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늘채비의 선택과 입질과의 관계
■ 바늘채비의 종류
1. 낚싯바늘의 선택
하우스 낚시의 주어종은 붕어이다.
붕어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9호미만을 사용한다. 그러나 하우스낚시에서는 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흡입에 지장이 없는 낮은 홋수의 바늘을 사용한다. 그러나 5호미만의 작은 바늘은 낚시하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주로 붕어 6~7호 바늘을 사용한다. 낮은 홋수의 바늘은 붕어가 흡입할 때 무게가 적어 부드러운 흡입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찌의 오름을 향상 시킬 수 있다.
2. 바늘 크기와 찌 오름의 연관성
바늘의 선택은 물고기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통상적으로 붕어의 경우에는 4호~9호까지 사용하며, 잉어의 경우에는 10호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 바늘의 크기는 미끼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소 이기도 하다. 즉, 큰 바늘을 사용하는 경우는 큰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고 미끼를 크게 사용하며, 작은 바늘의 경우는 작은 물고기를 대상으로 하며 미끼를 작게 사용한다.
또한, 바늘의 크기는 목줄의 굵기에도 연관이 있기에 목줄의 연구에서 다루었드시 가능한 작은 바늘과 인장강도가 높은 가는 부드러운 목줄을 사용하면 찌 오름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바늘의 크기로 인하여 찌의 오름과 연관성이 발생한다.
오랜 경력있는 낚시인은 이를 육감으로 느끼고 조절하면서 사용한다.
바늘의 크기와 목줄을 잘 맞추면 잉어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더 큰 찌오름을 유도할 수있다.
결론적으로 찌오름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작은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3. 바늘의 크기와 물고기의 입질
찌의 오름은 순전히 물고기의 입질에 의한 반사적인 움직임이다.
그러므로 물고기의 입질시 안정감을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물고기가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물질의 느낌이 물고기의 주둥이에서 감지하는 시간이 느릴수록 좋다.
즉, 물고기가 미지의 미끼를 흡입하면서 아무런 꺼리낌 없이 바늘도 흡입되어 바늘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바늘이 물고기의 입에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이다.
어린아이의 입에는 어린이용 숟갈을 줘야하고, 어른의 경우에는 큰 숟갈을 줘야 적당하다.
만약 너무작은 바늘을 큰고기를 잡기위하여 사용하면 목구멍까지 바늘이 들어가 바늘을 뺄 때 고생한다.
또는, 물고기의 입 천정에 바늘이 꽂혀 바늘이 펴져서 걸어낼 수가 없거나 잎술에 걸렸을 때도 바늘이 한계강도에 걸려서 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4. 바늘의 적절한 규격
붕어낚시시 얼음낚시와 봄철에는 5~6호 바늘(검은 바늘의 경우), 여름~가을까지는 6~8호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사용도중 적절하지 못할 시는 바늘의 홋수을 1~2호정도 낮추거나 높인다. 특히 수입산 붕어의 경우에는 수시로 입질이 변하기 때문에 바늘을 자유자제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바늘의 교체감각은 입질의 크기로 판단하여야 한다. 평상시 사용하던대로 사용중에 입질이 약해질 경우에는 바늘의 홋수를 낮추면 훨씬 효과적이다.(홋수를 낮추는 의미는 미끼를 작게 한다는 의미와 목줄을 가늘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 채비소개
낚시에는 다양한 방법의 채비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채비법을 소개합니다.
1. 바늘 채비
- 두 바늘 채비: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바늘의 채비법으로 긴목 줄채비와 짧은 목줄 채비가 있으며, 내림 두바늘채비, 벌림 두바늘채비, 내림 엇바늘 채비가 있다.
