙고 병들어 간다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물론이고 의학들도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대부분 활성산소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세포에 염증이 생기면 조직이 병들고, 조직이 병들면 장기가 병들고, 장기가 병들면 인체가 죽게 되는 것입니다. 즉 60조에서 70조에 가까운 세포가 활성산소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그 활성산소가 생성하는 원인을 밝혀 활성산소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면 모든 질병과 산화를 막을 수 있다는 이론이 성립됩니다.
우리 선인들이 바로 그것을 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분들이 병들지 않고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활성산소가 생성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대 의학과 과학은 그 비밀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수천 년 아니 수만 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선들의 이야기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허무맹랑한 동화가 아닙니다. 당시에는 과학이 발전하지 못해 밝혀내지 못하였을 뿐입니다. 이제는 과학과 의학이 발전했으니 신선이 있다면 그 신선을 모델로 얼마든지 입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분 중에는 의학자도 있고, 과학자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각 종교의 지도자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모두가 협력하고 뜻을 모아서 새로운 시대, 과학의 시대에 맞는 수행지침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연구에 필요하면 저의 몸을 기꺼이 내어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