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정우성이 얼굴로 하드캐리 하고 ㅠㅠ
이건 꼭 봐야겠다 싶어서 이번 연휴때 보러 가려고 마음을 먹었지요
아수라 개봉하고나서 사람들이 너무 재미없다는 말이 많아서 안볼까도 했지만
볼건 봐야겠다 해서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보러 가게 되었어요 ㅎㅎ
남편은 멤버쉽 혜택으로 보고
둘다 공짜 영화 ㅎㅎ
인기 많은 영화라서 그런지 광고도 엄~청 길더라구요
압구정 CGV 갔어요 지하에 영화관이 있더라구요 지하에 있는데는 처음 가봤어요
영화관 건물이 아닌것같지만..들어온것같은? 되게 복잡하게 되있어요 영화관 자체가
저는 아수라 아주 재밌게 봤어요
스토리도 괜찮았고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도 있었고 스릴도 있었어요
너무 사람들이 재미없다고만 하고 평점도 너무낮길래
기대를 아예안하고 봤어요 사실..
스토리를 조금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잘 못하겠어요
이 영화의 제목이 아수라잖아요
저는 아수라 백작이 생각이 났거든요
사람의 양면성 그런것때문에..
그런데 싸움의 귀신이라는? 뜻이 있더라구요
영화 제목은 참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에 한명도 안빼놓고 다 죽어요
그게 정말 아쉬웠어요
사람들은 권선징악을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이 영화는 끝에 한명도 빠짐없이 다죽어요.........................................
너무 터무니 없이 다 죽어서 재미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같아요
결말이 깔끔하고 찝찝하지 않아야 되는데
이영화는 결말이 좀 찝찝하고 그래서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하나봐요
영화를 보고 개운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런감정이 있어야 되는데
잘나가다가 이건뭐지 이런생각이 들거든요
주인공도 죽이고 나쁜새끼는 또 마지막에 죽이고
검사들도 죽이고 경찰들도 죽고 다죽어요
그리고 다 죽기전에 곽도원이 황정민한테 살려달라고 애원을해요
같이 한팀인 여자 형사? 여자 경찰이 있었요
그 여경이 다리에 총을 맞고 쓰러져 있었는데
황정민이 곽도원보고 낫? 도끼? 같은걸 주면서 그여자를 직접 처리를 하면 살려주겠다고 해요
근데 곽도원은 검사잖아요 어찌됬든 황정민 나쁜 새끼를 처 넣으려고 하는 검사인데
그렇게 정의롭고 그런 검사는 아니었지만 그 여경을 자기 살겠다고 죽이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영화를 보면서 좀 짜증이 났어요
어떻게든 살겠다고 지랄 발광을 하는 모습들이..
밑바닥 까지 간 사람들을 스크린으로 보는게 불편하더라구요
아무리 영화지만 정말 비열하고 비굴하고 제가 다 짜증이 솟구쳤어요
결국엔 그 여경을 죽이려는 곽도원을 정우성이 총을 쏴서 죽여요
아무튼 결말은 이래요
절친한 후배였던 주지훈을 총을 잘못쏴서 죽이고..
곽도원을 죽이고..
황정민을 죽이고..
다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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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그래도 재밌었어요 중간까지는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