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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카페글 소개 스크랩 <코리안 신대륙발견> `신라 시조` 성한왕(星漢王)의 은하수는 어디였나
솔롱고 추천 0 조회 139 11.03.30 09: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코리안 신대륙발견 -  

 

 '신라 시조' 성한왕(星漢王)의 은하수(銀河水)는 어디였나

- '캄차카반도의 대한(大漢) 사람들'이란 신라인(新羅人)들을 의미 - 

- 은하(銀河)에서 내려온 성한왕(星漢王)과 은하(銀河)의 '동해(凍海)'를 건너온 석탈해 - 

-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메달을 깨무는 신화적인 배경 -

 

*신라시조 '성한왕(星漢王)'에 대한 기록이 있는 문무대왕비문

   

사람은 늙으면 백발을 하고 그 백발은 은빛 즐 실버(Sivler)로 표현한다. 은빛은 은하수라는 말에 가장 강하게 자리하고 있다. 은하수(銀河水)라는 표현은 대단히 신령스러운 표현이다. 은하수의 다른 표현은 한강(漢江)의 의미가 있다. 오늘날 서울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한강(漢江)은 은하수(銀河水)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그 한강의 의미는 신라 시조신화에 이어져 있다.

 

신라 시조들은 유일신화를 유지하지 않았다.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의 박-석-김 각왕조의 시조들은 그 계보가 각각 다르면서 다원체제로 존재했다. 신라 시조신화는 여타 일반 국가들의 시조신화의 구조인 천손일계(天孫一系)의 일직선 계승 신화로 보면 안된다.

 

그 중 박혁거세와 석탈해는 바다에서 들어온 고래잡이 후예라는 사실을 <삼국유사> 기록에서 유추해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앞선 글에서 다루었다. 그런데 금닭이 우는 시림(始林) 즉 계림의 궤짝 안에서 나왔다는 김알지 신화는 또 다른 시조가 있다. 그것이 문무대왕비문에 기록되어 있는 성한왕(星漢王)이다. 

 

박혁거세가 나정 우물가의 알에서 태어났고 석탈해는 까치가 우는 동해 바다에 다가온 배의 궤짝 안에서 나왔다고 했다. 신화시대에는 우물도 바다로 통하는 통로가 있다고 믿었으며, 박혁거세 어머니가 바닷가에서 석탈해를 맞이했다는 <삼국유사> 탈해조의 기록에서 보면 박혁거세와 석탈해는 바다에서 온 '고래잡이' 후예들이다. 그런데 김알지의 조상인 성한왕(星漢王)은 단순히 사람의 의미만 있었을까? 그는 '하늘에서 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안 문무대왕비문에 기록된 성한왕(星漢王)의 '星漢'에 대한 해석이 제대로 된 경우가 없었다. 나는 그 의미를 신화적으로 추적해내 한국 김씨 시조들의 중요한 계보의 하나인 김알지 신화가 은하수(銀河水)의 화신으로 받들어졌다는 것을 밝혀내려 한다.  

 

그동안 성한왕(星漢王)을 중국의 투후 김일제와 연결하려는 주장들이 있어왔다. 그러나 이 글에서 성한왕(星漢王)은 신라의 점성술과 관련된 은하 갤럭시에 연관한 신화적인 배경을 가진다는 것을 드러내고자 한다. 그것은 신라시조신화를 보다 세계화시키는 의미를 지닐 것이다. 

 

문무대왕비문에 따르면 "성한왕(星漢王)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기록했다.  성한왕(星漢王)은 하늘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신화시대에 '하늘'은 '바다'와 이어져 있는 양면의 천(天)이었다. 그런 면에서 박혁거세의 우물과 석탈해의 바다는 모두 하늘(天)에 닿아 있는 의미를 지닌다. 그 '우물과 바다와 하늘'은  은하수(銀河水) 의미에 귀결된다.

 

금석문 자료인 문무대왕비문에 따르면  문무왕의 "15대조 성한왕(星漢王)이 하늘에서 내려와 신령한 선악(仙岳)에 임하였다(十五代祖星漢王降質圓穹誕靈仙岳肇臨)"고 하였다. 그 15대조는 김알지의 조상을 의미한다. 

 

김씨인 문무왕의 15대조 조상인 성한왕(星漢王)을 김알지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중국의 투후 김일제로 해석해오기도 했다. 그러한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문무대왕비문의 마모된 글자에 대한 추정의 방향에 따라 그 주장이 나온 것일 뿐이다.

 

흔히 문무대왕비에 나오는 "枝載生英異 ( )侯祭天之胤傳七葉以"에 대하여 마모된 부분의 ( )글자를 '투'로 보고 '(투)侯'로 읽는 것은 지나치게 중국의 투후 김일제 기록에 견강부회한 결과이다. 필자는 문무대왕비문의 "枝載生英異 ( )侯祭天之胤傳七葉以"에서  "( )侯祭天"의 ( )에 들어 있었던 글자는 '羅'이며 그 문장은 (羅)侯祭天이라는 사실을 앞선 글에서 밝혔다. 이에 대하여 보다 상세한 내용은 필자의 앞선 글 <역사산책> 칠지도(七枝刀)와 신라금관은 六祖 이은 7대 시조왕 숭배상징에서 다루었다.

 

더불어 그 '라후제천'에서 비롯한 '七葉'이란 이른바 '성한왕(星漢王)의 7대손'으로 내가 풀이한 것은 김알지로부터 7대가 되는 미추왕이 신라 최초의 김씨왕이기 때문이다. 은하수를 의미하는 '星漢'에 대한 7엽은 하늘 별자리들 가운데 북두칠성을 의미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내가 "( )侯祭天"의 ( )에 대한 내용을 "(羅)侯祭天"로 보고자 하는 것은 '라후(羅侯)'가 신라향가 <처용가>에도 나오기도 하는 신화적인 신이기 때문이다. 신라(新羅)라는 표현은 분명히 '라후(羅侯)' 신과 관련된 의미로 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신라의 국호는 B.C. 57년 서라벌(徐那伐)로 부터 시작하여 계림(鷄林), 신로(新盧), 사라(斯羅), 사로(斯盧) 신라(新羅)로 변천했다. 신라(新羅)로 마지막 국호가 결정될 때는 22대 지증왕 때인 AD 307년이었다고 <삼국사기>에서 기록하면서 503년에 다시 '국호를 신라(新羅)로 부르자고 신하들이 왕에게 건의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하여 지증 마립간 4년(왕의 나이 68세 때)인 504년에 국호를 신라로 확정한다. <삼국사기>의 해당 기록 내용은 다음과 같다.

