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이제 막 왔어요. 밤 열 두시.
제사였거든요.
심사가 편하지 않아서 잠도 안 오고 ,
물 끓여 놓은 것도 없고 해서, 물 끓을 동안 잠시 들어 왔어요.
잠 들면 주전자 태워 먹을까봐요.
어,
지난 주 대화방에 우리 들어 갔는데?
달빛님이랑 저랑 둘이서 왜 다른 사람들 안 오지?
하면서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었는데...
다른 까페에 잘 못 가셨나?
윌리엄 스타이그의 작품이요..
비룡소에서 나온 게
멋진 뼈다귀, 부루퉁한 스핑키,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슈렉.
다산기획에서 나온 게
당나귀 실베스타와 요술 조약돌, 생쥐와 고래, 치과의사드소토 선생님.
시공사에서 나온 게
아모스와 보리스(생쥐와 고래와 같은거),녹슨 못이 된 솔로몬.
웅진닷컴의 용감한 아이린, 자바자바 정글.
보림의 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이상입니다.
꽤 많지요.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같은 작품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게 두편이군요.
그림책 분과에서 이번에 자바자바 정글 빼곤 다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