-긴 목줄채비: 추를 조개납으로 사용할 경우에 사용하거나 긴입질을 유도할 때 사용
-짧은 목줄채비: 추를 고리납추로 사용할 때 사용
-내림 두바늘 채비: 추 밑으로 목줄이 합쳐서 내려가는 채비
-벌림 두바늘 채비: 추 밑으로 두바늘을 벌려서 내려뜨리는 것을 말하며, 가는 플라스틱 튜브형과 피아노강선을 이용한 편대낚시, 조개납을 이용한 벌림낚시등이 있다
-내림 엇바늘 채비: 내림 두 바늘에서 한 쪽의 목줄을 길게하고 다른 한쪽의 목줄을 짧게하는 채비법으로서 특수한 낚시의 경우와 경사지 등에서 이용하는 채비법이다. (고급과정의 채비법에서 세부내용 다룸) 하우스낚시나 노지낚시시 대만식채비법의 경우에 많이 사용
- 세 바늘 채비 :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채비법으로 요지음은 잘 사용하지 않음. 바늘을 세개 단 채비로 이해하면 됨.
-인치기채비 : 초보자나 흐르는 물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비로서 대낚시에서는 권장할 채비법은 아니다.
-외바늘 채비 : 바늘을 하나만 사용하는 채비로서 전문가의 단계에서 주로 사용함. 입질의 정교함과 예민성을 느끼기 위해서 사용하는 채비
-미늘없는 바늘채비: 낚싯바늘의 안쪽에 돌기로 나온 미늘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바늘채비. 바늘의 사용에 편리하지만 고기가 떨어질 염려가 있음. 편리함이 있어 많이 사용함.
■ 바늘채비에 따른 찌 맞춤선택
떡밥낚시의 경우(지렁이/구데기등을 포함)위의 2단입수방식의 찌맞춤이 올림낚시에서 가장 민감한 채비법이다.
영점찌맞춤이라고 자랑하는 것이 좋은 찌 맞춤은 아니다. 엄격하게 말해서 정중한 찌오름은 기본 찌 맞춤의 경우가 가장 우세하다. 그러나 조건이 열악한 경우 입질이 미약하므로 그 미 약한 입질을 크게 볼 수 있는 것이 이단입수형의 맞춤이다.
이 맞춤의 경우 목줄의 길이와 입질의 크기는 비례한다.
이러한 조건을 전제로 몇가지의 바늘채비에 따른 찌맞춤과 찌의 선택을 연구하여 본다.
1.두 바늘 채비
통상적인 방법의 찌맞춤으로 사용한다.
보통의 경우는 바늘없이 케미고무 하단 맞춤을 하고, 민감성을 요할 시는 바늘을 달고 현장에서 케미고므 하단에 맞추는 방식이 좋다. 이렇게 하면 찌는 2단입수의 모습을 보인다.
2.긴 원줄 채비
찌오름을 크게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입질이 아주 미약할 경우 원줄1~2호 모노줄에 바늘을 매어 사용하면 입질이 커진다. 이 경우는 원줄의 길이를 10Cm이상으로 한다. 요지음 내림입질을 보기위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내림엇바늘채비를 사용한다. 흔히 이 기법을 대만식기법이라고 하며 한국에서는 UP찌를 만드는 회사에서 도입하였다고 하여 UP기법이라고도 한다. 이 방식은 목줄이 긴 바늘은 바닥에 닿고 목줄이 짧은 바늘은 떠있는 방식으로 밑바늘의 미끼를 물고기가 먹을 경우 찌가 올라오고, 윗바늘의 미끼를 먹을 경우 짧은 내림입질을 하게 된다.(다른 항목에서 상세하게 다룸)밑바늘은 떡밥류를 사용하고 윗바늘의 경우는 구데기, 지렁이등을 사용한다. 이때의 찌 맞춤은 마이너스 1~2마디 맞춤을 선택한다.
위의 내림 긴목줄 엇바늘채비의 경우도 정상적인 이단 입수방식의 맞춤을 선택하면 미세한 입질시 찌오름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바늘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최소한의 크기 바늘을 사용할 수록 입질은 크고 찌오름은 부드러워 진다.
이유는 단지 이물감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2016년5월 재편집(2007년) 에코맨 노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