 

○四年, 冬十月, 群臣上言: "始祖創業已來, 國名未定, 或稱<斯羅>, 或稱<斯盧>, 或言<新羅>. 臣等以爲新者德業日新, 羅者網羅四方之義, 則其爲國號, 宜矣. 

 

4 겨울 10, 여러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다. "시조가 나라를 창건한 이래로 나라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한 사라라고 부르기도 하고, 사로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또는 신라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들은, '()' 덕업이 나날이 새로워진다는 뜻이요, '()' 사방을 모두 덮는다는 뜻이므로 '신라' 나라 이름으로 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신라'의 토속 칭호는 사라, 사로 등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신라에서 왕(王)이라는 칭호도 신라 건국 500년이 지난 지증왕 때 처음 사용했는데 지증왕 또한 그 이전까지는 '지증 마립간'으로 불렸으며 '지증(智證)'이라는 한자 표기 자체가 <삼국유사>에서 설명하듯 '지철로' 또는 '지대로'로 불렸는데 이것은 그 시기의 신라 말로 '스스로'라는 의미를 가진 '저절로' 또는 '지대로'의 뜻을 가진다고 나는 해석한다.

 

신라 토속적인 구결 또는 이두식 이름 표기는 '거칠부'(거친 사람), '달달박박'(딱딱하고 빡빡한 사람), '노힐부득'(노들부들한 사람) 등에서도 보이듯이 지증왕의 지증은 '지대로(저절로)' 자연스럽게 왕이 되었다는 의미가 강조되어 있는 칭호라고 할 수 있다.   

 

신라(新羅)의 의미에 대해서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인용했듯이 토속적인 의미를 재해석하여 <삼국사기>는 '德業日新, 羅者網羅四方'으로 '덕업이 나날이 새로와져 사방을 모두 덮는다'고 풀이했다. 이것은 그 이전에 '사로', '사라', '지철로', '마립간' 등의 표현이 한자화한 과정에서 신라(新羅)의 의미를 한자로 의미를 붙인 것이기 때문에 본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러한 '新羅(신라)'의 의미가 라후(羅侯) 신(神)에 대한 '신라(神羅)'를 新羅(신라)로 대치한 것이라고 본다. 新羅 즉 라후신(羅侯神) '신라(神羅)'는 하늘의 신이다. 신라인들은 자신들의 나라 즉 요즈음의 '우리나라'라는 칭호를 그들은 '신국(神國)'이라 칭했다. '신의 나라'라는 것이다. '신의 나라를 줄이면 '神羅(신라)'가 된다.

 

'나라'라는 말 자체가 '라'를 수식하는 '나(那)'와 '라(羅)'가 합쳐진 말로 볼 수 있다. '라(羅)'는 한자 뜻이기 이전에 신라의 무속적 무가인 <처용가>에서 말하는 '라후신(羅侯神)'에서 보듯이 신의 명칭이었다. '侯(후)'는 높임침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신라가 해안선 문명에 이어진 이집트의 하늘의 신(神) 라(Ra)와 그 어떤 역사적 연계가 있을 수 있는 바다와 하늘의 신화에서 비롯한 것이 '神羅(신라)'에 내재되어 있을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나는 문무대왕비문에 나오는 "( )侯祭天" 즉 "(羅)侯祭天에서 확인하는 것이다.

 

<처용가>에도 나오는 羅侯(라후)는 제정일치 신화시대에서 하늘에서 내려와 하늘에 제사하는 지배자이면서 동시에 하늘의 신 자체를 의미하는 칭호의 '신인동격'의 칭호로 볼 수 있다.  그러한 신화적인 지배자가 문무대왕비문에 나오는 신화적인 인물인 성한왕(星漢王)의 의미에서 나는 찾아낸다.  

 

문무대왕은 삼국을 통일한 인물이다. 그의 비문에서 그의 15대 조상으로 '성한왕(星漢王)'을 언급한 것은 성한(星漢)이 의미하는 그 신화적 의미가 대단히 삼국통일 이상 우주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무대왕의 "15대조 성한왕(星漢王)이 하늘에서 내려와 신령한 선악(仙岳)에 임하였다(十五代祖星漢王降質圓穹誕靈仙岳肇臨)"는 것은 성한왕(星漢王)의 성한(星漢)의 의미가 하늘의 별 신과 관련되어 있다고 나는 해석한다. 신라왕가의 김씨 계보의 신화에서 표현한 성한왕(星漢王)의 별에 대한 표현은 가야시대의 성산가야(星山伽倻)나 벽진가야(碧珍伽耶)에서도 나타나는 오래된 우리 민족의 별 신화에 연결되어 있는 거룩한 칭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한(星漢)의 '漢'은 나라의 의미로 쓰기 이전 그것은 은빛 강물과 관련된 의미를 지녔다. 문무대왕비문에서 말하는 성한왕(星漢王)의 성한(星漢)은 은하수(銀河水)를 의미한 것이다. 하늘의 은하수(銀河水)는 왜 금하수(金河水)라고 하지 않고 은하수(銀河水)라고 했을까?

 

별은 붉다거나 황금색으로 표현한 것은 후대의 것이다. 본래는 이슬빛의 은빛 별이었다. 신화시대의 별은 내려와 이슬이 되고 이슬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고 믿었다. 별이 내려와 이슬이 되어 생명이 된다고 믿었으며 죽어서 다시 하늘의 별이 된다고 믿었다. 앞선글에서 논했지만, 성산가야(星山伽倻)와 벽진가야(碧珍伽耶)는 그러한 이슬과 별의 신화 속에서 나온 것이다.

