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비둘기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
평지에서 산지에 이르는 산림과
농촌·도시 할 것 없이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일년에 2회 정도 번식하며
한배에 2란을 낳아
15∼16일간 육추(育雛)하여
둥우리를 떠난다.
분류 : 비둘기과
학명 : Columbidae
분포지역 : 극 지방을 제외한 전세계
크기 : 약 20cm ~ 30cm
무게 : 약 240~300g
먹이 : 잡식성
(작은 씨앗, 곡류, 작은 벌레)
임신기간 : 약 12~17일
* 비둘기의 종류
지구상에는
약 300종의 비둘기과 조류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집비둘기의 조상인 낭(양)비둘기·
흑비둘기·염주비둘기 및
멧비둘기 등 4종의 텃새가 살고 있다.
_ 낭비둘기
한탄강 자유의 다리 교각 같은 곳에
정착하기도 하지만
해안의 바위 절벽 또는 내륙의 바위 산,
바위 굴 등 산간지역에서도 산다.
_ 흑비둘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릉도·소흑산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의 사수도 등지에
서식하는 희귀한 도서종이다.
_ 염주비둘기
희귀종이다
_ 멧비둘기
가장 대표적인 흔한 종으로사냥새이다
유라시아 동부대륙의 온대에서
아한대에 걸쳐 번식하며
아한대에서 번식하는 무리는
남하 이동한다.
* 평화의 상징(?) 비둘기
하얀 비둘기가
주로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2차 대전에서 이긴 연합군이 추축군
처리를 위해 여러 의사회를 개최하였다. 여러 가지를 제정한 도중 통신용으로
사용한 비둘기를 심볼로 그려 넣었고
UN이 일을 넘겨받고 평화가 목적으로
바뀌면서 연합군 의사회 심벌 =
통신용 비둘기(심벌이기에 하얗게 함) =
목적이 평화로 바뀜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평화를 주장하는
입장을 포함하는 정치적 온건파를
'비둘기파'로 부르기도 한다.
강경파는 맹금류인
매에서 뜻을 딴 매파로 얘기한다.
* 비둘기의 이름
1960년대까지 비닭이라고도 불렀다.
1930년대에 쓰인 이상의 시
오감도 그 흔적을 볼 수 있다.
고려가요의 유구곡(維鳩曲)에서 비두로기라는 명칭으로 등장하며
조선시대 훈몽자회에서도
등장하는 새이다.
* 멧비둘기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 비둘기는 멧비둘기이다.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와는 다르게
멧비둘기는 월인석보에도 실려있는
원래 한국에 서식하던 텃새다.
도시 외곽이나 동네 뒷산에서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비둘기다.
도시에서 사는 비둘기들과 달리
꽤나 날렵하고 사람을 경계한다.
새벽이나 해 질 무렵이면
꾹↘꾹↘ 꾸륽꾸꾹↗하고
구슬프게 우는 새가 멧비둘기이다.
학명은 Streptopelia orientalis
크기는 약 30cm ~ 33cm
무게는 약 210g
먹이는 나무열매, 풀씨, 볍씨, 곡물 등
임신기간은 약 15~16일이다.
이름은
멧비둘기의 ‘멧’은 ‘산’을 뜻하는
순우리말 ‘메’를 뜻하는 말로
‘비둘기’와 결합하면서
사이시옷이 붙은 것이며,
‘산비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 멧비둘기 특징
•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은 목 부분의 깃털을 한껏 부풀려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
• 이가 없는 멧비둘기는
뱃속의 모래주머니가 있어
먹이와 함께 먹는 모래, 돌맹이들이
이곳에서 먹이를 부수어 소화를 도운다.
• 몸에 비해 머리가 작고,
목을 위, 아래로 빠르게 흔들면서
걸어 다닌다.
• 번식기에는
숲에서 주로 생활하며,
번식이 끝난 뒤에는
농경지 주변에서 무리를 지어
논, 밭에 내려 앉아 먹이를 구한다.
• 어미새는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
안쪽 벽에서 생성되는 영양제인
‘비둘기젖(피존밀크)’을 부화한
새끼에게 먹이며,
새끼는 이 젖을 먹고 10일 정도가
지난 후부터 씨앗 등의 딱딱한
먹이를 먹는다.
비둘기젖은 암컷과 수컷 모두 나온다.
• 대부분의 조류는 물을 마실 때
물을 부리에 물고 목과 부리를
위로 향한 다음 물을 마시는데 반해,
멧비둘기는 부리를 아래로 향한 채
물속에 부리를 넣어 물을 마신다.
• 볍씨, 곡물 등을 선호하는 탓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해서
유해조수로 포획되기도 한다.
* 멧비둘기 번식정보
• 활엽수와 침엽수 등
산림 내 다양한 수종의 나뭇가지 위에
마른 가지를 모아
엉성하고 평평한 둥지를 만든다.
• 한배에 낳는 알의 수는 2개이며,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기간은 15~16일이며,
부화 후 15~17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난다.
• 1년에 4~5회 정도 번식한다.
* 멧비둘기 구별하기
• 암컷과 수컷의 생김새는 동일하다.
• 목옆에 회색바탕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특징이다.
• 머리, 목, 몸 아래쪽은
모두 회색빛을 띤 갈색이다.
날개는 진한 회색이며,
날개 가장자리는 붉은 갈색이다.
날개에는 비늘무늬가 균일하게 있으며,
꼬리와 첫째날개깃은 검은색이고
꼬리 끝은 흰색이다.
• 눈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 어린 새는 목옆의 검은색 줄무늬가
희미하게 나타나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 집비둘기
도서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다.
인류에 의해 가장 처음으로
길들여진 조류가 비둘기로 추정된다. 최소한 BC 4500년(메소포타미아)
이래로 작은 입상과 모자이크,
동전 등에 그려왔다.
이집트 시대부터
비둘기는 중요한 음식 공급원이었으며,
소식을 전하는 역할의 역사도 길다.
집비둘기는
오랜기간동안 인간에 의해서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된 개체이다.
친화력과 번식력이 우수하며
무늬가 다양하다.
* 비둘기의 귀소본능
비둘기는 '집으로 돌아가려는 본능'
즉 귀소본능은 잘 알려져있습니다.
귀소본능은 귀소성이라고도 하고, 회귀성이라고도 하죠.
위치나 후각으로 기억되는경우도,
따로 학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귀소본능의 원천은
지구 자기장의 미묘한 변화를
이용한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가끔 후각을 쓴다는 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