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2025/07/03 은평구의원님들, 이번에도 구민 세금으로 관광 다녀오셨나요?
은평구의회 구의원 연수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넷 뉴스 매체 ‘더 퍼블릭’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2025 Vision Up 의정연수’가 사실상 관광으로 변질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연수를 주관한 ‘사단법인 지방자치발전소’가 공지한 일정표를 보면, 교육은 가는 날과 오는 날 각각 한 차례씩 단 두 번만 배정되어 있었고 둘째 날에는 교육 없이 하루 종일 탐방 일정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애초의 계획부터 교육은 포장일뿐 연수를 빙자한 관광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의원이 탐방 일정 참가 대신 휴식을 하고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교육까지 불참하고 관광을 했다고 합니다.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의 구의원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 의원 1인당 80만 원씩 총 1,2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되었습니다. 결국, 구민의 혈세가 쓰인 의정 연수가 구의원 개인의 관광과 휴가로 전락해버린 셈입니다.
은평구의회는 과거에도 비슷한 문제로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2014년 공무국외여행에 대한 주민감사 청구 결과, 관광 중심의 계획과 일정, 부당한 예산 전용, 짜깁기 보고 등 전과정이 부실한 것으로 밝혀져 서울시로부터 행정상 및 신분상 조치를 처분 받은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은평구의회는 지난 4월 제315회 임시회의에서 구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는 투명하고 공정한 해외 연수를 만들겠다고 결의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약속을 어겼습니다.
의정 연수는 정책 개발 및 의정 역량의 강화를 위해 구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마련된 공무입니다. 은평구의회는 부실한 연수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한 공적 책무를 망각한 구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구민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약속해야 할 것입니다.
은평민들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