 

고대사회에서 은(銀)은 금(金)보다 더 중요한 치유의 힘이 있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그러한 의미는 한자 銀은 '좋은 금'이라는 뜻에서도 남아 있다. 은이 금보다 낫다는 뜻이다. 김알지의 '금궤(金櫃)'란 사실상 금의 조상인 은 즉 은하(銀河)의 성한왕(星漢王)의 후손이라는 의미가 숨어 있다.

 

은하(銀河)란 어디일까? 은하(銀河)란 오늘날의 하늘이 아닌 먼 바다의 은하(銀河)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한자로 은하(銀河)란 은의 강, 은빛의 강이다. 지금도 한국인들은 강물의 물결이 햇빛에 빛나는 것을 '은결'이라고 한다. 지배자들은 하늘의 별자리를 땅 위에 실현하고자 했다. 경복궁의 모든 구조는 하늘의 28숙의 지상 구현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지상에 구현된 은하(銀河)는 한강(漢江)으로 표현했다.

 

하늘의 은하수는 하늘의 한강(漢江) 즉 천한(天漢 Heavenly Han River)이라 표현했다. 인류가 사는 지구는 은하계(Silver River System, 銀河系)에 산다.

 

은하수는 전통 한시에서 흔히 은한(銀漢), 천한(天漢)으로 표현했는데 그 은하수의 다양한 표현 가운데 성한(星漢)이 들어 있다. 즉, 천하(天河), 우한(牛漢), 운한(雲漢), 하한(河漢), 성한(星漢), 성하(星河), 추하(秋河), 사한(斜漢), 은황(銀潢), 명하(明河), 운금(雲錦)이라고도 불렸던 것이 은하수였다. 문무대왕비문에 나오는 성한왕(星漢王)의 성한(星漢)이란 은하수를 말하며 성한왕(星漢王)은 은하수 신의 화신(化神)이었던 것이다. 

 

견우직녀 신화에서  은하수를 건넌다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간 직녀 중심의 신화이다. "성한왕(星漢王)이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기록하고 있는 문무대왕비문은 직녀신화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박혁거세 신화에서 알에서 태어났다고 표현한 박혁거세보다 계룡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고 그 모체를 확실히 밝힌 알영부인이 더욱 화려한 모계 혈통의 배경을 가지고 있듯이 감알지 신화 및 문무대왕의 15대조상과 관련한 성한왕(星漢王)은 모계시조에 연결되어 있는 신화적인 '메시아'와 같은 왕으로 표현되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은하수(銀河水)를 건너가는 직녀 견우의 신화에는 석탈해 신화의 까치 까마귀가 등장한다. 석탈해가 '왜국 동북 1천리에서 배를 타고 까치와 함께 신라로 왔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은 견우직녀가 까치와 까마귀의 도움으로 은하수(銀河水)를 건넌 신화적인 표현에 그대로 일치한다. 석탈해가 건너온 '바다'는 은하수(銀河水)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석탈해 신화와 김알지 계보의 신화 즉 성한왕(星漢王)의 신화는 같은 은하수(銀河水) 신화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며 그 은하수는 '星漢'으로 표현된 것이다.

 

은하수인 성한(星漢)의 '漢'은 나한(羅漢)에서 보듯이 신화적인 인물을 의미한다. 신라(新羅) 국호는 그러한 면에서 성한(星漢)의 나한(羅漢)의 의미를 가지면서 신국(神國)의 '신라(神羅)'로서 신라(新羅)였던 것이다. 흔히 사람들이 신라의 불국사의 불국(佛國)이 본래 신국(神國)에서 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수가 많다. 신라의 불국토 정신은 먼저 있었던 신라인들의 토속적인 신선풍류도의 신국토(神國土) 사상을 바탕하고 있는 것이다.

 

나한(羅漢)은 흔히 절간의 나한상으로 둘러리 정도로 오해할 수 있지만, 나한(羅漢)은 본래 아라한(阿羅漢)으로 불린 인물로 일체의 번뇌를 끊고 끝없는 지혜를 얻어 세상 사람들의 공양을 받는 성자를 의미하며 고승대덕을 함께 일컫는 표현이었다. 말하자면 불교 이전 신화시대에 성한(星漢)은 하늘의 별신들이 수육(incarnation) 과정을 거쳐 나타난 신인(神人)들을 의미한 것이다. 한 존재가 아닌 여러 신들의 집합적 신(gods)의 의미가 성한(星漢)에 들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라한(牙羅漢)이라고 불린 나한상은 하늘의 신격인 부처에 대하여 역대조사. 고승대덕 나왔다고 하여 그렇게 조각이나 그림으로 많은 수를 표현한 것이다. 서진(西晋)시대에 나한상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분황사 탑 안에는 원효대사의 뼈로 원효대사의 모습을 나한상으로 새겨놓았다는 기록이 있다. 여러 존재의 뼈로 하나의 인물을 새긴 것이다. 신라때에 나한상은 존재했다는 것이다.

 

아라한(牙羅漢)의 상 즉 나한상은 별들이 수많이 표현된 은하수처럼 만들어내는 특징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나한상은 그래서 십대제자상을 비롯 십육나한. 오백나한상 등으로 표현된다. 석굴암의 십대제자상 또한 나한상에 속하며 한국의 유명 사찰에는 나한상과 나한도(羅漢圖)가 그려져 있다. 그러한 나한도(羅漢圖)가 불교 이전 신화시대의 성한(星漢) 즉 은하수(銀河水) 신화에서 유래하고 있는 것이다.  

 

은하수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나온다. 평남 진남포 덕흥리 고구려 고분 천장에 그려진 소를 끄는 견우와 은하수에 목욕하는 직녀가 그려져 있다. 그 은하수는 등나무 줄기처럼 그려져 있다. 이러한 고구려 고분벽화의 은하수는 고구려의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에 연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태조 때의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송(宋) 나라의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참고했다고 하지만, 5-6세기 것으로 보이는 고구려의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세계 최고의 석각 천문도로 알려져 있다. 거기에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28수 별자리를 비롯해, 282개의 별자리 명칭들과 1464개의 별 이름 및 은하수가 그려져 있다. 성한(星漢)이 그려져 있는 것이다.  삼국시대 우리 민족은 이미 은하수 개념이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문무대왕비문에 나오는 성한왕(星漢王)의 성한(星漢)은 여러 별을 의미하는 은하수(銀河水)이며, 성한(星漢)은 별들의 강(江)인 성한(星漢)인 것이다.

