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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명품 V VIP 추천주
JW중외제약(001060)
1.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의 역량을 모은 한국발 바이오벤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사례를 만들어보겠습니다.”(이경하 JW그룹 회장)
이경하 JW그룹 회장(53)이 일본 쥬가이제약과의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새로운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쳤다. 아버지 아이디어로 탄생한 한일 최초의 바이오벤처를 대를 이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C&C신약연구소는 지난 1992년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 전문 바이오벤처다. 국적이 다른 제약사가 신약개발만을 목적으로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구법인은 C&C신약연구소가 유일하다. 쥬가이제약은 연 매출 5조원 가량을 올리는 일본 4위 제약사다. 일본에서 항체의약품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평가된다.
21일 C&C신약연구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24년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총 1200여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탐색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노하우를 축적한 결과 혁신 신약 2종을 최종 개발 과제로 선정하고 내년 중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C&C신약연구소가 개발에 착수하는 신약은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아토피를 치료하는 면역질환치료제와 유방암을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다.
사실 C&C신약연구소는 설립된 지 24년이 지났지만 국내외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에 기술 이전해 마일스톤을 지급받거나 양사가 주문하는 계약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7억59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수많은 바이오벤처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C&C신약연구소는 설립 초기에는 의약품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개량형신약(Best-in-class) 연구를 매진했다. 현재 임상2상시험이 진행 중인 통풍치료제가 대표적인 성과다. 2007년부터 독자적으로 탐색 연구를 시작해 이번에 개발 과제로 선정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이경하 회장은 “양사(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악)가 1992년에 벤처를 설립한 이후 24년이 지났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신약 만드는 기술 플랫폼을 만드는데 들어간 시간이다”고 소개했다.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Core Technology platform)'이라는 독창적인 신약개발 기술이 C&C신약연구소 24년의 성과다. 이 기술은 △유전체 DB(한국인 암환자 유래 세포주 120종을 포함한 총 300여종의 고형암, 혈액암세포주 등 생물정보) △화학 DB(자체 개발 분자 설계 프로그램) △화합물 DB(신약물질 라이브러리) △바이오 뱅크(생체 조직, 암세포, 줄기세포) 등을 기반으로 한다. 24년 동안 자체 기술로 구축한 방대한 규모의 DB와 독자 개발한 약물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약물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에 착수한 표적항암제의 경우 호르몬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을 타깃으로 하는데, 전체 유방암 환자의 25~30%를 차지한다. C&C신약연구소는 이들 환자들에 필요한 단백질이 무엇인지 바이오DB를 통해 도출했고 화학 DB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찾아냈다.
이 회장은 “그간의 연구과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인 바이오벤처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양사의 두터운 신뢰가 아니었으면 지금까지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이 C&C신약연구소의 연구 성과에 남다른 애착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아버지 이종호 명예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경하 회장은 이종호 회장의 장남이자 JW중외제약의 창업주 고 이기석 사장의 손자다.
JW중외제약은 창립때부터 쥬가이제약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사무소를 설치했던 일본 쥬가이제약이 패전 후 중외제약 창업주인 고 이기석 사장에게 사무소를 매각하면서 이름도 그대로 사용했다. 지난 1945년 회사 설립 때부터 사용해온 `중외(中外)`라는 명칭을 일본어로 읽으면 `쥬가이`와 발음이 같다.
C&C신약연구소는 지난 1989년 이종호 회장이 제주도에서 나가야마 오사무 쥬가이제약을 만나 논의 시작하면서 설립이 추진됐다. 이 회장은 “그때 두 분이 한국의 인재와 쥬가이제약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합쳐서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어보자는 아이디어로 바이오벤처 설립에 합의했다. 그때만해도 한국에서 신약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없었을 때다”고 했다.
C&C신약연구소는 지난 24년 동안 묵묵히 연구를 지속한 결과 독자적인 신약개발 기술을 완성하는데 성공했고, 아버지의 아이디어가 아들 세대에서 현실화 단계에 근접한 셈이다.
