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28,29장 매일번제로부터 장막절까지
모세는 아론 형의 셋째 아들 엘르아살과 함께 두 번째 계수를 하고, 회중의 꼬리와 머리를 계승하였다. 그리고 이제 다시 매일 드리는 예배를 재정립한다.
매일 드리는 제사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유월절과 칠칠절과 속죄일과 장막절을 다시 재정립하는데, 민수기에서는 특이한 점이 전제가 나열된다. 큰 제물은 전제도 많이 소제도 많이 함께 드려진다. 예를 들어 어린 양은 소제로 가루가 십분의 일 에바를 드리고 기름 사분의 일을 드리고 전제로 사분의 일 힌을 드린다. 그런데 제물이 수송아지일 경우는 소제가 십분의 삼을, 전제는 반 힌을 드린다. 숫양일 경우는 소제를 십분의 이를 드리고 전제는 삼분의 일 힌을 드린다.
신기한 것은 성경은 게마트리아(글자로 수계산)로 계산을 하는 것이 있다. 하여간 매일 상번제를 초점으로 잡을 때, 아침 저녁으로 어린양을 두 마리를 드리는 것이 기준이다. 날의 시작은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날로 볼 때, 어린양이 번제의 시작이다. 하루를 이렇게 볼 때, 낮에도 밤에도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안식일은 일주일의 시작이므로 제물의 규모가 커진다. 한 번 드리되 두 배로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번제도 어린양이 아니라 숫양으로 드리고 소제도 2배이다. 또한 초하루에는 한 달의 시작이므로 숫송아지로 드리되 두 마리로 드리고 또한 숫양 2마리와 어린 양 일곱 마리로 드려지고, 소제와 전제도 그에 맞추어 많이 드린다. 그런데 유월절도 일년의 시작이므로 더 많이 드려야 할 것 같지만 초하루와 똑같이 드린다. 그리고 칠칠절 또는 오순절도 유월절과 똑같은 양으로 드린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장막절이다. 일곱째 달에는 좀 특이하다. 일곱째 달 초하루에는 유월절과 다른 달 초하루와 다르게 한 마리씩 드린다. 어린양 일곱 마리는 변함없다. 그리고 속죄일에 수송아지 숫양 어린양을 똑같이 드린다. 한 마리 한 마리 일곱 마리 그리고 일곱째 달 15일부터 장막절이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수송아지 13마리부터 시작한다. 1마리에서 갑자기 13마리로 불어난다. 그리고 숫양도 2마리씩 드리고 어린양도 14마리씩 드린다. 7주일동안 수송아지를 13마리에서 한 마리 씩 차감하여 둘째 날은 12마리 셋째 날은 11마리 넷째 날은 10마리 다섯 째 날은 9마리 여섯 째 날은 8마리 일곱 째 날은 7마리까지 드리되, 숫양과 어린양은 똑같이 2마리씩 그리고 14마리씩 드린다. 그리고 장막절이 끝나는 여덟째 날은 다시 1마리 1마리 7마리로 드린다.
개인적으로 장막절은 역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성부 성자 성령께서 똑같은 수고로 역사를 이루신다는 의미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초하루에 수송아지 숫양 어린양 비율을 1,1,7 이것은 성부의 창조를 말한다. 그리고 속죄일의 1,1,7은 성자의 속죄를 말한다. 그리고 이후 강수와 같이 번제물이 불어나는데 마지막 8일 날에 1,1,7 마치는데 성령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속죄일과 장막절 사이의 날은 바로 교회의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노아의 방주를 짓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마지막에 그 방주 뚜껑을 닫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므로 이스라엘과 교회의 역사의 대미를 그렇게 마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예수님 승천하신 후로 12사도와 수많은 속사도들이 배출되었고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대미를 장식하실 것을 이 절기가 말하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