 

*조선시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은하수. 한국천문연구원

  

덕수궁의 대한문(大漢門)은 거룩한 은하수로 들어가는 견우직녀의 문이며, 서울의 한강(漢江)이란 은하수의 신화적인 뜻이 숨어 있는 신라 시조신화에 이어져 있는 것이다. 은하수에 대한 세종때의 기록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한강에 대한 근원을 설명하고 있다. 

 

 "천하(天河)의 다른 이름은 천한(天漢)이다. 대체로 하늘의 한 생성 현상으로 엉기어 커져서 이뤄진 것이다. 하늘은 이것으로 동서남북의 옷깃과 띠와 같은 경계를 삼는다. 하늘 아래의 하수(河水)와 한수(漢水)의 근원은 대체로 여기서 나온다."

 

한강의 기원은 한(漢)나라가 아니라 은하수의 의미인 한수(漢水)에서 나온 것이며 한(漢)나라가 오히려 은하수의 성한(星漢) 또는 천한(天漢)에서 본딴 것이다. 시경(詩經)에서는 은하수는 운한(雲漢)으로표현되었다. 별보다 구름으로 본 것이다.

 

은하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강한 천문 신화 속에 속해 있다.  서양에서 은하수를 '젖길(Milky Way)'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이스 신화에서 비롯한다. 헤라클레스가 헤라여신의 젖을 빨다 흘러내린 젖이 만든 것이 은하수라고 보아 밀키웨이(Milky Way)가 되었다. 그리이스 헤라 여신과 헤라크레이토스를 로마식으로 윤색한 신화가 쥬피터와 주노 신화이다.

 

유명한 루벤스의 그림 '쥬피터에게 젖을 주는 쥬노'와 틴토레토의 '은하의 기원'이라는 그림은 쥬노 여신이 갓난아기인 쥬피터에게 젖을 물려 주다 젖꼭지를 놓쳐 흘러내린 젖이 은하가 되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고대 은하수 신화는 수렵목축과 더불어 동물토템숭배시대의 소(牛)에 대한 신화적 숭배에서 기원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쥬노나 헤라 여신은 모두 동물토템숭배시대의 '소신'에 이어져 있었다고 본다면 은하수(Milky Way)를 만든 그 '신의 젖'은 '소의 젖' 즉 우유를 의미했던 것이다.

 

동아시아의 견우(牽牛)는 서양의 미드라종교에 나오는 같은 소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 나의 해석이다. 서양에 Milky Way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견우의 은하수은하수(銀河水)가 있다. <삼국사기>의 지증왕 때에 처음으로 소로 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은 단순히 기능적으로 소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신화적인 의미에서 수렵목축시대의 소의 우유와 관련된 은하수(銀河水)와 견우의 의미가 들어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젖은 은이요 꿀은 금이다. 젖빛은 은빛이고 꿀빛은 금빛이다. 꿀이 젖보다 진하지만, 은은 금보다 야물어 젖은 딱딱한 분유가 되지만 꿀은 분유만큼 덜 딱딱하다.  

 

가나안을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라고 표현한 바이블의 표현은 오랜 목축시대 목동들의 신화적인 배경을 바탕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은하수(Milky Way)를 '젖소의 유방에서 흘러내린 젖의 강'이라고 보았다. 앞서 언급한 그리이스의 헤라 여신과 로마의 쥬노 여신이 제대로 원시형태의 신화적인 '젖소'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젖이 흐르는 곳은 은하수인 것이다. 젖이 흐르는 강이 있는 가나안은 결국 '북망산'이라 표현한 북두칠성을 잎(葉)으로 하는 은하수(銀河水)를 의미하는 것이다.

 

은하수는 바빌로니아의 초기 기록에서도 '하늘의 성스러운 강'이라고 하였다. 모유의 젖은 아기의 면역력을 키워주고 젖빛인 은(銀)도 같은 역할을 하여 염증을 방지해 병치례를 막아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왔다. 

 

영어의 은하수(Milky Way)라는 말은 젖이 흘러넘쳐 가는 길 즉 강이라는 의미이다. 필자가 몬테비앙코로 올라가기 위하여 알프스 계곡으로 차를 몰고 갈 때 처음 빙하가 녹은 물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젖빛이었다. 하늘과 같이 높은 만년설을 인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은 거의 젖과 같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신화시대의 '하늘'은 높은 산 봉우리와 일치하여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목축지대는 주로 설산이 보이는 고산지대인 수가 많다. 가나안에 대한 개념은 만년설이 있는 고산지대의 상그릴라 이상향에서 비롯되었다고 나는 그때부터 생각하게 되었다.

 

은하수는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은하수에 몸을 씻으면 신성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산스크리트어나 인도아리안어에서 은하수는 하늘의 갠지스강이라는 의미의 아카쉬 강가(Akash Ganga)이라고 불렀다.

 

갠지스강을 산스크리트어에서 강가(Ganga)라고 하는 것을 항가(恒伽)로 번역되었으며 그곳에서 목욕하면 모든 죄구악(罪垢惡)이 없어진다고 믿었다. 오늘날 힌두교도들이 갠지스강에서 종교적인 목욕은 기독교의 세례와 무관하지 않다. 은하수에 씻는 직녀가 견우직녀 스토리의 폭포수에 이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설산 만년설에서 흘러내려오는 '은하수'의 연장선에 폭포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젖이 흐르는 은하(銀河)에 몸을 씻는 것이다.

 

때로 서양 고대신화에서 우유에 목욕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더불어 인도와 기독교 문화의 강물과 관련된 세례의식은 이러한 신화적인 젖과 연관된 은하수 신화에서 비롯하고 있다. 은하수(銀河水)란 은빛의 젖을 의미하며 밀키웨이(Milky Way) 또한 은빛을 의미한다.   

