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
제가 어린시절 육십년대에 어머니는 밤새워 바느질로 가족들의 옷을 만들어 입히시다가 1970년도에 미싱을 한대 사셔서 이것저것 만드시기 시작을 하셨답니다
동네에 별로 미싱이 없던 시기였기에 그때부터 동네 사람들이 천을 가져와서는 일을 부탁했고 그로인해 집에서는 발틀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정겨웠죠
케냐 가서 살다보니 그곳 생활이 제 어렸던 시절과 너무 같았고 바느질로 듬성듬성 옷을 기워입은 아이들이 많았고 찢어진 것을 그대로 입은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물게 재봉틀을 가지고 있는 집이 있고 장에서 파는 원단을 사다 맡기고 옷을 만들어 입는 것을 보았는데 그 재봉틀 소리에 제 어머니 생각이 났답니다
2019년도에 첫 조이 월드 미션 스쿨을 시작하면서도 재봉틀을 가지고 있는 여인들을 불러다 원단을 사서 맡겨서는 우리가 원하는 교복을 만들어 입히게 되었죠
그로인해 여인들은 일거리가 많이 생겼으니 정말 기뻐하며 만들었고 저희는 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질 수 있었기에 서로 좋은 일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이 일을 통해 미혼모들을 가르쳐 자립하도록 돕는 계획을 세우고 알아보던 중 B사의 미싱을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길을 알게 되었답니다
케냐에는 조혼과 일부다처제와 매춘으로 인해서 미혼모들이 아주 많은데 그들이 살아가며 아기를 키울 능력이 없으니 버리고 방치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악순환의 상처가 크고 깊어 점점 사회적인 문제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그들에게 미싱을 가르치고 협업으로 삶의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가르치는 교실 운영과 함께 원단을 공급하여 주변에 많은 학교들의 교복과 지역민들의 옷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여 살아가며 아이들을 돌보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생선을 나눠주는 것보다 낚시방법을 가르쳐라 하죠 그것이 참 옳다고 생각하기에 저희 조이월드 미션에서도 미싱 프로잭트를 하려는 것입니다
우선은 전기 미싱은 가격을 절충하여 198.000원에 10대를 구입을 하려고 하고 발틀 미싱은 현지에서 구입하여 가르치고 일하도록 돕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미혼모들이 자립하여 살아가면 어린 아이들을 버리지 않아도 될 것이며 안정된 생활을 하며 더이상 몸을 팔다 에이즈에 걸리는 악순환을 끊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계획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는데 교육 후에 아주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봉틀 한대씩 나눠주어 자립하여 살아가도록 도우려는 것입니다
우선 전기미싱 10대와 발틀 미싱 10대를 구입하여 재봉틀 교실을 운영하려고 하오니 함께 동참해 주시면 케냐 부시아의 아이들 미래가 바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