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 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세 번째 대답 2
내 용 요 약
제 24장은 욥이 두 가지 이야기를 하며 이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17절 앞장에 이어서 욥은 세상에서 자행되는 온갖 죄악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열합니다.
18-25절 세상은 왜곡되었고 악인의 번영도 엄연히 실재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와 심판이 있다고 믿습니다.
생각할 점
1. 악인은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꽃병에 꽂혀있는 꽃들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꽃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꽃은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형통함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병에 꽂혀있는 꽃처럼 잠시 잠깐 동안은 화려할지 몰라도 머지않아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욥은 힘없고 불쌍한 자를 착취하는 악인들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둠의 죄악을 심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욥의 불 신앙적 의구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인과응보의 오류에 빠져 자신을 비판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무죄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인에 대한 심판은 철저합니다.
18절 불의한 자의 생명과 재산은 결국에 저주를 받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 쉽게 잊혀질 것을 의미합니다.
19절 그들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상실한 채 무덤에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 악인의 허망한 파멸을 의미합니다.
20절 그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잊어버린바 되고 육체는 구더기와 함께 할 것입니다. - 악인의 비참한 결말 의미
잠깐 동안 화려한 생활을 누리는 악인들의 모습에 부러워하거나 분노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그들의 비참한 최후를 생각하면서 영원한 소망이신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2. 악인의 심판의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십니다.
악인의 멸망을 알면서도 우리가 심각한 딜레마에 빠지는 이유는 왜 속히 심판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믿고 신실하게 사는 자들이 낙심하고 절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 이렇게 탄원합니다.
1절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12절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박국 선지자도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 앞에 심각하게 항의했습니다.
합 1:2~3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생각입니다.
우리가 볼 때 심판의 때가 정하여지지 않은 것 같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 때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합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합니다. - 그러나 그 때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더디다고 생각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는 가장 적절하고 빠른 시기에 임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성도들은 악인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합니다.
저와 성도 여러분은 실망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삶이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