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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일자: 2015년5월17일 (일요일)
2.산행장소:경남 양산시 용골산 토곡산 오봉산 산행지 소개
■용골산(591m)은 원래 토곡산의 줄기에 속한 이름 없는 봉우리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을 국제신문의 근교산행 팀이 수청마을을 출발해서 토곡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개척하고
인근 寺刹에서 부르는 이름을 따서 ‘용골산’이라 명명했는데,
지금은 그 이름이 국토지리원 발행지도나 동아지도에도 등재되어 일반화 된 산이다.
용골산은 용굴산. 함박산. 굴밧산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토곡산(855m)은 기장 달음산(587.5m) 그리고 이웃해 있는 천태산(630.9m)과 더불어
부산 근교의 3대 악산으로 불리는 산의 기세가 첫걸음부터 발목을 붙잡는 산이다.
악산(惡山)이란 '산행이 힘들다'는 뜻이다.
3대 악산 중에서도 원동의 진산인 토곡산이 가장 높다.
산줄기는 여러 갈래로 옹골차게 뻗어 내린다.
산줄기에는 설악산 용아릉 같은 암릉이 길게 걸쳐 있다.
조금 올라가면 걷기가 수월해지겠지 하는 기대는 처음부터 접는 것이 옳다.
용골산이나 토곡산은 웬만큼 이력이 붙었다는 산님들 조차도 익숙하지 않은 산이다.
부산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어쩌면
가지산이나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의 유명세에 가린 탓이 아닐까 싶다.
용골산(591m)과 토곡산(855m)의 울퉁불퉁한 근육질로 이루어진
산의 기세(氣勢)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산들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 오봉산 -다섯 개의 봉우리가 만드는 절경
경남 양산시 물금읍과 원동면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해발 530m)은 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다.
530m의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잡았고, 그 반대편 북동쪽 양산읍 부근 화제고개 못 미쳐 제5봉(449m)이 있어
산줄기의 흐름과는 반대로 낮은 봉우리에서 마지막에 높은 봉우리를 이룬 셈이다.
오봉의 맞은편 북쪽에는 토곡산이 자리잡아 가지산 - 간월산 - 신불산 - 취서산으로 이어오던
영남알프스가 낙동강에 이르러 마지막 끝맺음을 한 것이 이 오봉산이다.
오봉산의 남쪽은 양산천을 낀 물금들이고 그 건너편 동쪽에는 금정산이 높이 솟아 있다.
오봉산의 서쪽은 낙동강과 접하고 있으며, 남동쪽은 현재 조성 중인 물금 신도시와 접해 있다.
북서쪽으로는 화제평야와 접해 있고, 오봉산~작은오봉산 ~화제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이다.
오봉산은 산이 얕아 인근주민들도 신불산이나 토곡산만 찾는다.
하지만 제1봉 7푼 능선에 있는 암봉인 임경대는 신라 시대 고운 최치원이 이 일대의 수려한 경관에 반해 시를 남긴 유서 깊은 곳이다.
그 경관이 좋아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낙동강과 인접한 오봉산은 등산코스 및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있어
최근 들어 산악인들과 패러글라이더 동호인들의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3.날씨: 맑고 무더운 날.
4.산행시작: 5월17일 09시29분경
5.산행종료: 15시 41분경(나사모조 선두기준)
17시 10분경(나사모조 후미기준)
6.산행소요시간: 6시간12분(오늘 주어진 산행시간은 7시간30분)
*나사모조 기준이며 하산시간은 17시까지 완료 해야 함
7.산행코스
▼이동경로
▼산행고도표
나사모조 : 수청마을버스정류장-용골산-삼거리-토곡산-삼거리-신선봉-선암산(매봉)-
새미기고개-작은오봉산-오봉산-삼전무지개아파트옆(20.4km/트랭글gps)
☞새미기고개 14시 제한시간 컷오프
흴링코스 : 수청마을버스정류장-용골산-삼거리-토곡산-삼거리-신선봉-선암산(매봉)-
새미기고개(11.8km/트랭글gps)
8.함께하신분들
문대흥님, 갓바위님, 박병연님, 뜬구름님, 컨디션님, 보리심님, 햇님, 햇님1님, 산애님, 등대님, 머라이온님, 마스터,
야생초님, 박주연님, 정현숙님, 덕이님, 의당님, 순돌님, 동그라미님, 해피데이님, 나비님 그리고 나비님 친구일행3분
9.산행후기와 사진
오늘 나사모의 정산 산행지는 영남알프스의 남단지역 경남양산의 용골산, 토곡산, 선암산, 오봉산을 환종주하는 코스입니다.
