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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던 아빠 스나다 도모아키는 건강검진을 통해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죽음 앞에 망연자실 슬퍼하기보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자신만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 아빠.
‘평생 믿지 않았던 신을 믿어보기’, ‘한번도 찍어보지 않았던 야당에 표 한 번 주기’, ‘일만 하느라 소홀했던 가족들과 여행가기’ 등 위트 있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리스트를 작성하며 아빠는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그렇게 ‘엔딩노트’가 채워질수록 가족들과의 긴 이별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관객이 쓴 150자 평>
*삶에 있어서 모든것을 직접 경험 할 수 없기에 책이나 각종 미디어를 통해 간접경험을 한다.
울지는 않을 줄 알았는데, 1인칭 시점으로 죽음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그리고 먼 훗 날 나의 죽음을 생각해본다.
*몇 일 전 죽는 꿈을 꿨다. 영혼이 되어 죽은 몸을 내려다 보니까 묘한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동쪽 하늘에 큰 빛이 보였고, 무엇인가에 이끌려 가듯 저절로 그 빛으로 영혼이 움직여 갔다. 그 동안 살아 온 마을 전경과 슬퍼하는 가족들을 바라보니 다시 살고 싶었다. 빛에 이르고 보니 많은 영혼들이 심판을 받고 있었다.
*두 번 보았고, 눈물도 두 번 흘렀고, 삶이나 죽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만들어 준 다큐. 감독의 이력에 대해서도 검색해 봄. 어쩐지...다르더라니...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죽음을 기다리는 주인공과 가족의 모습에 묘한 감동을 받는 영화였다.
슬픔과 울음이 떠오르는 죽음과 장례에 대한 이미지를 버리게 해줬다.
죽음을 기다리리고 준비하는 이별로, 장례를 스스로 마무리 하는 삶의 엔딩으로 다르게 생각하게 해준 잔잔하지만 생각을 많이하게 해주는 멋진영화였다
*엔딩노트...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그런 영화. 내 삶도 소중했고.. 그러기에 내 마지막도 소중한..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준비할 시간이 없다면??
*죽음의 문턱 앞에서 되돌아보는 삶의 잔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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