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마을밥상
오늘도, 범밧골 생명들 농부님들이 선물해주신 먹거리로
고마운 밥 한끼 지었어요.
맷돌호박, 가르기만 했는데도 달달하고 포근한 냄새가 확 퍼집니다.
차림표에 그림 그리러 온 진이
쌈다시마 손질 함께 해 주었어요.
(거들어주는 진이를 보는 제 표정도 은빛누나와 같은 표정이었답니다^_____^)
오늘도 맛있는 한 상 차렸어요!
현미잡곡밥 알배추된장국 늙은호박조림 알배추 쌈다시마 쌈 갓김치
알배추 늙은호박 : 범밧골 갓김치 : 빼빼로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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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도 싱싱달달해서 좋고
호박도 진하게 매콤하니 참 맛있었어요!
오늘도 너무 맛있고만~ 하면서 잘 먹었답니다.
퇴근하고 돌아오신 창모삼촌께서 뒷정리 함께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한데노래는 대여섯분 모여 소박하게 했답니다.
뜨깨질하며 이야기 나누며 도란도란 노는 소소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매주 당연한 듯 돌아오는 밥상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선물같은 시간들이네요.
참말로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_____^
첫댓글 보리가 밥상 맛있었다고 하더니 보리가 좋아하는 쌈배추가 나와군요! ^^ 범밧골 배추와 호박을 보니, 하늘땅과 농부님들 수고에 고마운 마음이 더하네요. 밥상차림과 뒷정리하는 손길들도 참 감사합니다!
보리도 다른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두세번씩 먹드라구요^^
그러게요, 참 여러모로 고마운 일 많은 마을밥상이에요!
몸은 떨어져도 마음으로 항상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