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많이 먹으면 호흡곤란, 마비 증상 나타나는 식품
매실은 한국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유기산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피로 회복, 혈액순환 개선, 체질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숙취 해소, 피로 해소, 변비 예방, 피부 미용,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이 되며, 원활한 배변, 장내의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매실을 매실청으로 만들먹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러나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매실의 씨앗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매실에 씨앗을 빼지 않고 매실청을 담그면 매실이 숙성되면서 그 안에
함유된 유기산이나 각종 영양소들이 진액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때 씨앗에 있는 아미그달린 성분까지 함께 녹아나오게 되는데요.
아미그달린이 인체에 흡수되면 소량일 경우 복통 구토 설사 정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아미그달린이 몸속 소화기에서 소화액을 만나면 청산가스가 만들어 집니다.
이 가스의 독성으로 인해 과하게 섭취 시 호흡곤란, 청색증,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덜 익은 매실을 먹을 경우 독성 성분인 비소, 시안신, 아미그달린이 치아나 뼈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매실을 과다 섭취시에는 위장장애 및 칼륨 과다로 인한 신장 장애, 혈당 과다로 인한 혈당 조절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3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실의 아미그달린은 매실청을 담근 지 100일이면
진액으로 다 빠져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면 모두 분해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1년 뒤에 마시는 것이 안전할 수 있으며 반드시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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