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역 일대 차없는 거리 조성해 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부스 운영
[서울강북신문] 5월 1일 제 21회 도봉구민의 날을 맞이해 도봉구가 창동역 일대에서 차없는 거리를 조성, ‘도봉사랑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동안 개최됐으며, 4월 30일에는 ‘김수영’시인의 이름을 시제로 한 △문화사랑 카톡삼행시 △구민의날 기념식 △도봉구 홍보대사 위촉식 △3대 가족 노래경연대회가 개최됐다. 둘째날인 5월 1일에는 △도봉 팔씨름 왕중왕 선발대회 △도봉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구민의날 폐회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 오전에는 문화사랑 카톡삼행시 코너를 마련해 도봉구의 역사문화와 관련 인문들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으며, 이동진 구청장도 참여해 ‘김-수영시인은 수-려한 문장과 영-롱한 시구로 가슴을 울린다’라는 삼행시로 구민들에게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카톡삼행시 코너를 통해 도봉구의 역사인물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수영 시인과 함석헌·전형필 선생는 시대정신 구현을 위해 노력한 사람이다. 이러한 인물들이 도봉구와 인연이 있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구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도봉구민대상 시상, 도봉구 홍보대사 위촉식, 3대 가족 노래경연대회가 차례로 진행되었다.
제21회 구민의날 기념식에서 도봉구민대상에는 지역사회발전 부분 동성제약, 사회봉사부문 김영찬·도원교회, 미풍양속 부문 이기순, 문화체육진흥 부문 이진희씨가 수상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민선 5·6기 6년 동안 지방자치의 지평을 열기위해 노력했고, 공기관의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주민과 함께 하는 열린행정, 주민주도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6년 동안 교육과 복지 분야의 발전을 위해 ‘혁신교육지구사업’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운영’ 등에 힘썼음을 알리고, 도봉구민들의 자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봉구에 산재되어 있는 역사문화 요소들을 발굴·관리를 통해 ‘역사문화관광벨트’조성, 둘리뮤지엄 건립 등 역사·문화 부문에서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뤄냈음을 알렸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미래의 도봉에 대해 “서울 동북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문화를 통해 도시발전전략을 추진해서 구 발전을 이뤄 나갈 것이며, 취임이후 노력해 온 일들 최근에 들어서 하나 둘씩 그림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 29일 개장한 ‘플랫폼 창동 61’을 시작으로 창동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교통의 발전이 ‘아레나 건립’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근 의원은 “도봉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고, 김선동 국회의원 당선자는 “도봉구의 큰 발전을 위해서는 도봉구구민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 새누리당으로 당선이 됐지만 이제는 도봉구를 위한 ‘도봉당’의 당선자로서 일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태 의원은 “앞으로 겪게 될 변화와 발전 속에서도 도봉구만의 따뜻함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민의 날 기념식을 간단하게 마치고 이후 가수 김종민씨를 도봉구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홍보대사 위촉식’과 그룹 코요태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꾸몄고, 3대가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도봉사랑 한마음 축제’ 둘째날인 5월 1일에는 △도봉 팔씨름 왕중왕 선발대회 △도봉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구민의날 폐회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도봉사랑 한마음 걷기대회은 동북권체육공원이 건립된 창포원에서 진행됐으며, 가족단위와 이웃끼리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구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했던 축제의 폐막을 알리는 폐회식에서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영감을 얻은 ‘복고 88 패션쇼’와 개그맨 박명수 씨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