 

때로 은하수는 지역에 따라 다른 표현이 있는 것은 농경사회 환경이나 난생신화시대의 은하수에 대한 해석의 잔재라고 할 수 있다. 중앙아시아와 아라비아 및 아프리카에서는 은하수가 지푸라기 도둑의 자국(Trail of the Straw Thief)로서 알려져 있는데 지푸라기 농사짓는 아르메니아 신화에서 비롯한다. 우랄, 터키어나 필란드 우그릭 언어 및 발틱어에서는 은하수가 철새들이 날아가는 '새들의 길(Birds' Path)'로 인식되었다. 동아시아의 은하수(銀河水)도 까치나 까마귀가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난생신화시대의 철새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겠다. 신화시대의 철새는 차안과 피안을 오고가는 메신저로 보았다.  

   

천문도설(天文圖說)에는 양쯔강, 황허, 회수(淮水), 제수(濟水)의 4대강의 기운이하늘로 올라가 은하수가 되었다고 한다. 에덴동산에 네 강은 은하수를 의미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바이블의 에덴동산에 4개의 강이 흐른다는 것은 천상의 신화적인 표현인 것이다. 중국의 쓰촨(四川)이나 경상도의 사천(四川)은 이러한 네 개의 강이 흐르는 에덴동산 또는 은하수 신화에 연결된 이상향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앞선 글에서 다루었다.

 

젖은 신생아의 면역성을 높여주고 은(銀)은 오염과 염증을 막아준다. 그래서 인체와 자연을 일체화시킨 풍수도가적인 신화시대의 설산 이상향에는 은(銀)이 젖처럼 흐른다고 보았다. 은하수는 라틴어로 은을 의미하는 argentum이라고 하며 거기에서 나라이름 아르헨티나가 유래했다. 바이블에서 유다가 예수를 은전 30냥에 로마병사에게 파는 내용은 너무나 유명하다. 은전을 준다는 것은 액운을 막는다는 상징성이 들어 있다.

 

은(銀)은 전기전도율과 열전도율이 메탈 가운데 가장 높은 계열에 속한다. 은수저처럼 은은 독성을 알아내는 것을 넘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곰팡이나 이끼 등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고대 그리이스 로마에서 염증 예방으로 은을 사용했다. 중세시대에는 물과 음식 오염을 막는 그릇으로 사용했고 화상이나 부상 치료에도 사용했다. 그리이스 의사인 히포크라테스도 은이 치료와 염증을 막는다고 썼고 페니키아인들은 물과 술, 식초를 은으로 만든 병에 담았다.

 

1900년대초까지도 은은 우유통에 사용했다.  암에 걸린 사람은 은 성분이 몸에서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다. 19세기까지도 항해자들은 사용하는 물통이나 술통에 은을 넣어 부패를 방지하고자 했다. 서부극에서 은화를 물통에 던져 넣는 장면들은 물을 소독하는 의미가 들어 있었다. 서양의 명승지에 가면 물에 동전을 던져넣는 풍습이 있다. 그 유래는 은으로 물을 정화시키는 과학적인 전통에 연결되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독일에서는 신생아 눈을 은용액으로 닦아주도록 법으로 명시하고 있고, 나사(NASA)에서는 지금도 우주선 안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에 은을 사용한다. <동의보감>에는 황실여인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닭에게 은을 아홉번 먹여 그 닭으로 치료를 했다고 한다.

 

불노초를 구하여 불노장생의 신선이 되겠다는 진시황은 은하수(銀河水)를 그의 궁궐 또는 능에 만들었다고 전한다. 그런 불노장생약으로서 은(銀)보다 수은(水銀)을 택한 것은 커다란 오류를 남겼다. 은(silver)과 수은(Mercury)의 혼동은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 수은 중독과 그 오염은 로마제국 멸망론에도 등장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 수성 즉 머큐리이다. 그뜻은 수은별이라는 뜻이다. 머큐리(Mercury)는 로마제국의 신의 이름이었다. 은하수를 의식한 신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이스 신인 헤르메스가 로마에서는 메르쿠리우스라 불렸던데서 머큐리 신이 비롯하고 있다.

 

수은을 'quicksilver'라고도 하는 것은 ' 흐르는 銀'이라는 뜻이다. 수은을 Hydrargyrum이라고도 하는데 그리이스어의 'hydor(水)'와 'argyros(銀)'에서 연유하고 있다. 기원전 1500년의 이집트 고분에서 수은이 발견되었는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수은은 진시황과 가장 관련이 깊다.

 

중독으로 죽을 수 있는 수은을 잠시 먹었을 때 얼굴에 화색이 돈다는 것에 오인을 하여 수은을 먹으면 신선이 되는 것으로 착각했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진시황릉의 지궁에 "수은(水銀)을 묻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것은 진시황이 수은으로 강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같은 내용이 <漢書>에도 나온다. 그러나 진시황릉에서 아직 실제의 수은이 발굴된 증거는 없지만, 수은 반응은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올림픽 자체가 그리이스 올림푸스산의 신화적인 배경을 가지듯이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을 깨무는 것은 신화적이다.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을 깨무는 이유는 은을 깨물면 병이 낫고 액운이 물러간다는 전승에 이어져 있다. <본초강목>에는 은을 가까이 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병이 잘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선술비고>에는 은을 3년만 먹으면 신선이 된다고 했다.

 

*신라 김씨왕조의 포석정은 성한(星漢)의 은하수의 젖줄의 상징이었을까?

 

다시 말해 은하수(銀河水)의 은빛은 젖을 의미하며 면역성을 높여주고 병치례를 막아주는 모유를 의미한다. 즉 하늘의 여신의 젖이 은하수(銀河水)이며 물렁한 은(銀)이란 그러한 신비한 모계신화의 젖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은하수(銀河水)는 견우와 직녀가 건너가는 하늘의 강이다. 직녀가 목욕하는 폭포나 작제건의 아내가 사라진 우물은 모두 신화적인 은하(銀河)의 물길에 이어진 하늘이자 바다에 이어져 있다. 그래서 박혁거세의 우물과 석탈해가 건너온 바다 그리고  성한왕(星漢王)이 내려온 하늘은 신화적으로 서로 같은 은하수(銀河水) 물길에 닿아 있다. 