산행을 떠나기 전 알아본 정보로는 이번 환종주 코스의 산세가 만만치 않음에 걱정과 함께 각오와 준비를 단단히 하고 다가섭니다.
그런데 전날 고향친구들의 모임이 있어 술을 다행히 일요일 산행을 핑계로 많이 마시지는 않았으나
새벽녘 귀가로 잠을 설치게 되었고 앞번 두번의 화대종주로 완쾌되지 않은 무릎통증 때문에 긴장이 되어집니다.
광주에서 6시30분 버스는 출발하였고 버스안은 정산에 참여하는 산우님들이 많질않아
거의 텅비어있는 느낌이다.
잠을 청하려 하지만 쉽게 오질않고 자리가 많이 비어 열기가 없어서인지 버스안도 차갑고 춥게 느낄정도여서
이불이나 겉옷등을 덥지 않고서는 눈을 붙일수가 없었다.
잠이 들었다 말았다를 반복하며 약3시간을 달린끝에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경남 양산의 수청마을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카메라의 날짜 설정이 2014년으로 잘못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버스가 도착 산행준비를 서두릅니다.
오늘 코스는 초반부터 된비알이 시작되는 코스로
이런 코스 산행전 준비운동은 필수일것 같습니다.
초반부터 오르막으로 숨넘어 가는줄 알았습니다.
나비님과 친구분
양산에 사시는 나비님 중학교동창이자 고향친구로
양산에서 일행 세분과 함께 합류하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나비님과 친구분들
산행전 마스터의 카메라에 인증사진 남기고 갑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출발지인 양산시 원동면의 화제들판이 펼쳐져 있는
수청마을입니다.
나사모조 흴링조 함께 출발합니다.
자 그럼 출발입니다. 모두들 안전산행 즐거운 산행 되십시요.
산에 진입하자 마자 된비알이 시작됩니다.
오늘도 나사모 산행이사인 마스터는 선두에서
서투르지만 리딩을 맡아 진행합니다.
오늘 처음 만난 철탑인데 이번 코스에서 유난히 철탑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육산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길로 오르막이 급하고 힘들게
용골산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산행들머리인 수청마을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조망을 기대해도 좋을듯 합니다.
낙동강과 이름모를 산이 펼쳐집니다.
저 건너편에 오늘 우리가 가야 할 오봉산이 조망됩니다.
준비운동없이 급 오르막을 오르니 숨이 가쁘고 땀도 많이 납니다.
해피데이총무팀장님이 잘 따라오십니다.
동그라미님도 잘 올라오시구요.
아직은 갈길이 까마득하나 선암산 매봉과 세미기고개지나 작은오봉산도
조망되고 세미기고개까지 오후2시안에 통과해야 앞으로 진행 할 수 있습니다.
흴링조는 세미기고개까지 진행하는데 세미기고개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날이 무더울것으로 예상 산행팀에서 총무팀에 부탁하여
시원한 생수를 준비해놓아 식수가 부족한 산우님들에게 제공할것입니다.
작은오봉산에서 오봉산까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전망터에서 사진한장 남기고 갑니다.
해피데이총무팀장님과 동그라미님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부드러운 육산도 나오고
암릉구간도 나오고...
다시 오봉산을 바라봅니다.
