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개 쉼터(깔딱고개)
삼거리철탑 지나서 고추봉 오르기 전 - 전망대와 돌탑
예봉산
예봉산
팔당대교 덕소 전경 멀리 불암산 수락산이 아련히....
팔당대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의 운해 낀 멋진 전경 - 멀리 용문산이...
팔당댐 - 장마로 수문을 열어 힘찬 물줄기가....
양수리 밸미산 (한폭의 동양화가 아닌가?)
검단산 정상에서 단체로 찰칵
검단산에서 고추봉 가는 길의 철탑이 있는 삼거리
약수터 갈림길
고추봉 삼각점
용마산 삼각점
넘 해벌레 웃었다고 입꽉 다물고 한 방 더 ㅎㅎㅎ
27검단산 산행을 하고 나서 2005년 7월 9일 토요일
산행일시 : 2005년 7월 9일(13시 40 ~ 16시 40분 - 산행시간 5시간)
산행장소 : 검단산(경기도 하남시)
산행코스 : 창우동(한국에니메이션고 - 유길준선생묘(14:00) - 고개쉼터(14:08) - 암석전망대(15:00) - 검단산657m(15:30) - 삼거리(16:10) - 고추봉(16:50) - 용마산(17:40) - 엄미리(뒷말,은고개)
함께한이 : 안승렬 이선구 최혜균 최영섭 홍영순 최경남(6명)
차량봉사 : 김영재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고 해서
무지 걱정을 했었다.
일찍 일어나 자꾸 창 밖을 내다본다.
토요일 밤새 내린 비로도 부족하여 줄기차게 내려주고 있었다.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장마가 소강 상태이더니 다시금 시작하는 모양이었다.
전날 꾸려 놓은 배낭을 팽개치고
비가 억수로 쏟아지면 포기할 생각으로 간단하게 등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근무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 나니
(직장 특성상 아직은 격주 근무)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비가 뚝 그쳤다.
비가 내려도 강행한다고 했는데 천운(?)이다.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께서도 볼일 보시는 일을 잠시 멈추셨는 모양이다. ㅋㅋㅋ
원래는 셔틀 ~ 전철 ~ 버스를 이용해서 산행지인 검단산 산행시작 지점인 창우동으로 가기로 했는데......
무슨 복이 이렇게 많은가? 산악대장님께서 사정으로 산행은 못하고 우릴 태워다 주신 단다.
고맙고 감사하고... 말로 표현하기 힘듦 ㅋㅋㅋ
창우동(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 산행입구에는 안내지도와 베트남참전기념비가 있었다.
신작로처럼 넓은 흙 길을 밤나무 소나무 참나무(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등 6종의 나무를 합쳐서 편의상 참나무라고 부를 뿐이예요.) 등 나무숲 속에서 나오는 신선한 기운을 온몸에 받아들이며 1.3km 정도 올라가니
http://bh.knu.ac.kr/~bhyoo/left1/giljun001.htm"> color="red">유길준(구당(矩堂))묘가 나왔다.
http://bh.knu.ac.kr/~bhyoo/left1/giljun001.htm
고인을 추모할 사람만 들어가란다.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후손들의 간절(?)한 소망을 적은 간판이 있었다.
묘지 오른쪽으로 오르는 길은 좁은 길에 무척 가파르게 나 있었다. 작은 도랑에서 흐르는 물소리도 듣고, 찌르륵 찌르륵 찌르르기 소리도 듣고, 이름 모를 새 소리도 들으면서
유유자적 산을 오르니 깔딱고개 쉼터가 나왔다.
(에니메이션고 1.55km 팔당대교 1.29km 검단산 1.97km)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목도 축이고 회원님들이 가져온 과일도 먹고 산행을 시작한다.
조금 오르니 암릉지대가 나온다. 비온 후라서 미끄러운 길을 조심조심 올라야했다.
비는 그쳤지만 흐린 날씨에 운해가 온 산천을 덮고 있어서 시계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16시 10분 암석전망대에 오르니
확트여 보인다. 건너편 예봉산과 팔당호 주변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산행인들이 잡담을 하고 있었다. "비가 와서 산에 오지 않으려 했는데 와 보니 멋지단다." 나도 한 마디 비오는 날도 운치가 있고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도 멋지다고 한 마디 거든다. 처음 본 아줌마인지 아가씨인지 내 말을 듣고 웃어 준다. 정들면 큰일 나는데 ㅎㅎㅎ
드디어 검단산 657m에 올랐다. 헬기장이 떡 허니 버티고 있었다. 옛날에는 봉화대가 있었다고 한다. 제법 널직한 터였다. 10여명의 산행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비온 후 雲海(운해)가 많이 끼여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점인 양수리, 팔당댐, 예봉산, 운길산, 용문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청계산, 서울시내 등을 한 눈에 넣을 수는 없었지만 - 大地의 꽃이라는 운해가 한폭의 동양화를 그리고 있었다.
사진도 한 방 찰칵하고 가져간 음식도 나누어 먹고 색다른 음료수도 한 모금씩 하고 고추봉을 향했다.
울창한 산림은 거의가 떡깔나무 갈참나무 등으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숲이 어찌나 깊은지 날씨가 좋았더라도 다른 곳은 볼 수도 없었고 가까운 주변의 숲만 바라보고 산행을 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왠 놈의 고추가 이리도 매운가 올라갈 때도 길게 이어지는 급경사- 다 내려왔나 하면 또 다시 오르막 헐떡헐떡 숨찬 산행을 계속해야했다. 고추봉 너를 잊지 못하리라 ㅋㅋㅋ
다행인 것은 짙푸른 숲 속을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가끔씩 피어있는 들꽃을 감상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좀체로 보기 힘든 메뚜기도 가끔 보면서 말이다.
비온 후의 신선한 기운을 공짜로 원 없이 마셨다. 맵고 매운 고추봉을 지나서 용마산에 17시 40분에 도착하여 하산 길에 들었다. 하늘만 빤히 보이는 계곡을 내려오면서 전혀 오염되지 않은 시원한 계곡물에 너도나도 발을 담그어 본다. 그 시원함이 오장육부 까지 전해졌다면 거짓말일까? ㅎㅎㅎ
강가라는 음식점에서 생삽겹살에 이슬로 목을 축이고 버스에 몸을 싫었다.
비가 온다고 눈이 온다고 산행을 포기하면 다시는 오지 않을 멋진 추억을 잃어버리는 거다.
아 !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산행인들의 안산 즐산 행산을 기원하면서......
[검단산의 유래]
검단이란 이름은 백제위덕왕때 검단선사가 은거하여 유래되었다는 설과 한양으로 들어오는 전국각지의 물산이 이곳에서 검사받고 단속했다는 설이 있다. 백제 초기도읍지로 추정 되는위례성의 외성이 있던 산으로 조선시대까지 정상에 봉수대가 있었다한다. 팔당댐아래 배알미동은 임금을 배알할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지어진 지명이다.
7월 10일 연이틀 동문산악회에서 도봉산 오봉을 다녀왔다.(6시간)
다음에 간단하게 올릴 예정임
http://home.kosha.net/~ychang/"> color="red">서울근교산알림이
http://www.everyfoot.com/5_0.htm"> color="blue">검단산종주코스지도
무슨 꽃인지 모릅니다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시면 사례 ..ㅋㅋㅋ
털중나리
장군약수터털중나리
바위채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