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秊 3月12日; 冬至로부터 81日째: 中級韓文 第10講
扃堂 訓長 李源栽
오늘은 부정형의 문장을 살펴 봅니다.
- 부정형이란 동작이나 상태 또는 어떤 일을 부정하는 뜻을 나타내는 문장형식이다.
- 부정형은 4가지가 있다.
① 단순부정 德不孤
② 이중부정 (결국은 긍정) 池非不深也
③ 부분부정 不常得油
부분부정=부정사+부사의 구조로 부분적으로 부정하는 뜻을 나타낸다.
不必(반드시-하지는 않다) 不常(항상-하지는 않다)
不甚(심히-하지는 않다) 不皆(모두-하지는 않다)
不復(다시-하지는 않다)
④ 전체부정 常不得油
전체부정 =부사+부정사의 구조로서 전체를 부정하는 뜻을 나타낸다.
必不(반드시-하지는 않는다) 常不(항상 -하지 않는다) 皆不(모두-하지 않는다)
不+동사 = - 하지 않다
- 부정사로서 不, 弗, 非, 未, 無, 毋, 莫, 勿 등이 사용된다.
* 未+ 동사( 아직 –하지 않다) / 非+명사류(이 아니다) /無+ 명사류(-이가 없다)
例文
① 我未見好仁者
② 此花定無香
③ 無是非之心非人也
④ 知者 不必有德
⑤ 鳳鳥 必不食死肉
⑥ 彼必不高潔之士
⑦ 城非不高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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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我未見好仁者 인을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다.
② 此花定無香 이 꽃은 반드시 향기가 없다
③ 無是非之心 非人也 잘잘못을 가리는 마음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다.
④ 知者 不必有德 지자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덕이 있는 것은 아니다
⑤ 鳳鳥 必不食死肉 봉황은 반드시 죽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
⑥ 彼必不高潔之士 그는 반드시 고결한 선비는 아니다
⑦ 城非不高也 성이 높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百結先生>
新羅百結先生文良公 觀雪堂朴堤上之子也
長而大成 暫立於慈悲王朝 仍卽辭歸
不事世業 彈琴修證 自行先世之道 遂晦跡不現
百結先生 曾爲慈悲王 陳息災 治源 與人 知人
養人說 等 苦干
平生所懷 必宣於琴而嗚之於太虛
世人莫知其意
其中樂天樂 碓樂傳於世而已
家貧衣弊 補綴無數
世人 通稱曰百結先生故
先生因之而自號曰百潔 又改名曰婁琅
先生已退去鄕里 累徵不就
王除一切法禁於其鄕
卽忠孝谷而世稱勿禁里也
麗末文貞公申雲月齋先生
文憲公崔冲先生等
收其稿而顯揚於世 曰
大哉 百結先生之道 當爲人君萬世之師法
其出處 正明無碍 可謂至人云
* 출전 : 金時習의 澄心錄 追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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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結先生>
新羅百結先生文良公 觀雪堂朴堤上之子也
長而大成 暫立於慈悲王朝 仍卽辭歸
不事世業 彈琴修證 自行先世之道 遂晦跡不現云
백결(百結) 선생(先生)이 장성하여 잠시 자비왕(慈悲王) 조(朝)에
벼슬하다가 곧 사직하고 돌아가
세상일을 버리고, 거문고를 타서 수증(修證)하며
스스로 선세(先世)의 도를 행하다가
종적을 감추고 나타나지 아니하였다고 하였다.
百結先生 曾爲慈悲王 陳息災 治源 與人 知人
養人說 等 苦干
平生所懷 必宣於琴而嗚之於太虛
世人莫知其意
其中樂天樂 碓樂傳於世而已
백결(百結) 선생(先生)이 일찍이 자비왕(慈悲王)을 위하여
식재(息災), 치원(治源), 여인(與人), 지인(知人), 양인(養人)
등의 설(說) 약간을 진술하였다.
평생의 품은 회포를 반드시 거문고를 펴서 태허(太虛)에 울리니,
세상(世上)사람들이 그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 중 악천악(樂天樂)과 악(樂)이 전해졌다.
家貧衣弊 補綴無數
世人 通稱曰百結先生故
先生因之而自號曰百潔 又改名曰婁琅
집이 가난하므로 옷이 해어져 수없이 꿰매 입으니,
세상사람들이 백결(百結) 선생(先生)이라고 불렀다.
선생이 그로 인하여 스스로 호를 백결(百結)이라 하고,
또 개명하여 '루랑(婁琅)'이라 하였다.
先生已退去鄕里 累徵不就
王除一切法禁於其鄕
卽忠孝谷而世稱勿禁里也
선생이 이미 시골마을로 물러나 여러 번 불러도 나기지 아니하므로,
왕이 그 마을에는 모든 법과 규제가 없애니,곧 충효곡(忠孝谷)이요,
세칭 물금리(勿禁里)다.
麗末文貞公申雲月齋先生
文憲公崔冲先生等
收其稿而顯揚於世 曰
大哉 百結先生之道 當爲人君萬世之師法
其出處 正明無碍 可謂至人云
고려말에 신운월재(申雲月齋) 선생과 문헌공 최충(崔冲) 선생 등이
그 원고를 수집하여 세상에 드러내고,
"크도다! 백결(百結) 선생(先生)의 도(道)는
마땅히 해야 할 인군(人君) 만세의 사법(師法)이요,
그 출처가 정명무애(正明無碍)하니
가히 지인(至人)이라 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