C&C신약연구소는 이 회장의 'R&D리더십'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당시 이종호 회장은 JW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며 50여년간의 2세 경영을 마무리했다. 이경하 회장이 JW중외그룹에 입사한지 29년만에 회장 자리에 오르면서 '홀로 경영'을 개시한 셈이다. 그는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6년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지역 영업담당부터 마케팅·개발·연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경영수업을 받았고 특히 C&C신약연구소를 총괄 지휘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01년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고 2007년 지주회사 JW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C신약연구소는 JW그룹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의 산실로도 평가받는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신약개발에 뛰어든 업체 중 하나다. 지난 1999년 국산신약 4호 ‘큐록신’을 개발했고 2011년 자체개발 두 번째 신약 ‘제피드’도 배출했다. 그러나 이들 신약 제품들은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JW중외제약은 2개의 신약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현재 JW중외제약은 혁신신약으로 평가받는 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1상시험을 최근 완료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상태다. 오는 9월 임상결과가 발표되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JW중외제약, JW크레아젠, JW생명과학 등 자회사나 계열사별 맞춤형 R&D를 통해 그룹 전체의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장은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센터가 저분자화합물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며 바이오 분야에서는 JW크레아젠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JW생명과학은 고부가가치 수액제 연구를 진행하며 계열사별로 특정 분야를 중점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국제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력 확보한만큼 한국발 바이오벤처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 이경하 JW그룹 회장(JW홀딩스 대표이사)이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승부수 띄웠다.
JW중외제약이 일본 쥬가이 제약과 합작 설립한 C&C신약연구소가 R&D 영역에서 글로벌 바이오벤처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C&C신약연구소는 21일 서울 소공로 롯데호텔에서 'C&C신약연구소 연구개발(R&D) 전략 설명회'를 열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JW그룹은 이 자리에서 C&C신약연구소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연구기간을 단축하고,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국내 제약사가 혁신신약에 대한 후보물질 탐색부터 실제 개발 단계까지 해외제약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롤 모델을 이미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번 C&C신약연구소의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는 연구과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인 바이오벤처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혁신 신약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C신약연구소 통해 8개 혁신신약 후보물질 공개
C&C신약연구소는 지난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이 50대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 바이오벤처 법인이다. 지난 24년간 기초 연구 분야에 1200여억원이 투입돼 글로벌 기준에 입각한 혁신신약 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날 C&C신약연구소가 공개한 새로운 약물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물질은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총 8종이다. 이 중 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2종을 확정하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우선 C&C신약연구소는 현재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통풍치료제 'URC102'에 이어 R단계 연구를 마친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의 상업화를 위한 개발에 들어간다.
면역질환치료제 후보물질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약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임상 동물모델 평가에서 이 약물은 우수한 항염증과 항소양(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으며, 높은 안전성을 검증했다.
또 새로운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등에 관여하는 신규 타깃 단백질에 대한 신호전달 경로 억제제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고형암 중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동물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C&C신약연구소는 이 두 후보물질의 대한 사업성을 분석하고 모기업인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으로의 기술수출을 검토 중이다. 전재광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는 "2개의 후보물질은 기술수출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된 상태"라면서 "이르면 연내에 모기업으로의 기술수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 구축으로 신약개발 기간 대폭단축
특히 이들 2개의 후보물질이 개발에 착수한 지 6년만에 상업화를 위한 기술수출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탐색연구부터 동 물실험을 거쳐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전 임상단계까지의 연구에 평균 8~10년이 소요된다, 이에 비춰 C&C신약연구소의 성과는 획기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획기적인 연구기간 단축의 비결은 C&C신약연구소만의 독창적인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에 있다. C&C신약연구소는 글로벌 수준의 △유전체 DB(한국인 암환자 유래 세포주 120종을 포함한 총 300여종의 고형암, 혈액암세포주 등 생물정보) △화학 DB(자체 개발 분자 설계 프로그램) △화합물 DB(신약물질 라이브러리) △바이오 뱅크(생체 조직, 암세포, 줄기세포) 등을 기반으로 한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혁신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C&C신약연구소는 이 같은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외 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면역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벤처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는 "질환이 세분화되고 맞춤형 치료가 활성화되면서 현재 글로벌 제약시장에서는 신약 후보물질을 얼마나 많이 발견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벤처나 연구기관의 아이디어를 사거나 인수합병(M&A)에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C&C신약연구소의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이런 면에서 혁신형 신약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최적의 시스템"이라면서 "20년간 이어온 연구 초기 단계에서부터 혁신신약 타깃 발굴을 추진해 오고 있는 JW중외제약과의 상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C&C신약연구소가 글로벌 시장에서 R&D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그룹의 차별화된 R&D 전략
C&C신약연구소의 이번 성과는 JW그룹의 R&D 전략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JW그룹은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연구초기 단계에서부터 혁신 신약 타깃 발굴과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다.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연구소인 C&C신약연구소 외에 2000년에는 미국 시애틀에 화학 유전체학 전문 연구기관인 JW Theriac(JW 쎄리악)을 차례로 설립해 저분자 화합물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3. JW중외제약과 일본 쥬가이제약이 50대 50의 비중으로 합작 설립한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가 설립 24년만에 파이프라인 현황을 공개했다.