 

내가 주창하고 있는 코리안들의 신대륙발견의 정신적 근원지는 이러한 바다를 건너고 은하수를 건너는 신라의 성한왕(星漢王)이 내려온 하늘 즉 은하수(銀河水)를 건넌 신화적인 역사에 뿌리를 드리우고 있다.  

 

조선시대 지상의 은하수는 한강(漢江)으로 표현되었다. 신라 시조 성한왕(星漢王)의 은하(銀河)란 어디였을까? 신라인들은 그 시조신화들의 분석에서 바다의 고래잡이 후손들이었다는 것을 앞선 글들에서 밝혔다.

 

바다(海)를 중심한 해안선 문명에서 고래잡이들의 '河'라는 말은 바다와 강 어귀 문화를 의미했다. 그러나 '江'은 내륙으로 들어온 문명의 표현이었다. 인디안들은 그 시대를 고래잡이 시대와 연어잡이 시대로 구분했다. '河'는 따라서 바다를 포함하는 문명을 의미한다. '河'는 상형 모양이 강 하구의 사구와 삼각주를 표현하고 있다.

 

대개의 경우 황토물과 바다의 맑은 물이 교차해 흐르는 경우가 '河'의 의미에 들어 있다. 황하강 하구와 아마존강 하구는 누런 물과 푸른 바다물이 태극처럼 교차하는 장관을 이룬다. 빙하시대 영향이 남아 있었던 동해나 캄차카 반다 및 알라스카 바다에서는 흰 빙산들이 흘러내리는 그런 '河' 즉 '氷河'(빙하)를 이루고 있었을 것은 물론이다. 은하(銀河)는 메탈의 은(銀)보다 은빛의 빙산의 '氷河'(빙하)의 의미에 연결된다.

 

다시말해 은하(銀河)란 오늘날의 하늘이 아닌 '먼 바다'에 이어지는 은하(銀河)로 볼 수 있다. 황하(黃河)가 황사의 황토물이 바탕하여 흐르는 황해를 만든다면 은하수의 은하(銀河)는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얼음길이 이어졌을 빙하시대의 얼음이 언 '동해(凍海)'의 동해(東海) 바다의 상징성이 있다.

 

알라스카 골짜기에 흐르는 빙하는 물론 빙하가 둥둥 떠내려 오는 바다는 은빛의 빙산들이 흘러내리는 은하(銀河)가 된다. 고래떼 특히 흰 돌고래들이 헤엄쳐 내려오는 바다는 빙하와 더불어 은하(銀河)로 보여질 수도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하늘의 별이 내려와 땅의 이슬이 된다는 가야시대의 신화처럼, 은하(銀河)는 하늘의 별들이 바다에 내려온 것으로 보았을 수가 있다.

 

氷河(빙하)는 은빛의 은하(銀河)로 표현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별이 떠 다니는 하늘의 반영으로 이해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성한(星漢)이란 하늘의 은하수이면서 땅의 얼음이 떠 있는 강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그런 얼음의 빙하의 은하는 지상에서 작은 시냇물에 얼음이 오랫동안 얼어 있거나 떠다니는 골짜기는 '언내'로 표현되었을 수 있다. 얼음은 별과 함께 은빛으로 반짝이는 것으로 星漢

전국의 동네 명칭에서 '언내'라는 명칭은 어떤 면에서 성한(星漢)의 우리말 표현일 수 있다. 

 

울산 반구대와 함께 동해의 고래잡이 역사와 관련된 영남지방에는 '언내'라는 명칭과 성한(星漢)의 '漢'과 관련된 명칭이 남아 있다. 특히 별과 관련하여 성주(星州)는 성한(星漢)과 관련이 있었다는 기록들이 남아 있다.

 

기원전 성주(星州)에 있었던 왕국으로서 비지국(比只國)은 대한국(大漢國) 또는 대가야(大伽倻)와 동일 국가로도 표현되기도 했다. 여기에서 '비지(比只)'와 '대한국(大漢國)이 대가야(大伽倻)와 동일국가로 표현되기도 하는 것은 별 고을을 의미하는 성주(星州)의 의미와 성한(星漢)의 의미는 서로 통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三十七年乙酉, 三月,....比只(星州多伐(大丘草八(草漢)三國. , 飢賑民.

37(AD109)을유 3, 신라 비지(성주다벌(대구초팔(초한) 나라를

병합하였다.    - 高句麗史略卷之二 第六世神明仙帝紀 -

 

<화랑세기>의 필사자 박창화의 <高句麗史略>에는 성주는 비지국(比只國)이었을 때가 있었다. 비지국이 신라에 병합되었을 때 인근의 다벌(多伐, 대구), 초팔(草八, 草漢)과 함께 AD.109년에 신라에 병합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초한(草漢)이라는 표현 또한 '대한국(大漢國)'과 함께 '漢'의 뜻을 가지고 있는 영남 지역이었다는 것은 기원전 영남지방의 고래잡이들이 캄차카반도 인근의 '대한국(大漢國)'과 서로 이어져 있었다는 것을 유추하게 한다.신라 김씨 시조 성한왕(星漢王)과 캄차카반도 인근의 대한국(大漢國)에 대해서는 아래의 앞선 글들에서 상세히 다루었다.

 

<코리안 신대륙발견> '신라 시조' 성한왕(星漢王)의 은하수(銀河水)는 어디였나

<신화이야기 173> 중국의 번시 박(朴)씨들은 신라에서 유래했을까?

 

위의 필자의 시리즈글 <신화이야기 173>의 제 3장에서 다룬 대한국(大漢國)과 신라인(新羅人)에 대한 내용을 여기에 따로 옮겨 첨부하면 다음과 같다.

