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A는 Real World Asset의 줄임말인데, 예를 들면 금, 커피 등 원자재부터 부동산, 채권, 그리고 주식까지 실제 세상에 존재하는 자산을 말합니다.
RWA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증권형 토큰(STO)과 개념이 비슷하지만, STO를 포함하는 더 큰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WA 코인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첫 토큰화 펀드를 출시한 이유도 있지만 유동성 증가, 빠른 결제, 비용 절감, 금융자산의 리스크 관리 개선 등의 장점 때문에 부각되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 RWA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21.co의 보고서에 따르면 RWA 시장 규모가 10년 안에 3조5000억달러(4700조)~10조원(1경 3366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RWA 시장 규모가 아무리 폭발적으로 성장하더라도 3조달러까지 확대는 불가능하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무튼 블랙록이 움직이면서 최근 RWA 관련 코인들의 시세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참ㄷ고로 RWA 관련 코인으로는 POLYX(폴리매쉬), ONDO(온도파이낸스), CTC(크레딧코인), CFG(센트리퓨즈), RSR(리저브라이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RWA 구축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RWA 토큰은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해당 실물자산의 데이터들을 블록체인에 정확히 기입해야 하는데, 블록체인 밖에 있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안으로 가져올 때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오라클 문제'라고 하는데, 실물자산의 종류가 다양하기에 정확한 정보 기입이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다음은 토큰화된 권리를 실제로 증명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토큰화된 부동산의 권리를 쪼개어 가진다고 할 때 해당 부동산의 명의는 누구로 하는가에 대한 것이죠.
만약 부동산이 아닌 비교적 규모가 작은 자산이라면 이동이 가능하기에 도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권리 증명이 필요합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RWA가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을 시간이 소요될 것이기에 섣부른 투자는 시기상조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