연구소는 현재 개량형 신약인 통풍치료제 ‘URC102’의 임상 2상 및 혁신형 신약인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의 전임상에 돌입했다.
양사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년간 기초 연구 분야에 1200여억 원을 투입,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면역질환치료제 후보물질과 삼중음성 유방암에 효과를 입증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단계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이경하 JW그룹 대표, 전재광·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 박찬희 C&C신약연구소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경하 JW그룹 회장이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 C&C신약연구소의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 이란.
▲ (박찬희 C&C신약연구소 센터장)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은 유전체DB, 화학DB, 화합물DB, 바이오뱅크 등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 제약사에서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통상 탐색, 개발연구 등 R(리서치)단계에 8~10년이 걸리는 데 반해 우리 연구소는 연구 착수 후 6년만에 2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의 협력 배경은.
▲(이경하 JW그룹 회장) 지난 1989년 이종호 명예회장과 나가야마 쥬가이제약 회장이 만나 합작회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대한민국에서 신약이 나온다는 것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한국의 인재와 쥬가이의 신약개발 노하우로 한국에서 신약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국제 협력은 생산, 영업 분야에서는 많지만 연구 부문은 많지 않다. 연구 협력은 지적재산이 걸려있는 만큼 양사간 신뢰가 걸려 있지 않으면 힘들다. 꾸준히 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양사 간 신뢰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근에는 테크놀러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혁신형 신약 후보물질 2개를 발굴하며 성과를 증명했다.
- 연구소의 신약 개발 비용은 어떻게 조달하나.
▲ (이경하 회장) 양 모(母)회사가 계약연구 및 독자연구를 진행하면서 계약연구에 대해서는 각사가 비용을 부담하고 독자연구는 양사가 50대 50으로 투자해 진행한다. 전임상 단계에서 양사에 라이센스 아웃이 되고 이에 대한 마일스톤 로열티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연구자금을 조달한다.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야마자키 타츠미 C&C신약연구소 공동대표가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다른 벤처와 다른 점은 이 회사는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플랫폼과 성과가 있기 때문에 한국발 바이오벤처로서 글로벌에서 성공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 후보물질의 임상 도입 시점 및 임상 실시 기관은.
▲(전재광 C&C연구소 공동대표) 내년도 말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상실험은 JW중외제약이나 쥬가이제약, 혹은 제3사 중 라이센스를 받은 회사가 진행한다.
- 기초연구에만 12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현재 연구 중인 후보물질이 제품화될 경우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로 추산하나.
▲(야마자키 타츠미 C&C연구소 공동대표)1200억원이라는 액수는 신약개발 과정의 시행착오, 인재 확보 비용 등을 감안해야 한다.
암 종류에는 여러 층위가 있어 정확한 인구를 계산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재 후보물질 연구 중인 유방암 치료제의 시장 규모를 예상하기 힘들다.
- 일본 내에서 쥬가이제약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
▲ (야마자키 대표) 쥬가이제약은 일본 제약시장 점유율로는 4위며 암치료제, 항체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젊은 바이오 연구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입사 경쟁률이 100대에 이른다.
4. JW중외제약이 글로벌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대거 공개했다. 일본 쥬가이제약과 합작으로 세운 C&C신약연구소에서 이뤄낸 성과다.
전임상(동물실험) 중인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이 연구소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8종이다.
JW중외제약은 이를 계기로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없던 치료제가 혁신 신약이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C신약연구소를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한 길리어드 같은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24년 뚝심으로 일궈내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설립된 국내 최초 바이오 합작 벤처기업이다. 1989년 7월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제주에서 열린 한·일 합동 암치료학회에서 나가야마 오사무 쥬가이제약 회장에게 신약 연구개발(R&D)을 함께 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계기였다.