 

 

 '캄차카반도의 대한(大漢) 사람들'이란 신라인(新羅人)들을 의미

 

중국의 동북공정은 아메리카 신대륙발견에도 그들은 집요한 아전인수의 해석을 하고 있다. 우리는 그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해야 한다.

 

漢江, 大漢門 등 우리 민족사에서 표현되는 "漢"이란 중국의 漢나라에 국한시킬 것이 아니다. 당나라를 무찌르고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대왕의 비문에도 나오는 '성한(星漢)'이란 은하수(銀河水)즉 은한(銀漢)으로도 표현되는 것이다. 漢은 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탄(灘)에서도 볼 수 있는 글자로 무엇인가 떠다니는 것이 있는 물을 의미한다. 필자는 신라김씨들이 조상으로 표현된 성한왕의 '성한(星漢)'이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로 해석했다.

 

것은 고대 코리안 고래잡이들이 배를 타고 다니던 은빛 얼음들이 떠다니는 빙하의 바다를 말한다는 사실을 <코리안 신대륙발견> 시리즈 글 <코리안 신대륙발견> '신라 시조' 성한왕(星漢王)의 은하수는 어디였나에서 밝혔다.

 

<梁書>에서 말하는 대한(大漢)으로도 불리는 대한국(大漢國)이 캄차카반도 지역으로 본 중국인 고고학자 왕따이유(王大有)의 <龍鳳文化源流> (北京, 1988)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알류산열도와 캄차카반도의 '빙하의 바다'의 '大漢'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의 대한민국(大韓民國)의 大韓이 단지 삼한시대의 韓으로 이해되기 이전에 빙하가 떠다니던 '대한(大漢)'에 이어져 있었던 '한' 즉 빙하가 떠다니는 '은한(銀漢)'과 '성한(星漢)' 즉 '大漢'에 이어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라 가야인들은 이슬이 하늘의 별이 내려온 것이라고 믿었듯이, 바다에 떠다니는 빙하의 모양은 별이 떨어진 것으로 보았을 것이기에 무언가 떠다니는 '漢'에 은빛의 빙하들은 별이 내려온 것으로 보았을 것이다. 따라서 '은한(銀漢)'과 '성한(星漢)'은 빙하(氷河)의 바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필자는 풀이한다.

 

한반도와 빙하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다면 베링해협이 빙하로 이어져 있었을 때인 1만년 전 마지막 빙하기 때에 대한해협도 빙하로 얼어붙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서는 <코리안 신대륙발견> 시리즈글 앞선 글에서 논했지만, 코리안들은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를 따라 고래잡이를 한 후예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8천년에서 3천년 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울산반구대 고래암각화에서 알 수 있듯이 신라는 고래잡이 문화에 가장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나라였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대왕 비문에서 문무대왕의 장례를 '고래나루(鯨津)에 분골했다(粉骨鯨津)'고 표현한 것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필자는 이미 만파식적의 '움직이는 바위 섬'은 외뿔고래의 출현으로 해석한 것은 물론, 대왕암의 물 갇힌 모양이 울산반구대 고래 암각화의 고래를 닮아 있다는 것을 비롯하여, 신라 금관의 고래 이미지, 신라 범종만이 가지는 원통이 있는 이유 그리고 첨성대는 숨통을 가진 신라왕실의 고래토템폴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들을 주장해 왔다

 

고래나루에 장례를 치른 문무대왕의 비문에서 말하는 신라 김씨들이 '성한(星漢)' 왕의 후손들이라는 것은 결국 은한 즉 빙하가 떠다니는 바다의 고래잡이 후손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미 박혁거세 어머니가 바닷가에 살았다는 것을 유추하게 하는 삼국유사의 석탈해조의 기사에서 박혁거세도 결국 바다와 관련한 고래잡이 후손임이라는 것도 밝혔다. 석탈해 또한 <삼국유사> 김수로왕 편에 나오는 내용에서 "왜국 동북 1천리에서 배를 타고 왔다"는 내용에서 석탈해는 고래잡이 후예라는 사실도 밝혔다.

 

신라왕조 박-석-김 3대 시조는 모두 빙하와 관련된 고래잡이 후예들이었다는 것을 필자는 울산반구대 고래암각화와 문무대왕비문의 고래관련 기록에서 확신하고 있다.    

 

그런 고래문화를 가진 신라인들이 동해안 연안을 올라가는 고래떼를 따라 캄차카반도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볼 때 <梁書>에서 말하는 대한(大漢)으로도 불리는 대한국(大漢國) 사람들은 신라인들 또는 신라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대한(大漢)은 한나라의 의미가 아니라 나한(羅漢) 등에서 보이는 특별한 사람을 의미하는 대인국을 의미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필자는 <梁書>에서 말하는 대한국(大漢國)이 오늘날 중국인 왕따이유(王大有) 등 중국인들이 말하는 캄차카반도 만큼 멀리 있다고 언급하는 그 대인(大人)의 나라 대한(大漢)의 위치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코리안 고래잡이들에 이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거인으로서 대한(大漢)의 의미와 관련하여 '나한(羅漢)'의 뜻을 살펴보자. '羅漢)'이란  산스크리트어로 'arhan(알한)'을 한자로 아라한(阿羅漢)이라 표기한 것으로 줄여서 나한(羅漢)이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羅'는 '신라(新羅)' 국호에도 존재한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梁書>에서 말하는 '캄차카반도의 대한국(大漢國)'이란 신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성한(星漢) - 나한(羅漢) - 신라(新羅)에 이어지는 것에서 추정이 가능하다.

 

성한(星漢)이 하늘 즉 먼곳으로부터 온 사람들이라면 나한(羅漢)이란 이 땅 이곳에 내려온(이주해 온) 성한(星漢)을 의미하는 나한(羅漢)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신라(新羅)란  '새로운 羅漢 즉  '新羅'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梁書>에서 말하는 '캄차카반도의 대한국(大漢國)'의 대한(大漢) 즉 나한(羅漢)이란 신라인과 관련된 태평양 연안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고래잡이들이었다고 필자는 해석한다.

