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몸도 맘도 너무 바쁘지만
예배 후 한 6개월만에 모터싸이클 커버를 열었습니다....
헐~ 물론 배터리 방전 ....
게다가 뒤타이어는 펑크난채로 방치......ㅠㅠ
점프해서 시동걸고 살살타고 공장으로 가서
펑크 난곳 찾아서 지렁이 한발 심고
오후 폭염속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근 6개월만에 타는 오토바이라 어질어질~
한 제천쯤 가기까지는 쪼다처럼 시속 80km 로 갑니다.
중도에 잠시 영월 서강을 따라 돌밭길을 지나고.....
내가 좋아하는 그 듀얼의 매력 가득한 GS....ㅎㅎ
영월 -평창을 지나 장평 읍내 노상에서 커피 한모금에 빵 한조각으로 난 참 행복하고...^
진부지나서 방아다리 약수까지 한달음에 오릅니다.
숲.....!
그 고요와 평화에 젖어 할말이 없습니다.....늘~
원래 대관령 넘어 주문진 바다로 갈까 했었는데 어릴적 부모님 생전에 함께 왔던 방아다리 약수터 생각나서
바이크를 돌렸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이 다정하게 거니는
방아다리 약수터 숲길을 오르면서 너무 아프게 그리운 어머니 생각에 잠시 속으로 울었습니다....ㅎㅎ
150km 를 넘나드는 그 바람속에서 주님이 제게 푸념을 하시는듯 합니다.
--- 너를 바라보는 나는 어쩌라고 .....!!
그래요 !
고속에서 정교하게 코너를 꺾으면서 그 순간 오직 길과 원심력에만 집중하듯 ....
가능한 열심으로 깨어서 당신의 삶에 집중해 보렵니다.
그리고..... 결과는... 결과는 묻지 말아주세요 ! ^.^
첫댓글 오토바이 땡기는디유 ㅎㅎ
ㅎㅎ
바이크생활도 shalom 하시길...^^
홀로 훌적떠나고싶은 마음이생길때가있지요.모든게완벽하게잘바쳐주네요
스피드에 못난것들을 잘날리고오셨나요?
일탈을 꿈구는 비탈님...ㅎㅎ
그 일탈이 본업이 되시고..
또다른 일탈을 하셨군요..
모든 근심걱정 날리시고 새로운 기운이 충만하시기를...
비탈님의 멋진바이크 여행 부럽습니다~~~
한편의 감동 드라마입니다... "어머님 생각에 잠시..." 저 또한 가슴이 먹먹하고 아파옵니다 ...
비탈님의 라이프스타일이 저랑 넘맞는듯... 오프에 바이크에 캠핑...
하지만 전 아직 바이크와 캠퍼가 없다는...ㅎㅎ
아니! 비탈님께서도 라이더이셨군요!!
저는 출퇴근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