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이 하나님께 돌아오다.
이사야 19:16~25절
눅 15장에 보면 우리가 잘 아는 탕자의 이야기가 나오고 그 이야기에는 두 아들이 등장합니다. 왜 하필이면 두 아들이냐 하면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진 아들과 바르지 못한 생각을 가진 아들을 비교하기 위해서입니다. 맏아들이 생각하는 아버지는 자신이 경건하고 성실히 살면 거기에 걸맞은 보상을 해 주는 반면에 자신의 동생처럼 방탕한 인간에게는 벌을 내리는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유대인들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자기 몫의 재산을 달라고 했을 때 두 말없이 재산을 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고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너의 형처럼 되지 말고 나가서 네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서 죄가 무엇인지를 깨달으라고 재산을 내어준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둘째아들은 집을 뛰쳐 나가서 방탕한 삶을 삶으로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다고 말하였습니다.(눅15:18) 아버지의 은혜로 살았음을 알지 못한 것이 죄인 것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맏아들은 여전히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스스로 의인으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돌아온 날 집에서는 잔치가 열렸지만 맏아들은 그 잔치에 참석도 하지 않았고 동생을 비난하기만 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에서 맏아들은 스스로 의롭게 여기며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서 죽인 유대인들을 의미하며 둘째아들은 유대인들이 죄인 취급하는 이방인 세리 창녀와 같은 자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애굽사람들은 유대인들이 볼 때 틀림없는 이방인들이고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애굽사람들을 가리켜 "내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25) 그 뿐 아니라 애굽 땅 중앙에 여호와를 위한 제단이 있을 것이고(19) 애굽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이 부르짖으면 그들을 구원할 구원자를 보내겠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다.(20) 벌 받고 지옥가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방인에게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의 혈통이나 신분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자신은 죽어 마땅한 탕자와 같은 죄인이요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고 믿는 자에게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영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