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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기산행 _ 군산 고군산군도(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선유봉등반, 섬해안트레킹, 스카이워크
>2024년 5월 11일(토) 정기산행은 군산의 고군산군도 중 선유도,장자도, 무녀도 일대코스로 트레킹과 선유봉 등반에 나섰다. 오후에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우리 산악회 회장님의 공덕을 믿으며 군산으로 떠난다. 하늘은 그리 흐리지 않고 간혹 햇볕도 내려주며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이내 새만금방조재를 지나는데 하늘엔 높은 구름들로 가득하고 세찬바람에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 출발점인 선유대교 앞 주차장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선유도로 향하는데 선유대교 밑을 통과하는 터널을 지나 인도연육교를 건너가자니 혹여 바다바람에 날아갈까봐 모두 모자를 꼭 움켜진다. 선유해수욕장은 간조로 물이 빠져 별 볼 폼이 없기에 멀찌감치 바라보고 돌아나와 선유항쪽으로 걸어가며 섬해안데크길에 접어든다. 역시 바람이 세차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섬해변의 풍광과 바다 군데군데 수제비를 떠놓은 것 같은 고군산군도들의 모습이 아기자기하다. 연육교가 있는 곳만 둘러보려해도 몇일은 걸릴 듯 한데 일행은 자그마한 옥돌해수욕장을 지나 숲길 언덕을 지나고 나니 선유대교 반대쪽 터널앞에 다다른다. 길건너 선유봉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는데 나무숲길을 완만히 올라가다가 100m정도에서 부터 급경사의 바위능선들이 나타난다. 새발로, 네발로 조금 기어오르니 선유도 주변의 섬들과 먼 바다의 군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거기에 비례해서 바람또한 세차게 우리의 머리카락을 하늘 솟게 만든다. 정상 부근 사진포인트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하산을 하는데 역시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만 했다. 등산로에 걸쳐있는 부실한 밧줄이지만 그나마 미끄러지지 않으려 부여잡고 장자대로 입구에 도착했다. 이때 여기저기 배꼽시계들이 울려대고 일행은 장자도를 건너 장자선착장으로 향한다. 선착장은 간조와 강풍으로 여객선이 끊겨 여객대기실로 만들어 놓은 데크의자와 책상이 있는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나눈다.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선유스카이워크 다리로 가기위해 장사주차장쪽을 지나는데 수많은 소형삼륜차와 씨앗호떡집이 많은 것이 신기하다. 당연히 우리는 씨앗호떡 하나씩을 먹기 시작했고 그 맛도 괜찮은 편이어서 얼마 전 제주여행에서 먹었던 설탕물 호떡이 생각나 절로 웃음이 나왔다. 가격은 개당 2,500원으로 후덜덜~ 장난이 아니었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스카이워크 다리는 아래가 다 보이는 유리와 철망으로 되어었어 겁많은 사람은 중심부의 나무데크길로 걸어간다. 중간 포토죤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선유도애 도착해 선유해수욕장을 앞에 두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한다. 예정 시간이 조금 남아있어 선유항의 횟집에서 산낙지,해삼,멍개를 안주로 살짝 떠나는 아쉬움을 위로하고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천안에서 부터 비가오기 시작해 서울에는 비가 한창이란다. 우리 회장님의 공덕으로 오늘 산행도 비한방울 맞지않고 마치게 되었음을 하늘에게, 아니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ㅎ -Rhee-
https://www.youtube.com/watch?v=N3GAsEX7zGs&t=1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