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상반기 하반기
정보사령부 및 예하부대를
청렴 강의로 투어하면서
포스팅했던 기억이 나네요^^
국군정보사령부 본원 두 번째 청렴교육(2022.09.29)
강의 제목 : 국방기관 맞춤형 이해충돌방지법 사례 및 청렴트렌드 교육대상 :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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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령부 예하부대 8 청렴교육(2022.11.07)
정보사령부는 예하부대 포함 8번째 청렴교육입니다. 첫 번째로 정보사 예하부대 이곳에서 강의한 후 하반기...
오늘도
그 예하부대 군 간부 및 군무원 대상
청렴교육을 하러
참 오랜만에 새벽부터
서해 바다 쪽으로 달려갑니다.
3시간 운전하여 30분 전에 도착하니
절차를 밟아야 하는 거지요.
신분확인 등을 거쳐
어제 국정본에서처럼
폰을 맡기려 하는데..
"폰을 맡기다니 굉장히 쿨하시네요.
그러나 앱을 까는 게 더 편합니다."
어려 보이지만 당당하고
믿음직한 장병 한 분이
폰에 앱도 깔아주며
(보안정책에 따라 캡쳐금지)
빠르게 출입조치를 해 주었어요.
노트북 연결을 해 본 경험으로
자신감 있게 강의실로 들어갔는데
담당하시는 분이 바뀌었고
새로 오신 분이
HDMI 허브를 찾느라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미 작년에 상하반기로
제 얼굴을 대부분 아는 분들이
참석해 주셨고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ppt를
영상과 함께 신박하게 구성하여
청렴을 열심히 차근차근
잘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작년보다 더 집중해 주시고
심지어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인지
질문까지 하시며
관심을 보여 주시네요.
특히 국방 맞춤형
찐 감동이 가득한 마무리 영상으로
숙연해진 분위기..
감동도 받으신 듯 보입니다.
"사나이는 울지 않는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부모님을 떠올리고
우리가 부모로서 자식을 떠올리면
저절로 흐르는 눈물.
눈물 보이면 부끄러운 줄 알았던
과거의 잘못된 인식은
눈물 훔치는 분도 계시니
이제 많이 달라졌네요.
국방을 책임지는 간부이기도 하지만
희로애락을 느끼는
하나의 인간이기도 하니까요.
아침 일찍 청렴교육을 위해
미리 달려오셔서
딱딱한 청렴강의에 집중하고
경청해 주시며
함께 공감하고
감동도 하고
질문도 해 주신
정보사령부 예하부대
간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렴교육을 새로 담당하셔서
잘 모르셨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시고 소통해 주신
키 큰 담당자님과
연결을 도와주신
직원분께도 감사드려요^^
하루 내내 운전하고
출입 절차와 강의까지 준비가
다른 기관에 비해
훨씬 까다로워도
먼 곳까지 강의하러 가는 것은
어쩌면 청렴강사의 소명의식도 있고
국방기관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감과
애정이 작용합니다.
시설이나 상황이 열악한
모든 국방기관 간부님들과
장병들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청렴강사로서
멀리서 응원만 하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여
죄송스럽습니다.
PS.
강의 후
이렇게 먼 곳까지 왔는데
회를 먹고 가야 겠다는 생각에
가까이 있는 모항항에 갔어요.
날씨가 쾌청하고 환상적이네요.
시원짭짤 고소한 낙지 탕탕이
짧은 기간에만 먹어야 보약이라는 봄 도다리
달달하고 꼬들꼬들한 뿔소라
전복, 먹게, 광어, 해삼 등
다 먹고 싶을 만큼
배가 고파서
다 살뻔...ㅎㅎㅎ
좀 비싸서 깜놀
점심 식사 비용은
청탁금지법 음식물 가액 기준 넘게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배가 안 불러서
행담도 휴게소에 들러
먹빵~!
아~ 살찌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