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명리학] 사주를 바꾸는 방법 - 조용현 원광대 초빙교수</span></p><span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굴림, gulim, tahoma, sans-serif; font-size: 12px; line-height: 19px; "><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도대체 사주팔자는 무엇인가?</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명리학을 접하면서부터 필자의 머릿속을 항상 따라다니던 의문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전생성적표' 였다. <br>전생의 성적표에 따라 현생의 삶이 영향 받는다고 본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비유하자면 중학교 때의 성적이 고등학교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이치와 비슷하다. <br>중학교에 다닐 때 학급에서 꼴찌 하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갔다고 해서 갑자기 일등 가기는 어렵다. <br>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은 하는 데 비해 현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br>반대로 중학교 시절 상위권에서 움직이던 학생은 고등학교에 가서 약간 놀더라도 중간성적 이상은 유지할 수 있다. <br>완전히 밑바닥으로 추락하기는 어렵다. 별로 능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삶을 사는 사람의 경우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 자신의 팔자가 좋지 않다는 것은 중학교 때 성적이 하위권이었음을 암시한다. <br>그런 학생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br>새벽까지 잠 안 자고 공부해야 한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팔자를 바꾸기 어렵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래서 나온 말이 '사주 도망을 못 간다' 는 말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강호파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전승되는 팔자 고치는 법이 있다. 간추리면 대강 다섯 가지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첫째는 적선(積善),</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둘째는 명상,</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셋째는 풍수를 공부해 명당을 잡는 일,</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넷째는 독서,</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다섯째는 지명(知命, 운명을 아는 일)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strong style="letter-spacing: 0px; "><font color="#0000ff">팔자 고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금을 막론하고 적선(積善)이다.</font></strong> <br>가진 것이 없으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한다. <br>이승만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불과 29세의 나이에 국립묘지 터를 잡았던 고(故) 지창룡 선생. 포항제철 터도 그의 작품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는 일세를 풍미한 한국의 국지사(國地師)였다. 지창룡이 생전에 가장 강조한 단어가 적선이었다. <br>적선이 아니면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입버릇처럼 되뇌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의 제자인 소설가 김종록의 표현에 의하면 지창룡은 말년에 이르러서 '쌍권총' 을 차고 다녔다고 한다. <br>왼쪽 안주머니에도 백 만원. 오른쪽 안주머니에도 백 만원. 양쪽 합해 2백 만원이었다. <br>그것도 빳빳한 만 원짜리로 준비해 항상 넣고 다녔다. 그게 쌍권총이다. <br>쌍권총은 인사동에서 주로 발사되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 총을 맞는 사람들은 주변 친지들과 후학들이었다. 친지들에게 밥을 샀고,</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사정이 딱한 사람에게 봉투를 찔러주었으며, 후배들에게 용돈을 주기도 하였다. <br>그는 일주일에 평균 3~4일 정도 인사동에 출현해 그 날의 실탄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사정없이 총질을 했다는 소문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주변 사람 가운데 그의 총을 맞지 않은 사람이 없다. <br>수 십 개의 회사 고문을 해주면서 모은 재물을 이런 식으로 풀고 갔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지창룡은 화려하게 살고 간 사람이다. 지금은 비록 땅속에 묻혀 있지만 무슨 원이 남아있겠는가!</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strong style="letter-spacing: 0px; "><font color="#0000ff">둘째의 방법은 명상이다.</font></strong></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적어도 하루에 두시간 이상은 해야만 효과가 있다는 게 고수들의 진단이다. <br>문제는 어떻게 매일 두 시간씩의 시간을 내서 앉아 있을 수 있는 가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명상과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은 안색과 눈빛부터가 다르다. <br>팔자가 바뀌는 가장 일차적인 조짐은 안색과 눈빛으로부터 나타난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복이 많고 귀티가 나는 사람은 눈빛이 맑다. <br>눈이 벌개 가지고 다니는 사람은 '나 팔자 더럽다' 고 광고하는 셈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strong style="letter-spacing: 0px; "><font color="#0000ff">셋째는 명당이다.</font></strong></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명당에는 집터(陽宅)와 묘터(陰宅) 두 가지가 있다. <br>음양택 가운데 한가지라도 좋은 곳을 잡으면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믿었다. <br>명당에 터를 잡음으로 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체계는 한자문화권에서만 통용되는 독특한 문화이기도 하다. <br>산천을 방랑한 술사(術士)들이라면 모를까, 알파벳문화권에 편입된 현대인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br>양택은 아파트요, 음택은 화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데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자동차와 포크레인의 등장으로 전국 산천의 기맥(氣脈)이 파괴되고 있는</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요즈음의 상황에서 이 방법을 선택하기는 어렵게 되어버렸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strong style="letter-spacing: 0px; "><font color="#0000ff">넷째는 독서다.