오봉산과 낙동강우측의 신어산
오늘 산행코스 중 최고로 고난도의 길이자 전체 시간 중 최고로 짧은 거리에
많은 시간을 잡아 먹게 될 용골산을 거쳐 토곡산을 오르는 구간입니다.
산행을 떠나기에 앞서 미리 살펴본 코스와 다르지 않게
직벽의 오름과 뾰족한 암릉을 타고 넘는 길은 산행시간을 끌기에 충분했고
초반부터 진을빼는 데 거침이 없을 정도네요.
하지만 고난도의 오름길도 크게 힘들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것은
그 암릉의 조망터에서 돌아본 조망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그림을 보여주죠.
정말 좋습니다.
오늘 로프구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네 아니였죠.
처음 만난 로프구간.
사진과는 다르게 상당히 긴 구간이었습니다.
마스터가 먼저 올라가 안전하게 올라올것을 주문합니다.
순돌부회장님이 오르시고
박병연고문님과 동그라미님이 대기하고 계시네요.
로프구간에서 바라본 풍경도 아주 훌륭합니다.
순돌부회장님은 로프도 안잡고 거침없이 올라오십니다.
박병연고문님이 오르시고 계실때 마스터가 작은돌을 잘못 건드려
굴러내려가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박병연고문님 등정완료
다음은 동그라미님도 등정완료
다음은 해피데이총무팀장님도 거침없이 오르시고...
컨디션회장님은 웃으며 바라보십니다.
다시한번 조망을 즐겨봅니다.
뜬구름님도 등정완료
컨디션회장님도 등정완료
수고하셨습니다. 올라오시느라....
이곳까지 아주 힘들게 올라오셨으니 잠시 쉬어갑니다.
오늘은 박병연고문님이 초반 아주 힘들어 하십니다.
땀도 많이 흘리시고 이렇게 힘들어 하신것을 마스터는 처음 접합니다.
힘내십시요.고문님!
새미기고개에서 작은오봉산까지 우리가 걷고 넘어야 할길입니다.
로프구간을 지나 마스터는 단독으로 선두에서 진행합니다.
코스를 살펴보니 알바우려가 있는 구역이 있어 함께 진행하면
모두 함께 날도 무더운데 알바할 염려때문입니다.
산행초반 조금 힘들었는데 로프구간 지나 좋아졌고
염려했던 무릎도 다행히 괜잖아 보여서입니다.
오늘의 조망은 아주 훌륭하지는 않으나 이정도면 만족한 수준입니다.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힘드나 이런 그림을 보노라면 그 힘듬을 잊게 합니다.
카메라셔터를 손에서 뗄수가 없게 만듭니다.
정말 멋지죠.
그냥 감탄사만 연발합니다.
숲사이에 후미그룹도 포착되어지고...
바위틈사이에 자라고 있는 나무
세미기고개에서 나사모조가 걸어야 할 코스 전체가 조망됩니다.
용골산에 도착합니다.
낙엽이 쌓여있어 미끄럽습니다.
지나왔던길입니다.
다시 지나왔던길
선암산 매봉도 손에 잡힐듯 합니다.
토곡산 정상을 왕복해야 합니다.
토곡산 정상에서 오늘 처음 마주친 산객들
토곡산 정상에서 마스터 흔적을 남겨봅니다.
양산 에덴벨리
토곡산 정상에서 내려가 다시 올라야할 신선봉
그기고 산암산 매봉과 세미기고개가 조망됩니다.
토곡산을 다녀온후 뒤늦게 도착하신 순돌부회장님
토곡산정상으로 가십니다.
토곡산정까지 왕복 400m입니다.
2번째 마주한 철탑
토곡산을 내려와 토곡산을 바라봅니다.
오늘 코스가 저 아래 마을 화제리를 한바퀴도는 환종주 코스입니다.
토곡산 정상부를 당겨봅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암릉이 선암산 매봉입니다.
신선봉의 정상석은 아주 초라히기 그지 없습니다.
