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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21:22~34 우물을 파는 사람들
우물을 파면, 여러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데,
성경은 우물을 복음과 성령으로 비유할 때가 많다. 물이 나오면, 그것으로 식수가 되고, 물이 계속 나오면, 많은 유익을 주기 때문이다. 농사와 목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인데, 모든 민족을 살리는 복의 완전한 우물이라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 곧 선택된 민족인데,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복 주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서 다른 민족들까지도 복을 받게 하시려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창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서 복을 주시는데, 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하는가. 그는 아들 이삭을 얻는 과정을 통해서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을 믿었으며, 또 부활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 하였을 때, 그는 없는 아들을 주신 이가 혹 내가 죽이더라도 그를 다시 살리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롬4:17~18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이방에게 본격적으로 복이 흘러들어간 것은 첫 언약 곧 옛언약 구약이 깨어지고, 새언약 곧 신약이 세워질 때부터인데, 하나님의 복 곧 아브라함 속에 있던 복이 곧 예수 안에서 십자가와 부활로 열방에 만방에 드러날 때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막이 위에서 아래로 갈라졌는데, 이는 하늘이 열렸다는 증거이며, 동시에 성막 지성소가 열린 증거이다. 성막 지성소는 일 년에 딱 한 번 그것도 대제사장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십자가 사건으로 성소가 개방되었다.
마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히13:10~12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제물이 영문 밖에서 불사름을 당하듯이 죽으셨다. 그런데 마치 빛이 프리즘을 통하여 확장되는 것처럼, 또는 개울물이 강 바다처럼 되는 것처럼 죄사함과 부활의 복음이 이때부터 만국에 전파되었다. 그런데 이 복도 하나님은 먼저 유대인에게 허락하신 것이었다. 먼저는 유대인에게 그리고 이방인의 순서이다. 그러므로 유대인에게서 먼저 복음이 시작되었고 12제자와 사도들을 통해서 복음이 점점 세상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는 예수님의 명령과 더불어 성령의 역사하심과 같이 한다.
마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브라함은 블레셋 땅에서도 번성하였다. 그러므로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장관이 찾아왔다.
22 그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23 그런즉 너는 나와 내 아들과 내 손자에게 거짓되이 행하지 아니하기를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니라
-> 군대장관 비골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복받는 것을 보았다. 좀 특이한 것은 성경에 적지않은 군인들이 영적인 감각이 있었다. 나아만이라던지, 고넬료라던지, 하여간 비골은 그를 통해서 같이 복받기를 원하였다. 블레셋은 전투적이지만 초기에는 호전적이지 않았다. 아브라함에게 호의적이었다.
24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맹세하리라 하고
-> 두 종족의 수장이 서로 맹세하였다.
25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빼앗은 일에 관하여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책망하매
-> 그런데 아브라함은 평소 말하고 싶은 것을 이 때 말하였다. 아브라함이 그동안 말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브라함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함은 블레셋 땅에서 번창했고 종들과 가축들도 번성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전의 롯처럼 아비멜렉과 충돌이 불가피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거친 호전적인 블레셋 족속이 아브라함이 판 우물을 빼앗았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그동안 양보하고 있다가 자기가 손해 본 일을 비로소 이 때 이야기 하였다.
26 아비멜렉이 이르되 누가 그리하였는지 내가 알지 못하노라 너도 내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나도 듣지 못하였더니 오늘에야 들었노라
-> 아비멜렉은 왜 이제야 말하느냐며 말한다. 아마도 엉킨 실타레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을 것이다.
27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두 사람이 서로 언약을 세우니라
-> 그러자 아브라함은 상대의 죄를 책망한 뒤에 양과 소를 주고, 언약을 맺었다. 오히려 상대방은 우물을 빼앗은 것에 대하여 마음이 미안하고 언짢았을 것인데, 도리어 그 죄를 깨닫게 하고 또한 양과 소를 주면서 언약을 세우는 것이다. 예전에 아브라함은 롯과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네가 좌하면 내가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내가 좌하리라. 그러나 롯이 소돔으로 떠난 후에 롯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은 엉킨 실타레 같은 문제를 두고 새롭게 언약을 세웠다. 이는 잘 보면, 하나님의 방식인데, 율법 후에 복음이 있다. 율법이 죄를 정죄하는데 정죄에 당할 사람이 없다. 그러므로 죄로 망한 사람이 복음을 찾는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죄를 책망하고 비로소 복음이 온다. 그런데 십자가는 둘 다인데, 예수께서 율법의 정죄를 받으신 것과 이것이 아이러니하지만 믿는 자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는 점을 십자가는 말하고 있다.
롬4:25~5:1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땅의 문제, 그리고 땅과 땅의 문제, 죄로 엉킨 하나님과 사람 사이, 죄로 엉킨 사람과 사람 사이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우물을 파야 한다. 그리스도는 세로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것이고, 또한 가로로도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언약을 맺는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죄사함의 대속제물 화목제물 속건제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받아들이는 영접하는 한에서이다.
엡2:14~18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8 아브라함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으니
->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맹세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아브라함의 이 행위는 특별하다. 어린양 일곱으로 언약을 삼은 것은, 일곱 암양 새끼는 기름이 많고 순전하다. 또한 암양 새끼는 잘못된 맹세에 대한 보증일 수 있다. 레5:6
2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일곱 암양 새끼를 따로 놓음은 어찜이냐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주며 일곱 암양을 따로 놓으니 이게 뭔가 물어본다.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을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 일곱 암양은 우물을 판 증거이다. 예수님의 성육신은 땅에 우물을 판 것이다. 그리고 일곱 암양은 성령님으로 우물의 증거일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를 두고 성령의 인치심이라고 말한다.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요4: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31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 ‘브엘’은 우물이라는 뜻이고, ‘세바’는 맹세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브엘세바’는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이다. 참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영적으로 화평할 수 있는 것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물’과 ‘성령’으로만 된다. 말세에 하나님은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주신다고 하였는데, 오순절날 성령강림이 그것이다.
욜2:28~32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32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세우매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은 떠나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돌아갔고
-> 언약을 맺자 아비멜렉과 비골은 기쁘게 자신의 지역으로 돌아갔다.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 에셀 나무는 위성류나무인데, 맹세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성경을 보면, 맹세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맹세로 인하여 잘못된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입다, 사울 등, 아무튼 진짜 맹세는 하나님께서 하신 것만이 영원하다. 왜냐하면 사람이 맹세를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도무지 맹세하지 말라고 하시고 다만 옳다 아니라 하라고 하셨고, 또한 온전한 맹세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하신 맹세 곧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밖에는 믿을 만한 맹세가 없다. 그러므로 에셀나무는 죄로 인하여 연약한 사람에게 베풀어주시는 보증과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례로 저주 받은 사울의 베냐민 가문에 훗날 모르드개와 바울같은 기둥같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히6:13~20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가리켜 맹세하나니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모든 일의 최후 확정이니라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34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 아브라함은 우물을 되찾고, 그곳에서 여러 날을 지냈다.
오늘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 우물을 파는 것이다. 또한 성령이 임하는 것은 일곱 암양을 주는 것이며, 나와 타인이 먹을 우물을 파는 것이다. 이 우물은 완전하다. 하나님이 보증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기를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오늘 아브라함이 우물을 판 것 같이 그리스도의 사신이라고 말한다.
고후5:18~21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복음의 우물을 파고, 성령의 암양 7마리가 임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