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 예법 소개
⑤ 상가 예절
빠라지까 4. 초인의 상태(uttarimanussadhamma)
빅쿠가 실제로 얻지 않은 초인의 상태(신통력, 선정, 도와 과 등)를 다른 이에게 말하면...
(상가에서 추방되어) 다시는 빅쿠로 함께 살 수 없다. |
빠찟띠야 8. 실제 성취 알림(bhūtā-rocana)
빅쿠가 실제로 얻은 초인의 상태를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사마네라, 재가자)에게
알리면 참회해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이와 같이 빅쿠는 자신이 증득한 것을 다른 이(특히 재가자나, 사마네라, 다른 전통의 출가자)에게
말할 수 없음으로 재가자는 빅쿠의 수행력을 물어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가디세사 5. 중매(산짜릿따, sañcaritta)
빅쿠가 ①남자의 의향을 여성에게, 여성의 의향을 남자에게 전하여 ②부부나 애인(정부)의 연을
맺도록 제안하면 단 한 번의 중매역할일지라도 상가에 참회(상가디세사)해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빅쿠는 다른 이의 이성과의 인연을 연결해 줄 수 없음으로 빅쿠에게 중매를 부탁하시면 안 됩니다.
빠찟띠야 5. 재가자와 동숙(사하세이야, sahaseyya)
빅쿠가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사마네라, 재가자)과 같은 거처에서 2일이나 3일 밤 이상
계속해서 누우면 참회해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재가자가 빅쿠와 여행을 하거나 장기간 숙소를 제공해 줄 경우에는
재가자와 다른 거처를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건물이라도 안이 연결되어 있지 않고 밖에 나와야 다른 방에 갈 수 있는 건물은
한 거처가 아니므로 빅쿠가 3일이상 머무를 수 있습니다.
빠찟띠야 10. 땅 파기(빠타위 카나나, pathavi-khaṇana)
빅쿠가 흙을 파거나 (직접) 파내도록 시키면 참회해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빅쿠는 땅을 파낼 수 없음으로 상가나 꾸띠(빅쿠의 거처)에 땅을 파낼 일이 있으면
재가자나 사마네라(사미)가 해야 합니다.(파낸 흙을 빅쿠가 옮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빅쿠는 땅을 파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에 물길을 내고 싶군요.’, ‘이 땅 알지요?’, ‘이곳에 구덩이가 필요합니다.’ 등
허용되는 표현(깝삐야 워하라, kappiya-vohāra)으로 재가자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계율은 빅쿠가 직접 농사짓거나 생명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빠찟띠야 11. 식물(부따가마, bhūtagāma)
빅쿠가 살아있는 식물을 손상시키면 참회해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빅쿠는 풀이나 나무를 베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할 수 없음으로
‘이 풀이 너무 자랐군요. 풀이 너무 많군요.’ 등
허용되는 표현(kappiya-vohāra)으로 재가자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테라와다 빅쿠는 식물을 손상시킬 수 없음으로 절을 방문하거나 입방하신 분들은 절 주변을 살펴보아
숙소, 길, 법당 주변에 나 있는 풀이나 잡초를 제거해주시면 큰 공덕이 됩니다.
빅쿠는 식물을 손상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자랄 수 있는 씨(해바라기 씨, 땅콩, 생강, 마늘, 깨 등),
과일, 채소 등을 공양 올릴 경우 빅쿠가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어야 합니다.
씨가 없거나 씨가 제거된 과일은 허용 절차를 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mv.vi.21
자라날 수 있는 식물(bījagāma)의 공양 전 허용 절차
빅 쿠 : 깝삐양 까로-히 kappiyaṃ karohi. (이것을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십시오.
재가불자 : (칼이나, 포크, 손톱으로 찌르거나 흠을 내며) 깝삐양 반떼- kappiyaṃ bhante. 반떼(bhante), 이제 드셔도 됩니다.
|
빅쿠가 법문을 할 수 없는 사람(세키야 율) : 아픈 사람에게는 할 수 있습니다.
손에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
손에 지팡이를 쥔 사람
손에 칼을 든 사람
손에 무기를 든 사람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
탈것에 타고 있는 사람
누워있는 사람
무릎을 감싸고 앉아 있는 사람
(모자나 터번으로) 머리카락을 감싼 사람
(옷이나 천으로) 머리를 감싼 사람
(빅쿠는) 바닥에 앉아 있는데, 좌석에 앉아 있는 사람
(빅쿠보다)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빅쿠는) 서있는데, 앉아 있는 사람
(빅쿠가) 뒤에 걸어가는데, 앞에 걸어가는 사람
(빅쿠는) 길가로 걸어가는데, 길 위로 걸어가는 사람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위와 같은 상황에서는 아픈 경우가 아니라면 빅쿠에게 법에 대하여 물어보거나
법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빅쿠가 법을 설할 때는 몸이 불편한 경우가 아니라면 높은 자리에 앉거나
무릎을 감싸고 앉거나 모자나 천으로 머리를 가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빅쿠들의 호칭에 대한 당부 대반열반경
선배 빅쿠는 후배 빅쿠를 이름이나 성이나 ‘아우소’(āvuso, 도반)라는 말로 불러야 한다.
