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심히 사랑하고 심히 감사하는 5대양 6대주에 흩어진 우리 선교사님들,
라틴 동역자들 그리고 본국의 믿음의 식구들에게
"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11장 25,26절)
사랑의 목자 예수님,
죄와 사망 권세 아래 신음하는 인생들을 위해서
십자가의 험한 고난을 친히 감당하시므로 우리를 대속하시고
죄사함의 은혜와 구원의 은혜를 주신 예수님,
사망의 고통을 당해도 사망을 이기지 못하고 음부의 세력에
갇혀 영원한 형벌을 당할 우리를 위해 친히 무덤에 갇히시고
그러나 사망권세를 깨시고 부활하사 영생을 주신 우리 주 예수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이요한선교사를 영생의 보자기로 싸시고 부활의 새 옷으로 입히시고
새 하늘과 새 땅 거룩한 성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다스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데려 가시니
그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승하여서
연약한 육체의 험악한 고통에 신음하는 그를 붙들고 내어 드리지 못하는
그를 향한 나의 천박한 사랑 심히 부끄러워라
애통하며 회개하며 기뻐하며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며
그 인자하심이, 그 선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
주의 전에서 그의 영혼 영원토록 뛰놀며
선한 목자 예수님 사랑의 목자 예수님이 친히 돌보시는 고통없는
새하늘과 새 땅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안식케 하소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팔로 품으시고 축복하소서,
영원토록 그를 축복하소서
영원토록 그를 다스리소서
그를 축복하소서.
이요한선교사는 한없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덧입고 지난 2007년 3월8일 파라과이 선교지에서 강도의 총탄을 맞았으나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손길로 생명을 연장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년 뒤 골수암으로 또 다시 생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다시 한번 하나님의 손길로 생명을 연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으며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 기간 하나님은 이요한선교사와 저의 모든 마음의 고통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선교사명을 순종하였지만 주님께 많은 열매를 드리지 못해 부끄럽고 한계 앞에 절망하던 저희들을 이 기간에 친히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만나주시고 하나님과 관계성을 깊이 회복케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다시 믿음의 뿌리를 내리도록 많은 축복을 주셨습니다. 대학을 보내놓고 우리가 돌보지 못해 늘 마음이 아펐던 우리에게 이 기간 아이들을 다 본국에 모아주시고 가족의 사랑의 관계성을 회복하게 하시고 믿음을 회복하게 도우시고 두 아들의 가정 교회를 이루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요한선교사는 이 과정 과정들 가운데 얼마나 많은 5대양6대주에 나그네 된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중보의 기도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지 너무나 행복해 하였습니다. 본국 형제자매님들의 중보의 기도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참으로 무익한 종들을 선대하시는 인자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인해 진정 감사하고 행복해 하였습니다. 2010년 6월 다시 사명의 땅으로 나아가 볼리비아 국제수양회를 동역하고 파라과이 조상 오스칼 목자의 믿음의 회복하도록 도왔지만 다시 병이 재발하였습니다. 2010년 12월 22일 다시 본국에 돌아와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 본국에 머물여 치료받는 중 하나님께서 가족 관계를 회복시켜주시고 아이들을 축복해 주셨다며 하나님의 은헤를 인해 늘 기뻐하며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였습니다. 거의 나아갈 무렵 이상 변종 암세포가 나타나 면역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고 말초신경염에 시달리는 중 폐렴이 퍼져서 중환자실 2일동안 심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본국의 형제 자매들은 그의 면역을 증가시키기 위해 백혈구 성분헌혈을 하고자 줄을 서서 자원하였습니다. 전세게 모든 동역자들은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하나님께 매달려 간구하였습니다. 저는 너무나 절박하여 때마다 본국의 김다윗 목자님, 한양의 김모세목자님과 전아브라함, 모든 동역자들, 각센타 목자님들, 시카고의 그레이스선교사님, 안요셉 마리아선교사님, 짐바브웨 이사무엘 안나선교사님들께 염치를 불구하고 기도해 주시도록 매달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생명의 주관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종의 고통을 감해 주시고자 단 2일만 고통케 하시고 후에 올 2중 3중의 암으로 인한 험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늘나라로 그를 옮겨가셨습니다. 이요한선교사는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장 25 26절 말씀을 붙들고 자신의 임종을 준비하며 세 자녀들을 복의 통로들이 되라고 축복하고 남기고 가는 딸에게는 성경공부 잘하고 믿음의 가정교회를 이루도록 축복하였습니다. 제게는 너무 많은 십자가를 남기고 가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나는 늘 씩씩하니 내 염려말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혼자만 호강하지말고 내가 들어갈 좋은 집도 좀 알아보고 미리미리 준비 좀 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주와 복음을 위해 또 나와 자녀들을 위해 참 수고 많이하셨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곧 임종하였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4년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덤으로 주셨던 축복의 삶이었습니다.
