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건의대상 : 보건복지부
2. 올린 곳 : 보건복지부 자유게시판
3. 링크 : http://www.mw.go.kr/front_new/cy/scy0401vw.jsp
안녕하세요. 보건복지부 장관님 ! 저는 거창여자고등학교 1학년 홍예리라고합니다.
저는 한번씩 제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원초적인 이유를 주관적으로 상상하곤 합니다.또한 누가 이걸 이곳에 왜 지은 것일까? 라는 생각도 하면서 제가 생각지못한 부분들을 먼저 생각했던 사람들에 의해 형성된 환경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커가며 사회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는 보건복지부의 역할이 저러한 호기심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 항상 우리들이 이용하고 있는 편의시설들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시며 보다 더 좋은 복지를 제공해 주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장관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건의문을 드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최근 제가
노인요양복지제도에 대해 경험하고 느끼는 바가 있었고 그것에 몇 가지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는 구체적인 꿈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남들보다 사회복지와 봉사에 대한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었고, 비록 오래 되지는 않았어도 현재 한 달에 1~2회 노인요양원에 자원봉사를 3개월째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3개월 동안 봉사를 하며 많은 감정들을 느꼈는데요. 저는 그중 요양보호사 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기존에 생각하고 있었던 요양보호사와는 매우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차이점이 부정적변화인지, 긍정적 변화인지는 제 경험을 보신 후 한번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요양원은 질병이나 기능장애·심신쇠약으로 자립해서 살기가 힘들고 또 개호나 간호를 받아야 하는 병약한 노인들을 수용하여 의료보호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시설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단체생활의 요지가 크고 개인이 요양을 받기보단 어르신들의 작은 학교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항상 점심시간이 되면 각 담당 식당/프로그램실에 모여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를 하시는데요.
일반 병원 같은 경우여도 식사시간이 되면 자유롭게 자신의 병실에서 미니식탁을 펴 너그러이 식사를 하고 일정기간동안 배치하는 반납함에 반납합니다.
그런데 심지어 간호를 받는 요양원에서의 식사는 흡사 점심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아 먹기 바쁜 학생들처럼 바쁘게 드십니다. 이것은 돌봄을 받기위한 여유로운 식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강제성이 느껴질 뿐입니다.
또한 치아가 약하셔서 입안에 오랫동안 음식물을 머금고 계시고 식사시간이 느리신 어르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요양보호사님은 식사 뒷정리를 얼른 하기 위해서 아직 음식을 한아름 머금고 계시는 어르신분의 입을 벌려 한 숟갈 두 숟갈 꾸역꾸역 입안에 집어넣으시곤 바로 치우십니다. 물론 자세한 상황을 정확히도 알지 못하는 제가 다방면을 보지 못하고 제한된 상황만 직시한 것 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러한 행동들에 불편한 감정을 느꼈고 이뿐만이 아니라 여러가지에서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침대나 창문 등을 닦고 있으면 항상 어르신분들께서 저에게 말을 건네십니다. 발음이 정확하시지 않아 이해하는데에 몇 번의 물음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저에게 말씀을 걸어주시는 어르신분들께 감사함도 느낍니다. 하지만 제가 어르신과 대화를 하고 있으면 밖에서 그걸 들으신 요양보호사님은 “어르신께 말 걸지 말라“ 하십니다. 저는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의구심이들었으나 바로 반문하지 못했습니다.
후에 어르신이 계속 저와 요양보호사님에게 이리로 와보라 하셨습니다. 어쩔줄 몰라하는 저를 보신 보호사님께선 그냥 놔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결국 왜요? 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보호사님은 “ 어르신이 쓸데없는 얘기만 하신다“고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비단 자원봉사자이고 학생인 저만 부르신 것이아니라 요양보호사님도 자주 부르시는것인데도 말입니다. 혹여나 쓸데없는 얘기가아니라 정말 건강과도 관련되고 급히 해결해야될 일이었다면,그치만 그저 쓸데없는 이야기로 치부되어 여전히 대답도 않고 외면만 한다면 그건 어르신분들이 제대로된 요양을 받고 계신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되고 싶었고 멋있다고 당연히 생각하는 “요양보호사“란 사회적약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케어헤주며 말동무가 되어주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쓸데없는 말이란 대체 무엇인가요?
오늘 날씨가 참 좋다는 말 한마디에도“네, 그러게요 어르신” 하며 대답해주는 것 마저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어르신이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고 돌봐드리는 참된 요양보호사가 많지 않다는걸 몸소 느꼈습니다
한번은 봉사를 하고있을때, 한 할머니께서 휴지를 자꾸 실처럼 돌돌 감으시며 얼마나 그 휴지뭉텅이를 오래 만지셨는지 털실마냥 부드러워보였습니다. 하지만 본연의 종류는 휴지이다보니 찢기고 부스러기가 계속 떨어졌습니다. 전에 그 할머님의 병실에 청소를 하러 갔을 때 할머님의 손재주가 다분하신 물건들을 여럿 볼 수 있었던 것을 문득 떠오른 저는 할머님께 털실을 사드리면 휴지대신으로 사용하실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요양보호사님께서 휴지부스러기를 치우시며 할머님을 혼쭐내기 바빴습니다. 그 바로 옆에는 요양원 게시판에 붙은 “공경과 사랑으로 대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의 목적에 모순인 것이 아닐까요?
