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 ‘차이나타운’, ‘무뢰한’, ‘스물’ 등의 공통점은?바로 촬영장소가 인천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인천에서는 지금도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 ‘응답하라 1988’과 김명민 주연의 ‘감옥에서 온 편지’, 황정민과 강동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화제작 ‘검사외전’, 한효주, 유연석의 로맨스 ‘해어화’가 촬영 중이다. 또 아직 촬영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하는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에서 촬영될 예정임에 따라 인천에서 로케이션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인천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각종 CF에까지 종종 등장하곤 한다.그럼, 왜 인천이 유독 촬영지로 인기가 높을까?
먼저, 인천은 서울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고속도로와 지하철로 연결되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접근이 가능한 인천은 서울과 비슷한 느낌을 갖춘 대도시이면서도 비교적 한적해 촬영을 하기 쉽다. 때문에 인천은 다른 도시보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영화 촬영일수가 제작비용의 절대변수가 되는 만큼 바로 이런 이유가 인천이 최고의 영화 로케이션으로 주목받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 공항·항만·근대건축물 등 인천만의 특별한 경관을 갖고 있다.인천은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공항이 있고, 우리나라 최초이자 동양 최대의 갑문식 도크를 자랑하는 인천항, 그리고 강화도를 비롯한 각종 섬 등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과 같은 근대건축물을 물론, 송도국제도시, 커낼워크 등 독특한 양식의 건축들이 즐비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천시 각 기관이 한국영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어 영화 제작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현장촬영에는 교통통제, 민원처리, 엑스트라 배우와 기자재 동원 정보제공, 소방본부, 경찰청, 학교, 군부대 등 행정기관의 협조 요청 등이 필요한데, 인천영상위원회를 비롯한 인천시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한국영화를 응원하고 있다. 특히, 인천영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ifc.or.kr)에는 인천 지역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어서 원하는 촬영장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한국영화의 곳곳에 등장하는 인천! 앞으로도 더 많은 영화들 속에서 아름다운 인천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하며, 올해 개봉작 중에서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간추려 봤다.▼<베테랑> 촬영 장소 : 영종도로
▼<차이나타운> 촬영 장소 : 청라지구, 공항철도, 송림동, 동인천역, 인천항, 도화역, 용유성당
▼<무뢰한> 촬영 장소 : 마전동 주택가, 갯벌타워, 도화역 인근, 수협공판장, 송림동 상가, 가좌동 도축장
▼<스물> 촬영 장소 : 송도도로, 강화도로, 영종대교, 인천의료원, 인천연수미술학원, 경인여고
▼<뷰티인사이드> 촬영 장소 : 스튜디오 발로, 인천아트플랫폼
▼<나의 절친 악당들> 촬영 장소 : 인천국제공항, 송도도로, 석산,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
▼<기술자들> 촬영 장소 : 영종도 롯데마트, 인천지방경찰청, 인천논현역 인근, 수산정수사업소, 컴팩스마트시티 도로
▼<약장수> 촬영 장소 : 도화동 나산아파트
▼<은밀한유혹> 촬영 장소 : 차이나타운, 송도 IT타워, 송도컨벤시아
[사진 및 자료 출처 : 인천영상위원회 / 네이버 영화
출처: 인천공고제26회 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최창만(기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