두 사람은 한국의 우수한 인재와 쥬가이제약의 신약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글로벌 제약사 로슈 계열인 쥬가이제약은 일본 4위 제약사다. 항체와 암 치료제 분야에선 일본에서 독보적이다. 이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회장은 1998년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를 맡아 본격적으로 신약 개발사업에 나섰다.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은 지금까지 C&C신약연구소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두 회사가 50 대 50 비중으로 신약 개발자금을 댔다. 이 회장은 “1970년대부터 거래를 터온 두 회사의 신뢰 덕분에 오랜 기간 R&D 합작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맥 위치 찾은 격”
C&C신약연구소의 강점은 독창적인 핵심 기술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300여종의 암 세포주 등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 신약물질 DB, 암세포 줄기세포 등 바이오뱅크, 분자설계 프로그램 등이 핵심 경쟁력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수십 년 동안 구축한 신약 개발 기반을 20여년 만에 갖춘 셈이다. 이 회장은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만 알려지면 이른 시일 내에 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8년 이상 걸리는 신약 개발의 첫 단계인 후보물질 도출과 전임상 기간도 크게 단축했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와 항암제 등 혁신신약 후보물질 2종을 개발하는 데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혁신 신약 본격 개발
이 회장이 이날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2013년 7월 미국 박스터와 3500만달러의 수액 기술수출 계약을 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지난해 8월 JW그룹 회장직에 오른 뒤에도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이 회장이 이날 행사에 나선 것은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강한 자신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은 혁신 신약 개발에 승부를 걸어왔다. C&C신약연구소에 이어 2000년엔 미국 시애틀에 현지 연구소인 JW세리악을 세웠다. 저분자 화합물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서다.
C&C신약연구소가 신약 후보물질로 확정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표적항암제 등 2종은 내년 말께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제약사들과 협업하는 등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 혁신 신약
기존에 치료제가 없는 질병을 고치는 신약.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밝혀내고 이를 치유하는 물질을 찾는 후보물질 탐색을 거쳐 동물실험을 하는 전임상, 안전성과 약효를 검증하는 임상 1·2·3상 단계를 밟는다.
5. 이경하 JW그룹 회장(사진)이 21일 JW중외제약과 일본 주가이제약의 합작법인인 C&C신약연구소를 혁신형 항암제 등에 강점이 있는 바이오벤처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C&C신약연구소를 기술 기반의 바이오기업인 길리어드 같은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C신약연구소가 자체 개발해서 보유한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혁신형 신약 개발을 위한 것으로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신약을 개발하거나 '라이선스 아웃' 방식으로 운영되는 길리어드, 제넨텍 같은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의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질환의 단백질 정보를 분석해서 특징을 규명하고 질환 치료에 필요한 조절 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이 회장은 "보통 신약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만 가지 단백질 결합의 형태를 모두 살펴봐야 하는데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이러한 시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50대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합작 바이오벤처다. 지난 24년간 1200억여 원을 기초 연구에 투입해 혁신 신약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 회장은 "주가이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C&C신약연구소의 연구도 로슈의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진행돼 왔다"며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에 대한 기술적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 플랫폼 기술이 외부의 다양한 바이오벤처와 네트워킹이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외부의 다른 바이오벤처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활용하면 다양한 종류의 혁신 신약 개발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C&C신약연구소는 이미 코어 테크놀로지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8가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C&C신약연구소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와 호르몬 비의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 물질 2가지를 공개했다.
C&C신약연구소 측은 한국과 일본에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의 전임상 동물실험을 실시해 항염증과 항소양(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은 식생활 변화 등으로 인해 세계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이른다.
C&C신약연구소의 첫 번째 표적항암제는 호르몬 비의존성 유방암인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것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25~30%를 차지한다. 이 유방암은 지금까지 나온 치료제가 없다.