그가 이땅에서 해야할 모든 일을 다 마치도록 생명을 연장시켜주시고 이제 더 이상 고통도 눈물도 슬픔도 없는 영광스런 하나님나라에 입성하게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올때도 하나님의 때를 따라 온 것처럼 갈때도 하나님의 때를 따라 간 것을 봅니다.
지극히 작은 무익한 종같이 오직 중심으로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한 것 밖에는 드린 것이 없는 허물진 종들을 주님은 하늘 나라에 가기까지 얼마나 선대하셨는지요? 투병 중인 지난 4년동안에 평생에 받아도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UBF 공동체를 통하여 넘치게 받게 하셨습니다. 이 기간 그가 세상에서 해야할 모든 일들을 마치게 축복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평범한 한 가정의 아비로 살다 없어질 인생이 예수님의 구원과 부르심의 은혜를 덧입고 한 시대를 귀한 UBF 믿음의 용사들과 함께하며 왕같은 제사장으로 캠퍼스 지성인 제자 양성과 세계선교에 쓰임받는 특권과 축복을 누리다 가니 이보다 더 아름답고 복된 삶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 가는 입성식 장례식을 치룰때 하나님께서 그의 믿음과 순종을 높이시고 믿음의 용사로 영접해 주시니 실로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하시는 사랑에 다만 감사할 뿐입니다. 가족보다 더 사랑한 많은 믿음의 식구들, 평소에 존경하고 사모하던 주님의 종들, 김다윗 사라목자님, 전요한선교사님과 김 아브라함선교사님들은 공항에서 바로 달려오시고 기도해주시고 조사로 이별의 슬픔을 대신하시는 짐바브웨 이사무엘 안나선교사님, 시카코의 안요셉 마리아선교사님들의 애퉁을 받으니 그의 영혼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했을까 너무나 감사하여 심령에 눈물만 흐르고 갚을 길 없는 이 큰 사랑과 섬김과 수고를 살아계신 우리 주님께서 다 갚아주시길 간구할 뿐입니다. 저 보다더 더 가슴 아파 눈물 흘리고 애통해하는 사랑하는 모든 믿음의 동역자들의 심령의 아픔을 우리 주님께서 씻어주시고 영원한 하늘나라의 산소망으로 채워 주시며 부활과 영생의 참 소망가운데 더욱 강건하여 이 생명의 복음을 지키는 종들이 되시기를 다만 간구할 뿐입니다.
온마음 다해 이요한선교사를 위해 모든 과정과정을 함께해주시고 말씀과 기도와 사랑의 수고를 감당해 주신 사랑하는 한양의 김모세목자님과 동역자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니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니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5:1)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15:58)
이마리아 선교사
첫댓글 은혜가 되고 또한 부끄러워지는 소감입니다.
주님이 제게 주신 건강과 젊음이 감사하고,
또 하나님을 열심히 섬길수 있는 축복을 부어 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저도 주님 계신 하늘나라 산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을 영접하고 일생 주님께 순종하여
선교역사를 섬기시고 계신 마리아선교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