2014년 12월30일 아시아경제 기사에 따르면 요양서비스를 받는 보호자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만족도에서 보호자들의 요양복지제도 만족도가 89.1%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설문에 동의하지 못합니다. 만족도를 조사할 대상은 요양보호자가 아니라 요양을 받는 본인, 어르신들이십니다.
대개 보호자들은 어르신들을 경제적여유나 시간적여유가 없을 때 요양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와중에 요양보호자들이 요양어르신을 뵈러 오시는 빈도가 얼마나 자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양보호사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는 것은 바로 어르신들이십니다.
보호사님은 보호자께 그저 잘하고 있다, 어르신도 좋아하신다, 음식도 입맛에 맞아하신다 라고 이야기하면 보호자들은 어르신들이 어떻게 지내시는지 진상을 알 턱이 없습니다.
저는 오후에 보호사님분들이 모여 책을 함께 보시며 어르신들을 대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건 전문적으로 강연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앉던 의자에 서 곧 일어날것처럼 걸터앉아 30분가량 설명을 듣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저는 요양보호사분들이 어르신을 대하는 본연의 목적을 배울 수 있는 진실된 교육이 전문적으로 이루어 져야하고 또 그것이 당연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보건복지부 장관님, 우리가 이용하고있는 편의시설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편의시설엔 요양원도 당연히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최근에 본 요양원에서는 “편의”가 느껴지질 않습니다.
자원봉사자가 요양원에 오는 이유도 따지고보면 요양보호사님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역할에 도움을 주는것입니다. 자원봉사자가 청소를 도와준다면 보호사님은 그 시간에 어르신들을 더 돌봐 드릴수 있고, 식사뒷정리를 도와준다면 그 시간에 식사를 끝낸 어르신들께 식사는 괜찮으셨냐며 따뜻한 말한마디 건넬 수 있지 않을까요?
고령화가 심화되고 노인부담이 늘어나는 현재, 고령인구를 책임지는데 기여하는 요양보호사 는 그 직업의 참된 목적을 배울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과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요양보호사에게도 정기적인 교육을 함으로써 그들의 초심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학년 5반 26번 홍예리 올림
첫댓글 1학년 1반 21번 이현주의 글 :저는 위의 세가지 해결대안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보여준다하더라도 상이맺히지 않는 것이아니라
바른 인식이 필요합니다. 독도의 날을 달력에 강조하고, 누구나 여가를 가질 수 있는 영상매체인 텔레비전으로 드라마를 보다 나오는 광고에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독도에대한 것을 접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자신들이 유투브에 플래시몹을 검색하지 않는 이상 쉽게 접할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학생들도 물론이지만 더불어 일반인들에게도 독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합니다.
요즘은 정말 어르신들을 도우려는 마음을 가진 요양사들이 보기 드문거 같아. 나도 요양원에서 봉사를 해본적이 옛날에 있었는데 요양사들이 어르신들몸에 로션을 바를때 비닐장갑을 끼고 발라드리는 모습을 보고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었어.
1학년 4반 20번 이지나의 글 :저도 자전거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는 자동차만큼 소리가 크게 나지도않고, 심지어 인도를 함께 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고 가다 뒤에서 오는 자전거에 부딪힌 적도 있습니다. 특히나 도로가 좁은 이 곳에선 더욱 조심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을 걷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한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되어 모두 더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수있게끔 노력해야될것입니다.
1학년 3반 24번 이엘림의 글: 제 생각과 또다른 의견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은 다수와 소수로 나뉘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존엄성을 지니고 있기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지켜져오는것은 말그대로 예전에 해오던것일 뿐입니다. 아마 예전부터 동성결혼에 대한 긍정적인식이 보편화되었다면 현재도 당연히게 여겨지는 법이었겠죠?
앞으로의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저도 궁금하네요!
1학년5반 10번 변선혜의 글:그저 크리스마스 라는 기념일을 즐기기 바빴는데 이런 문제점을 동반해올 줄은 미처 생각하디 못했네요. 조금만 생각해도 당연하게 알 수 있는 것들인데도요 .또한 환경을파괴 하는것이 거창한것이아니라 우리 주변모든곳에서 일어난다는 것에 다시 한번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한다는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1학년2반 10번 김화영의 글:미래인재를 발굴 할수있는 나라가 되는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가 꿈을 꿀수 있다고 말합니다.하지만 자사고는 미래인재형을 강제적으로 맞춰갈뿐만아니라 다른이의 꿈을 제한시킵니다. 그러므로 저도 자사고 폐지가 진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