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20만 대 신라 3만 전투에서 신라가 승리
나당 전쟁 과정에서 고구려와 백제 유민이 신라를 도와 당나를 격퇴함으로써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민족임을 확실히 입증해 준 것이지 나당전쟁을 통해 한민족이라는 의식이 새로 형성된 게 아니다
■ 연천 대전리산성(매소성/매초성)
대전리산성/매소성
신라가 당(唐) 세력을 몰아내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매초성'이라고도 한다.
현재 둘레 670m, 넓이 1,960㎡의 성터가 남아 있으며 한탄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지형이다.
백제 초기에 축성된 이 성은 백제,고구려,신라를 거치며 주인이 바뀐 역대의 격전지였다.
675년(신라 문무왕 15) 9월 29일 당의 이근행(李謹行)이 20만의 대군을 거느리고 쳐들어오자 신라군이 매소성에서 이를 크게 격파하여 패주시켰다.
이 전투의 승리로 북쪽으로부터의 당 군대의 침략이 저지되고 나당전쟁 승리의 계기가 되었다.
성의 위치에 대해서는 경기도 양주시 어둔동의 양주산성설과, 남방동의 남방리산성설이 있었는데, 1984년 실시된 역사편찬위원회의 실측조사결과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靑山面) 대전리(大田里)의 대전리산성이 매소성의 터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