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들어오신 분은 낚이신 겁니다.ㅎ
11월 11일을 아이들은
저들이 즐겨 먹는 '빼빼로'라는 과자와 형태를 연관짓고
제과회사들의 마케팅이 적절히 가미되어 '빼빼로 데이'로 칭하며
기념합니다.
뭘 기념하냐구요? 그러게요.ㅎ
처음에는 홀쭉하고 쭉 뻩은 형태로 날씬한 몸매를 기원하다가
차츰, 남녀간의 사랑을 나누는 도구가 된었다고 전해 집니다.
지금은 부모나 동료 누구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담아 전하는
마치 한국의 전통적인 관습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제 경우엔 여자 아이들은 소식도 없는데
남자인 둘째가 '이거 한 번 먹어봐'라며 쑥스러운 몸으로
뭔가 내밀길래 보니, 예쁘게 만든 초컬릿 듬뿍 묻은 빼빼로 였습니다.
자녀를 여럿 키우다 보니 이런 맛이 있습니다.
먼저 선점하여 '빼빼로'라는 과자를 생산하는 경쟁회사의 제품을 홍보할 수 없기에
'스틱데이'라고 부르는 제과 회사도 있다 합니다.
년간 팔리는 초컬릿이나 동 제품 판매량 거의 대부분이
이 기간에 팔린다고 하니 제과회사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주요 고객층이 이젠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년령이니 그럴만도 할 듯 합니다.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마음이면 충분하지 않냐고' 당당히 말하는 년령층이 아직은 많습니다.
여기엔 제 1인도 한 몫을 합니다.
매 상황마다
마음을 읽기 위해 눈을 마주보고 있을 수 도 없고
행동이나 말뽄세가 마음을 전하고 있는지 직독직해 하는데 지쳐 있을
가족들의 마음을 이제사 조금씩 이해해 갑니다.
날씨가 찹니다.
그럴수록 밖의 공기는 더 신선해 지는 느낌입니다.
문화는 시대가 만들어 내는 결과물이니,
행하지 못하는 구실일랑은 찾으려 들지 마시고
오늘을 핑게로 따스한 사랑을 전하는
용기 있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빼빼로 #핑게 #용기 #가족 #사랑
첫댓글 내꺼라고 자만하며 집가서 꼭 먹어보겠습니다.ㅎ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낚였습니다~^^
저도 지금 가방속에 있던 빼빼로가 기억나서 꺼냈습니다. 오늘의 맥주 안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