후보 물질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등에 관여하는 신규 타깃 단백질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연구소는 동물 항암 실험에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내년 말 임상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임상 주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회장은 "JW중외제약이나 주가이제약 등 양 모회사들에 기술이전을 해서 진행할지 아니면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에 기술이전을 해서 진행할지 등에 대해 주가이제약 측과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 설립 계획이 구상될 때 이 회장은 주가이제약에 근무하고 있었다. 이 회장은 "당시 주가이제약 국제부 사원으로 나가야마 오사무 회장을 모시고 제주도로 와서 이종호 명예회장과 협의하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눈에 띄는 성과가 이른 시일 내에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5년간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두 분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때 뿌린 씨앗이 글로벌 수준의 테크놀로지 플랫폼으로 발전한 것"이라며 "기술 기반의 연구소가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모델을 현실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6. &C연구소가 내세우는 후보물질 개발 비결은 바로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이다. 유전체DB, 화학DB, 화합물DB, 바이오뱅크 등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통해 면역질환,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바이오벤처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박찬희 C&C연구소 센터장은 “이러한 플랫폼은 국내 제약사에서 최초, 유일하다”며 “타사에서도 혁신형 신약을 출시한 바 있으나 이들은 단백질 규명단계부터가 아닌 이미 존재하는 단백질을 개량한 신약으로 ‘개량형 신약’에 좀 더 가깝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개발속도 또한 단축할 수 있었다. 박 센터장은 “통상 탐색, 개발연구 등 R(리서치)단계에 8~10년이 걸리는 데 반해 본 연구소는 연구 착수 후 6년만에 2개의 후보물질을 발굴했다”며 “이 밖에도 항암제, 암줄기세포 등을 추가로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혁신형 신약(First-in-class)는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분야에 새롭게 탄생한 신약을 말한다. 고도의 기술집약적 시스템과 축적된 약물개발 노하우가 필요하다. 개량형 신약(Best-in-class)는 기존에 치료제가 있으나 효능 개선, 부작용 완화 등으로 차별화된 신약을 일컫는다.
혁신형 신약개발을 시작한 지 6년째를 맞은 현재 C&C연구소는 개량형 신약인 통풍치료제 ‘URC102’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혁신형 신약인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의 전임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은 임상1상 단계부터 JW중외제약 혹은 쥬가이제약에 ‘라이선스 아웃’돼 임상이 진행된다. 양사 주력 분야가 아닐 경우는 제3의 기업과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할 수도 있다.
C&C연구소는 오는 2017년부터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약 성공률을 높이고 네트워킹의 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외 기관들과 좋은 인재들을 만나 ‘컬래버레이션’이 가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 한국과 일본 제약사가 손잡고 설립한 신약연구소가 아토피 피부염과 유방암 치료제 등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
JW중외제약[001060]과 쥬가이제약이 합작 투자한 C&C신약연구소는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 신약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일본의 쥬가이제약이 50대 50으로 출자해 설립한 합작 바이오벤처다. 이 회사는 지난 24년간 1천200여억원을 기초 연구에 투입해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해왔다.
이후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나서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유방암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후보물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두 후보물질을 개발한 뒤 모 회사인 JW중외제약과 쥬가이제약에 기술이전할 방침이다. 제3회사에 기술이전하는 방안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
두 후보물질은 모두 동물실험에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임상단계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염증과 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역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 억제제로, 유방암 동물실험에서 항암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광 C&C신약연구소 대표는 "임상 후보물질 선정까지 대개 8~10년이 걸리는 것과 달리 6년 만에 내놓은 성과"라며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현재 한국인 암 환자 유래 세포주를 포함한 생물정보, 화학 및 화합물 정보, 생체 조직과 줄기세포 등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상태다.
이와 함께 2010년 기술이전한 통풍치료제 'URC102'의 임상도 진행해 수익 안정화를 꾀할 방침이다.
통풍치료제의 개발에 따른 단계별 기술이전료(마일스톤)를 확보해 이를 신약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C&C신약연구소는 자체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금 수준의 연구에 필요한 자금은 현재로써는 충분해 상장 등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조달은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C&C신약연구소의 사례가 한국발(發) 바이오벤처가 성공하는 '롤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이 회장은 "제약업계에 많은 협력이 있지만 기초연구 단계에서의 협력은 C&C신약연구소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부터 후보물질 탐색, 개발 단계까지 국내 제약사와 해외 제약사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제약업계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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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0150105 아시아나항공 추천-2015년00월 매도(네이버 20150105 주간포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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