</font></strong></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독서야말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br>운이 좋지 않을 때에는 집 밖에 나가지 말고 홀로 있어야 한다. 그게 대책이다. <br>혼자 방안에 있기 위해서는 무엇인지를 읽는 수밖에 없다. <br>하다 못해 무협지라도 읽는 것이 좋다. 나라가 망했을 때 독서에 열중한 집안이 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대구시 화원읍의 남평문씨 집안이다. <br>한일합병이 되자 문씨 집안에서는 국내의 고서는 물론 중국 상하이에까지 사람을 보내 최신의 서적들을 구입했다. <br>그 비용을 대기 위해 재산을 털었음은 물론이다. 그리하여 만 권의 책을 수집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책을 실은 배가 상하이에서 출발해 목포에 도착하면 달구지로 그 책들을 대구까지 운반하는 공력을 들였다. <br>만 권의 책을 수집한 목적은 문중 젊은 사람들의 교육을 위해서였다. <br>일본 사람이 세운 학교에 자녀를 보내면 일본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일만권의 책이 비치된 건물은 광거당(廣居堂)이라 이름지었다. <br>광거당의 출발은 남평문씨들을 위한 문중문고(門中文庫)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만,</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나중에는 문중이라는 울타리도 뛰어넘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일제치하의 암흑시절에 뜻 있는 선비들이 책을 읽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광거당에 몰려왔다. <br>광거당에는 숙박시설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공짜로 며칠씩 묵어가면서 보고 싶은 희귀한 책들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br>문씨들은 국운이 좋지 않을 때 만주에 총 들고 나가서 독립운동은 못했지만,</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렇다고 구차하게 친일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품격과 절조를 지키려고 노력했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그 길이 바로 독서의 길이었다. <br>현재 이 광거당은 인수문고(仁壽文庫)라는 이름으로 계승되고 있는데, 약 2만권의 고서가 비치되어 있다. <br>한국의 국, 공립 도서관이나 대학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가장 방대한 양의 고서다. <br>요즘도 고전에 관심있는 교수들이 인수문고를 방문해 며칠씩 묵어가고 있다고 한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strong style="letter-spacing: 0px; "><font color="#0000ff">다섯째의 방법이 명리학을 공부해 자신의 팔자를 대강 짐작하는 길이다.</font></strong></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팔자를 알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br>시행착오의 대부분은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과욕을 부리는 데서 나온다. '과욕' 을 '적극적인 자세' 로 착각하는 수가 많고,</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분수를 지키려는 노력을 소극적인 태도로 평가절하(平價切下)하는 경우가 많다. <br>팔자의 핵심은 때(時)를 아는 일이다. 내 인생이 지금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br>눈 내리는 한겨울에 씨 뿌리려고 덤벼드는 사람은 때를 모르는 사람이다. <br>때를 모르는 사람을 가리켜 우리는 '철부지(不知)' 라고 부른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적어도 군자라면 자신의 명리는 대강 짐작하고 있어야 한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팔자는 바꿀 수 있다. 위의 다섯 가지 노선 중에서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이 가을에 한번쯤 고민해 볼 문제다.</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 </p><p style="word-wrap: normal; word-break: normal; ">조용현 원광대 초빙교수</p></span><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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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잘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
꼼꼼히 정독했습니다.^^
봉사하려 노력하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잊지않게 자주 읽어볼께요.^^
좋은글이네요..^^
꼭 실천해야겠군요
좋은 글 감사 드리오며, 실천하여 운명을 바꾸어 보아야겠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노력해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조용헌의 사주이야기를 읽고 명리학 공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참~~ 여러 사람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훌륭한 분 입니다.
네, 저는 사주에 대해 잘 모르나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봅니다.
독서와 명상을 이번 가을 제일의 목표로 잡아야겠군요.
사주를 바꾸는 방법 다섯째를 택해서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는데 할 수록 어렵습니다. 휴~
아. 그렇군요. 많은지혜를얻어가네요. 전 제분수도모르고. 욕심만 가득했던거같아요 가만생각하면. 돈만움켜지려다. 많은걸 잃은거같아요..지혜가 넘 부족했던거죠...감사합니다^^
귀중한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알차고 좋은 글이 많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적선이 최고군여^^
명심보감에도 가장 큰 공덕은 음덕(적선)이라 하였습니다
자창룡 선생님 한국관상계 큰별이라 생각듭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적선이 최고라는 말에 탄복을 금치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적선해야겠네요
귀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