 

이러한 필자의 해석은 오히려 지역적으로 어휘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 왕따이유(王大有)가 아메리카 인디안의 '인디안(Indian)'을 3천년 전 은(殷)나라의 수도 안양을 의미하는 '殷地安'으로 풀이하는 등의 엉터리 해석이 오늘날 중국인들의 아메리카 인디안의 유래에 대한 근거로 주장하는 내용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인디아(India)라고 그가 살아생전 생각한데서 '인디안'이라는 말이 나온 것을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은 얼토당토 않은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신라는 박혁거세 신화에서나 석탈해 신화 김알지 신화에서 보아도 분명 바다에서 온 바가지족(瓠公) 귀족들이 건국했다. 그것은 <산해경>에서 말하는 과보족과 관련이 있다.

 

<산해경>에서 말하는 과보족들은 변방의 사람들이 아닌 그들 자신이 우주의 '중앙'에 있다고 믿었다. 과보의 종족적 계보에는 후토(后土)가 信을 낳고 신이 과보를 낳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것을 보면 오방사상에서 중앙인 토(土)에서 인의예지신 가운데 중앙인 신(信: 사대문 복판인 보신각의 信이다)의 후예가 과보인 것을 보면 과보족의 계보에 황제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신라인들은 신라가 우주의 중심인 '신국의 나라' 즉 신국토(神國土)'라 믿었다. 그러한 신국토 사상이 불교가 들어와 '불국토' 사상으로 발전하여 오늘날 불국사가 남아 있으며, 인도의 천축국 중심에서 고려시대 팔만대장경 조성시기에는 '동축국 중심사상'으로 발전했다. (필자의 앞선 글 참조).

 

이두를 한자로 옮긴 '新羅'란 오행에서 중심인 '信羅'이며 '神羅'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 신라인들을 빙하가 떠다니는 캄차카반도의 '은하수'인 성한(星漢) 또는 대한(大漢)에 이어진 나한(羅漢)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을 수가 있다. 문무대왕비문에서 말하는 신라 왕실의 김씨 시조가 '성한왕(星漢王)'이라는 것은 그 신화적인 배경과 선사시대 고래잡이 역사에 이어진 '은하(빙하)의 나라' 고래잡이 땅에 이어진 역사에서 해석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 <신화이야기 173> 중국의 번시 박(朴)씨들은 신라에서 유래했을까? 3장에서-

 

 

신화시대에서 나온 말인 은하(銀河)는 빙하시대 동해 바다에 얼음이 얼었던 것에서 연관하여 생각해야 한다. 베링해협이 빙하시대에 얼음으로 연결되었던 것처럼 대한해협이 같은 시기에 연결되었다는 것은 앞선 글에서 논했다. 그 시기 동해안 연안은 얼음이 얼어 그야말로 은하(銀河)를 이루고 있었다. 오늘날 김연아 선수를 '은반의 요정'이라고 말한다면 그 은반은 얼음을 의미하며 은하(銀河)란 빙하(氷河)를 의미하는 신화적인 표현이었다고 할만하지 않는가.

 

그래서 황해가 황하에 이어졌다면 동해는 은하(銀河)에 이어진 얼음이 언 '동해(凍海)' 즉 은빛 얼음의 은해(銀海)에 이어져 있는 먼 은하수(銀河水)와 같은 것이었던 것이다. 그러한 은하수(銀河水)를 타고 온 인물이 은하수의 왕 성한왕(星漢王)이며 신라 김씨왕조의 시조였던 것이다. 동해의 고래잡이들이 바라보는 하늘과 바다는 은하수(銀河水)로서 성한왕의 성한(星漢)에 그 뜻이 숨어 있는 것이다.

 

석탈해가 내려온 태평양 연안 동해바다는 그래서 얼음이 언 '동해(凍海)'의 바다 즉 은하(銀河)의 바다이며 신라 김씨 조상인 성한왕(星漢王)의 성한(星漢)이 은하(銀河)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이다.  

 

견우직녀 신화의 소 이야기나 그리이스 신화의 헤라의 젖과 관련한 밀키웨이(Milky Way) 신화나 로마의 미드라 신화 또는 머큐리 신화에서 보듯이 젖과 은하수에 관련된 신화는 인류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은하(銀河)의 신화적인 코드가 들어 있다.

 

해양국가인 신라는 우리 민족에게서 가장 세계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그 신화에서 많은 선사시대 내용들을 숨기고 있다. 신라 김씨 왕조의 조상인 성한왕(星漢王)은 은하수의 화신이다. 그것은 알라스카 얼음과 눈의 바다를 오가던 선사시대 울산 반구대 고래암각화를 그렸던 코리안들의 후예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울산 반구대 고래암각화에 그려진 고래잡이배에 탄 코리안 고래잡이들이 연안 해안선을 거쳐 가는 고래를 따라 올라가 알라스카 아막낙 섬에 3천년 전 온돌을 남기고 고래뼈 탈을 남긴 역사적 사건은 단지 기능적으로 노를 저어 신대륙으로 간 길만이 아니었다. 그 정신적 배경에는 은하수(銀河水)를 건너는 왕 즉 '성한왕(星漢王)'의 신라시조 신화에서 그 깊은 신화적 원천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시조신화에서 우리는 이제 은하수(銀河水)를 비켜갈 수 없게 되었다. 문무대왕비문에서 말하는 성한왕(星漢王)은 신화적으로 하늘의 여신이 흘린 젖인 은하수 신의 화신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선사시대의 코리안 고래잡이들이 얼음으로 언 은하(銀河)의 길을 따라 알라스카를 오르내린 길을 암시하고 있다. 

 

신라의 김씨왕조의 산물인 포석정은 어쩌면 모계신화를 중심한 은하수 '젖강'을 이미지화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하여 나중에 다시 다룰 것이다. 포석정에는 물을 돌린 것이 아니라 진시황처럼 수은을 돌아가게 했을 수도 있다. 그것은 외적을 막아 나라를 정화시킨다는 제의적인 의미를 가졌을 수도 있는 것이다. 포석정의 흘러가는 '은하수' 물결이 닿는 북극성은 포석정의 둥근 홈으로 표현되었을 수가 있다. (03/14/10 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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