양산 에덴벨리
가야할 선암산 매봉방향
신선봉을 뒤돌아봅니다.
저 끝 오봉산까지 돌아 가야 하는 머나먼 여정이네요,
선암산 매봉
줌으로 당겨봅니다.
조망을 즐기고 있는 산객들
올라가 봅니다.
지나왔던 길
다시 지나왔던길
선암산 매봉
선암산 매봉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갑니다.
세미기고개 하산길입니다.
세미기고개 13시 19분 통과합니다.
세미기고개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가 보이고
버스에서 생수 500ml한병을 지원 받아 가니 든든합니다.
날이 무더워 물이 땡기고 식수가 부족했었습니다.
작은 오봉산까지는 힘들이지 않게 진행합니다.
작은오봉산 오름길이 오늘 코스중 가장 힘들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산행의 제일 힘들었던 구간은 봉우리도 낮으면서 난이도가 제일 낮았던 화제고개를 지나
작은오봉산을 오르기 직전의 낮은 산봉 두개였습니다
두번의 아주 빡쎈 오르막을 오르고 나서야 작은오봉산에 왔네요.
작은오봉산에 오르니 양산시가 조망됩니다.
작은오봉산 팔각정 전망대에서 남긴 사진입니다.
양산시와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할 마지막 봉우리까지 일자로 펼쳐집니다.
저 가운데 오봉산에서 마지막 봉우리까지
작은오봉산의 팔각정전망대와 체력단련시설
걸어왔던 길
오늘 코스의 마지막 산봉인 오봉산에 오르기 직전 지나온 환종주의 산행길이
한눈에 펼쳐지며 어떻게 저길을 왔는지 싶을 정도로 아득해 보입니다.
오봉산
15시 41분 날머리 도착 산행을 완료합니다.
버스는 오질않고 나무의자에서 않아 후미그룹을 기다립니다.
버스가 막도착하고 16시 7분 맨 먼저 컨디션회장님 덕이님 동그라미님이
산행완료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원한 장소에 버스가 자릴 잡았습니다.
16시18분 순돌 부회장님 산행 완료합니다.
얼굴을 보니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비님과 양산시에 사시는 친구분 그리고 햇님님
16시33분 갓바위님 산행완료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16시40분 머라이온산행대장님 보리심 전산행대장님 뜬구름님도
산행완료하십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자! 화이팅!입니다.
하산안주로 골뱅이무침을 나비님이 준비하셨는데
매콤하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마스터가 협찬한 참외도 먹을만 했습니다.
17시1분 야생초님이 산행완료하십니다.
아마도 사진 많이 담느라 늦으신듯 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17시 9분마지막으로 박병연고문님과 문대흥고문님이 산행완료하고
오시고 계십니다.
박병연고문님 초반 힘들어 하셨는데 대단하십니다.
재미기고개에서 멈추지 않고 나사모조 완주하셨으니
그 체력과 정신력 본 받아 마땅합니다.
너무도 수고많으셨습니다.
문대흥고문님도 나사모조 무사완주 너무도 대단하시고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모두들 반갑게 두분 고문님을 마중하십니다.
하산후 가장 생각나는게 먹걸리인데 오늘은 조금 모자랍니다.
고문님들은 막걸리를 한잔씩 밖에 못드리고
맥주로 대신합니다.
오늘 무더운 기온에 힘든 산행 하시느라 모두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양산시로 이동 크고 넓직한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맛나감자탕집에서 너무나도 맛있는 감자탕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정말 맛있는 감자탕이었습니다.
그 맛있는 감자탕의 주재료인 뼈다귀는 과연 국내산일까요?
읽어보시면 압니다.
오늘도 이렇게 즐겁고 행복했던 정산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광주로 이동
늦은 10시경에 도착합니다.
광주에서 먼거리의 이동도 힘들었고 무더운 기온에 산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참여하셨던 모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 많은 산우님들이 함께 참여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봅니다.
부족한 산행기 재미나고 알찬 산행기가 되도록 마스터는 노력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maste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