후배 빅쿠(빅쿠니,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 재가불자 포함)는 선배 빅쿠를
‘반떼(bhante, 스님)’나 ‘아야스마(āyasmā’, 장로, 큰스님)라고 불러야 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수행자분들은 테라와다 빅쿠께 ‘반떼(bhante)’ 라고 부르시면 좋습니다.
빅쿠 포살 시 예법 율장 대품 Mv.II.16.8
빅쿠가 포살에 계목을 암송 할 때 재가자가 빅쿠 회중에 [핫타빠사(약 120~125cm)보다
가까이에] 있어서는 안 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이 계율로 인해서 재가자는 상가의 계율을 듣거나 알아서는 안 된다고 잘못 와전되었습니다.
남방의 재가불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상가의 계율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그것이
상가의 율의 수호와 청정을 유지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재가자도 핫타빠사(약 120~125c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는 빅쿠의 포살에 참가해
계목(빠띠목카)을 들을 수 있고 상가의 율(율장)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빅쿠가 모여 포살이나 상가 의식(깜마)을 할 경우 가까이에 가지 않아야 합니다.
다시는 빅쿠가 될 수 없는 경우 율장 대품
빅쿠들이여, (빅쿠계를 환계하지 않고) 다른 전통의 성직자로 돌아간 자(띳티야 빡깐따까, titthiya- pakkantaka)에게 다시는 구족계를 주어서는 안 되며, 이미 구족계를 받았더라도 상가에서 추방해야 한다.
빅쿠들이여, (빅쿠계를 환계하지 않고) 다른 전통의 성직자로 돌아간 자...와
함께 포살에 계목을 암송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이는 ‘그릇된 행위(둑까따)’를 범하는 것이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예법
테라와다 빅쿠계를 받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계율입니다.
빅쿠계를 받고서 환계를 하지 않고 테라와다 이외의
다른 전통의 성직자(다른 전통의 출가자, 신부, 목사 등)로 돌아가게 되면
이번 생에 다시는 테라와다 빅쿠가 될 수 없습니다.
불교 이외의 전통이나 사상이 상가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계율입니다.
절과 합장 율장 소품 Cv.VI.6.5
빅쿠는 구족계를 받지 않은 사람(재가자, 사마네라), 다른 전통의 출가자, 여성... 에게
예경 [절(abhivādana, 아비와다나)이나 합장(añjali, 안잘리)] 을 표해서는 안 된다. |
재가불자가 알아야할 상가 예절 관련 당부 말씀
불교가 대승으로 넘어오면서 합장이 불자간의 기본예절로 바뀌었으나 율장에서 합장(안잘리)은 절(아비와다나)과 마찬가지로
윗사람(부처님이나 같은 종단의 선배스님)에게만 표할 수 있는 예경입니다.
이 계율로 인하여 테라와다 반떼(스님)는 마주 합장을 하지 않지 않거나
간단한 목례 등으로 예를 표할 수 있으니 수행자분들은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절하는 법(일어나지 않고 앉아서 삼배합니다.)
앉은 자세로 무릎을 꿇습니다.
양손을 합장하고 엄지손가락을 미간 가까이까지 들어 올린 후 천천히 몸을 굽힙니다.
이마가 바닥에 닿기 전 합장한 손을 벌려 손바닥을 바닥을 향하여 짚고 이마를 바닥에 댑니다.
이때 이마, 양 팔, 양 다리가 바닥에 닿는 것이 중요합니다.(손바닥을 하늘로 들지 않습니다.)
이마를 든 후 양 손을 다시 합장한 뒤 미간 가까이 대고 서서히 몸을 일으킵니다.
(절하는 사람은 삼보에 대한 예경을 하는 것이고, 받는 사람도 역시 삼보로서 받는 것입니다.)
재가자가 스님을 뵐 때의 예절
스님을 찾아 뵐 때에는 합장 자세에서 몸을 약간 비켜선 다음 스님이 앉으면 천천히 삼배를 한 다음,
말을 할 때는 두 손을 모은 후 말하는 것이 테라와다 전통의 상가 예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천천히 삼배를 하면 됩니다.
스님과 대화를 할 때에는 모자를 벗고 옷을 단정히 바르게 입어야 하고, 정오 이후에는
스님 앞에서 음식을 먹지 않지 않고
말은 조용히, 작고, 침착하고 부드럽게 용건만 간단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님들께 음식이나 필요한 물건을 보시할 때는 직접 손 또는 쟁반 등을 이용하여 드려야
스님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시자는 드리는 것을 정당하고 확실하게 하며, 스님은 받았다는 표시로
그 물건을 손으로 받아 주고받음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비구계율에는 주지 않은 물건을 가지면 계율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스님께 보시하거나 공양 올릴 때는, 항상 '상가에 공양올립니다.(상가사 데미)'
라고 하며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 뜻은 앞에 앉아 있는 스님 개인에게 보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상가에 공양을 올리는 것을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대신하여 올린다는 것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상가에 공양하는 마음이 보시자에게 더 큰 선업공덕이 됩니다.
아리야 승원
010-7189-6402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