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생애의 단골메뉴 ‘고통의 쓴잔’속에 들어있는
‘하나님 은혜와 사랑의 묘약’
“자기가 받은 몫 속에 ‘굽은 것’이 전혀 없어 고통을 모르는 성도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 자체만을 응시하지 않고 ‘그 굽은 것’을 넣어주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우러르면, ‘이것을 통하여 내가 주려는 은혜의 신령한 것을 고통 대신 돌려받으라.’는 하늘의 제안을 듣지 못할 이 또한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피조물로부터 거부당한 것을 하나님께는 얻는다.’고 확신하고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 바로 믿음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면 ‘피조물 자체로는 선한 것’이 전혀 없음을 믿음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탄원하십시오. ‘주여, 주께서 피조물의 위로를 제게서 거두어 가셨나이다. 이제 저는 주께로부터 선한 것을 받아야 할 차례입니다.’ 그 탄원을 하나님께서는 기다리십니다.”
고통 속에 감추인 은혜의 경륜
본서의 기초 본문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전 7:13)이다. 이 책은 본문의 요점을 주제로 지상 성도들의 단골 메뉴인 ‘고통’의 문제를 하나님의 은혜와 그 능하신 손 아래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원제는 ‘The Crook in the Lot’로 직역하면 ‘몫 속에 들어있는 굽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지상의 자녀들 각자에게 분정된 몫을 주시되, 그 속에 반드시 ‘굽은 것’을 넣어 주시어 그로 인해 ‘고통’을 느끼게 하신다. 지상의 성도들 중 여기서 면제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리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그들로 ‘고통당하게 하는 것 자체’가 아니다. 도리어 그것을 방편 삼아 사랑하시는 자녀를 향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그 하늘에 속한 신령한 ‘은혜의 경륜’을 이루고자 하심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자기의 몫에 넣어주신 ‘고통의 가시인 굽은 것’자체만 주목하는 것은 그릇되다. 오히려 그 고통을 방편으로 깊고 긍휼어린 ‘은혜의 경륜’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손을 믿음으로 주목해야 한다. ‘고통 속에서도’성경이 말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견지해야 한다. 그 속에서 참된 겸손으로 궁극적으로 자신을 높이실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 복종하는 실천적인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육신의 생각’으로는 전혀 불가하고, 오직 성경으로 가르치고 주장하시는 성령님을 따르는 ‘영의 생각’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저자는 자기 속에 들어있는 ‘굽은 가시의 찌르는 고통’을 느끼며 이 책을 썼다. 아울러 그 고통을 극복하게 하실 뿐 아니라 그전에는 맛보지 못하던 더 큰 은혜의 깊은 강을 체험케 하시는 하나님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에 붙들려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고통 속에 감추인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대한 교리적이고, 체험적이고, 실천적인 걸작임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