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9/ 맑음, 29도/ 오색- 대청봉- 백담사(17.5km)
20여년 전에 설악동-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으로 산행한 이후로 설악산을 오랫만에 긴시간을 산행했다.
과연 산행을 마지막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체력에 대한 반신반의을 하며 새벽3시에 산행을 하여 13시40분에 백담사에 도착하였다. 체력도 모두 소진하였고 다리도 흐들거릴 정도였다.ㅎㅎ 그래도 71세에 이렇게 걸은 나에게 대단했다라는 축하를 하고싶다.
꼭 한번은 백담사계곡으로 산행을 하고 싶으었는데 소원을 풀었습니다. 크고 작은 폭포와 담(潭)이 많아서 백담계곡이라 불리우는 아름다운계곡과 풍광은 산행의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흰물봉선, 좁쌀풀, 진범, 산부추, 송이풀
산오이풀, 구절초, 정령엉겅퀴, 고본, 투구꽃
03시에 등산구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산꾼들, 헤드렌탄을 켜고 산행하는 산꾼 행렬이 불야성을 이루고있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 1707m에서 바라보는 운해, 울산바위, 공롱능선. 천화대릿지 등 설악산의 속살이 들여다 보인다, 중청산장은 10월15일에 철거를 하여 그 터를 자연에 돌려준다고 한다.
백담사계곡의 아름다운 경치와 풍광들
첫댓글 대표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담달에 대청봉잡혀있는데 잘 해낼지 모르겠어요 정말 잘 다녀오셨어요~
10월에는 산꾼들이 더많이 올건데 복잡한 산행 각오하고 준비하세요,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쉬지 않고 자연을 찾아 몸을 단련 하시니 더 건강 해지는것 같네요 소원풀이 축하 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면 마지막일 것 같아요. 다음은 모르고, 어떤 시간이 나한테 주어질지 모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