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캐기
◎독수리연 설치
◎매기 및 향어 매운탕과 비어치킨굽기
◎처음으로 심어본 더덕 드디어 캐보기
◎발아되지 않은 메주콩 3차 파종
그동안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토욜주말에 농장으로 가던 것을~~~~
날씨가 더운 농번기에는 금욜저녁(밤)에 미리 가서 농막에서 잠을 잔 후, 토욜 새벽시간에 일을 좀 더 능률적으로 하기로 계획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금욜 밤 가는 길에 친구의 저수지 밤낚시하는 곳을 들려 한참 구경하며, 낚은 메기와 향어를 얻어왔다..
포즈 취해보는 아내...ㅎ
이렇게 노닐다 자정을 넘겨서 밭으로 와서 역시 같은 생각으로 미리 온 이웃농장 칭구네와 또 힌창 시간을 보내다 새벽 2시가 넘어설 무렵에야 잠을 청했다..
늦게 잠을 잤지만 새벽 기상이 힘들지는 않았다..
05시 무렵에 일어나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노랗게 말라 가는 마늘 잎이 오늘 캐야 함을 알려준다..
부직포 덮은 고춧골~
잡초방어는 이렇게 해야~^^
키가 훅 자란 옥수수~
농막 냉장고에는 작년에 쪄서 두고 먹는 냉동시킨 옥수수가 아직 한 번은 더 먹을 수 있게 남아 있다..
아마 주말농장을 하며 누릴 수 있는 즐거운 호사 중의 호사가 아닐까~^^
이식한 어린 더덕은 잘 활착했다..
이 건 꿀고구마~
농사로는 아마 제일 쉬운 편이라 하겠는데..
중요건 맛이다..
과연 올해는 어떨지..??
곧 캐야 할 감자..
다음 주엔 캐야 할 지도~
땅콩~
토미토와 오이~
파종한 메주콩의 발아율이 시원찮다..
귀찮아도 싹이 나지 않은 곳에 기어이 3차로 다시 파종했다~
앞으로는 메주콩 파종시 씨를 3ea에서 4~5ea 정도로 늘려야 저조한 발아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들깻잎을 끝으로 농장 식구소개 이것으로 마치고~
햇살이 강해지기 전에 마늘캐기 부터 시작~
얼마나 실할지 적지않은 기대가 있었는데..
역시 아마추어 주말농부에게 땅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이만하면 작년에 처음 해 본 것에 비해선 괄목하다..ㅎㅎ
어제 밤에 저수지 낚시터에서 가져온 메기와 향어를 손질하는 친구남편이자 군대선배님~^^
날씨가 뜨거워져 상하기 전에 미리 손질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기로~
고기 손질에 자신감 피력하며 쓱쓱~^^
물만 뿌리며 보조하는~
오후에 맛있는 매운탕을 상상하며~
손질끝난 메기,향어~
장독대에 이건 무슨 꽃~??
아내가 심은 것인데 맨날 들어도 잊어버린다..
이 건 새를 쫓는 독수리연이다..
지난 주 미리 구매해 둔 것인데..
더 미루지 말고 오늘은 설치를 해야한다..
낚시대를 고추지지대에 고정하여 연장하고~
주변 농작물에 간섭되지 않게 거리를 잘 확인하고~
작은 바람에도 곧 잘 날아 오른다...
그럴싸 하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젠 토마토나 사과 등을 쪼아 먹는 새들을 쫓는데 일조 하길 기대해 본다..
다시 더운 시간~
향기로운 꽃차와 함께 쉬는 시간으로~
그동안 심어놓고 애지중지만 한 더덕~
두어뿌리 캐보니 제철이 아니라고 해도 본래 의 향만큼은 여전하다..
친구의 솜씨발휘~
비어치킨굽기~~, 자신있는 레시피가 있는 듯~^^
치킨미라~??
뜨거운 날씨에 장작불 준비하는 친구의 노력~ㅋㅋ
애고~
완성된 비어치킨인데, 먹는데 바빠서 미리 사진을 찍지 못하고~
그래도 흔적은 남겨야지..
고루 잘 익어 비리지도 않고 아주 잘 된 맛~~!!
메기,향어매운탕도 역시 맛있게 잘 먹고 뒤늦은 사진~~ㅋ
좋은 칭구들과 함께 토욜 밤 시간도 이렇게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