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기판에 자작한 CrossOverNetwork 의 크기가 만만치 않아서
내부에 넣자니 스피커의 울림에 방해가 될만큼 덩치가 한 몫을 한다.
이참에 큰맘 먹고 스피커 외부 뒷면에 지구상에 하나 밖에없을 방법으로 외부 부착하기로 하고
스피커 뒷면 작업을 끝낸후 일단 앰프에 연결하여 사운드를 들어보기로 한다.
다인스피커를 울리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Dynaco 70 (채널당 35W., EL34 PP amp)에 물려서
거의 20년간 잠자고 있던 다인유닛의 소리를 세상밖으로 이끌어 내며
그동안 정성들인 땀에 스피커가 소리로 보답하여 주려니
하는 큰 기대를 가지고 조심스레 귀를 기울인다.
워낙 정평이 있는 스피커유닛이니 고음 저음의 소리결에 큰 불만은 없는 데
뭔가 음악적이 풍부함이 느껴지지는 아니하는 약간 실망스러운 사운드....
바로 옆에 자리한 알니코유닛의 AR-3 로 다시 연결하고 비교하여 들어보니
AR 3 는 역시 균형잡히고, 음악적인 풍성함이 있는 프로페셔널한 사운드.....
아마추어의 한계???.....실망~~!!
이쯤되니 뭐가 문제인지 알고싶기도 하고 .,물리적인 특성은 과연 괜찮은 것인지
다인 자작스피커의 임피던스커브와 재생주파수특성 커브를 축정하고 싶은
욕망이 스믈스믈 피어오른다....
마샬음향의 박병운 사장님께 ...전화 SOS~~~
한번 가지고 방문하세요~~넵~~!!!
아니나 다를까...주파수 즉정을 하여보니 1000Hz~~3000Hz 사이의 재생주파수 영역이
푹~~ 꺼져 있는것 아닌가??
네트워크회로의 R1. R2., 값을 박병윤사장님의 matching attenuator 를 이용하여 변경하여 가며
이리저리 주파수 꺼진 곳을 보완하여 가다가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트윗터의 (+).(-) 위상을 반전시켜 연결하고
주파수특정을 하여 보니 그림같이 구덩이가 메꾸어 지는 것 아니가~~!!!...
일단 Wow~~하고.....감탄한 후~~
소장하신 김광석의 노래를 새롭게 들어본다......
첫 소리가 나오는 순간 귀가 번쩍 알아보며, 그자리에 있었던 나의 오디오 사부 박기봉선생님과
나와 박사장인의 눈이 마주치며 불이 번쩍,,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어른다..
반주악단의 실력도 한 수위,,,
김광석도 어데 가서 수개월간 성악코치 받고 온 줄로....
노래 실력 자체가 월등해 짐을 들으며 재생음에 윤기가 자르르, 찰기와 음악적 풍성함애
감탄 또 감탄.....
박병윤사장님의 손을 통해 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스피커로 재단생 되는 순간이었다..
나도 모르게 그 기쁨으로 박사장님의 손을 덥썩 잡고 영원히 남을 기념사진 한장~~!!!!
그나저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에 박병윤사장님의 지식을 이어받은 스피커의 장인이 아직 눈에 뜨이지 않는 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