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會上
법화경일일법문 분별공덕품 제17: 이때 세존이 거듭 이 뜻을..
이때 세존이 거듭 이 뜻을 펴고자 게송을 읊어 말씀을 하시었다.17-40
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爾時에 世尊이 欲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시니라
1-게송을 설명함에 있어, 경전에 입각할 경우에는.. 금강경에서 게송이 있으면 이를 금강게라 하고, 화엄경에서 게송이 있으면 이를 화엄게라 하고, 지금처럼 법화경에서 게송이 있으면 법화게라 부른다.
2-성문이 게송을 부르면 성문게라 하고, 보살이 게송을 부르면 보살게라 하고, 여래가 게송을 부르면 여래게라 하고, 우리들처럼 여래인이 게송을 부르면 여래인게라 한다.
3-또 경전에 입각하여 지금처럼 석존이 직접 게송을 읊을 경우 법화경 분별공덕품게송이라 부르다.
4-또 서품에서 미륵보살이 게송을 읊을 경우.. 법화경 서품 미륵게송이라 부른다. 또 서품에서 문수보살이 게송을 읊을 경우.. 법화경 서품 문수보살게송이라 부른다.
5-또 경전에 입각하여 세분하여 게송의 제목을 달 경우라면.. 보운지용보살이 최초로 법화경의 모든 게송에다 제목을 붙였다.
爾時世尊 欲重宣此義 而說偈言
☯오바라밀게(五波羅蜜偈)
만약 어떤 사람이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구하기 위해
팔십만억(八十萬億)
나유타 겁수(那有陀劫數)에
오바라밀(五波羅密-반야를 뺀 다섯 바라밀)을 닦았다 치자!17-41
약인구불혜 어팔십만억 나유타겁수 행오바라밀
若人求佛慧 於八十萬億 那由他劫數 行五波羅蜜
☯성중공양게(聖衆供養偈)
이 모든 겁수(劫數-팔십만억 나유타겁) 중에
보시(布施)와 공양(供養)을 부처님과
연각(緣覺)과 제자(弟子-성문(聲聞))와
모든 보살(菩薩)의 대중(大衆)에게 했다 치자!17-42
어시제겁중 보시공양불 급연각제자 병제보살중
於是諸劫中 布施供養佛 及緣覺弟子 幷諸菩薩衆
☯겁수회향게(劫數迴向偈)
진기(珍奇)하고 기이(奇異)한 음료(飮料)와 음식(飮食)과
최상(最上)의 의복(衣服)과 와구(臥具-침구류)와
전단(栴檀)으로 세운 정사(精舍-수행정진을 위한 집)와
장엄(莊嚴)한 원림(園林-나무가 빽빽한 동산)에다
이처럼 비등(比等-모두 최상의 것들)한 것들로 보시(布施)를 하되
가지가지 모두 미묘(微妙)한 것들을 가지고
이 모든 겁수(劫數)를 다할 때까지
불도(佛道)에 회향(迴向)하였다. 치자!17-43
진이지음식 상복여와구 전단입정사 이원림장엄
珍異之飮食 上服與臥具 栴檀立精舍 以園林莊嚴
여시등보시 종종개미묘 진차제겁수 이회향불도
如是等布施 種種皆微妙 盡此諸劫數 以迴向佛道
☯청정결루게(淸淨缺漏偈)
만약 또 금계(禁戒-금지(禁止)된 계율(戒律))를 지녀
청정(淸淨)해 결루(缺漏-결실삼루(缺失滲漏-터져 새는 것))가 없고
무상불도(無上佛道)를 구하되
제불(諸佛)에게 찬탄(讚歎)을 받았다 치자!17-44
약부지금계 청정무결루 구어무상도 제불지소탄
若復持禁戒 淸淨無缺漏 求於無上道 諸佛之所歎
☯주조유지게(住調柔地偈)
만약 다시 인욕(忍辱-찬제바라밀(羼提波羅蜜))을 닦아
조유심지(調柔心地-마음을 부드럽게 다스린 경지)에 머물러
대중(大衆)이 악심(惡心)에 찾아와 가해(加害)를 할지라도
그 마음이 경동(傾動-위축되거나 함부로 움직임)하지 않았다 치자!17-45
약부행인욕 주어조유지 설중악래가 기심불경동
若復行忍辱 住於調柔地 設衆惡來加 其心不傾動
☯경뇌능인게(輕惱能忍偈)
법(法-깨달음)을 얻었다는 모든 자(者-인칭(人稱))들로써
증상만(增上慢-증상만심(增上慢心))을 품은 이들이
경뇌(輕惱-경솔뇌란(輕率惱亂))할지라도
이 같은 일 역시 잘 인욕(忍辱)하였다 치자!17-46
제유득법자 회어증상만 위차소경뇌 여시역능인
諸有得法者 懷於增上慢 爲此所輕惱 如是亦能忍
☯일심해식게(一心懈息偈)
만약 다시 부지런히 정진(精進)을 하고
의지(意志)와 신념(信念)이 항상 견고(堅固)하여
무량억겁(無量億劫)에
한 마음이 되어 해식(懈息-해태휴식(懈怠休息))이 없다 치자!17-47
약부근정진 진념상견고 어무량억겁 일심불해식
若復勤精進 志念常堅固 於無量億劫 一心不懈息
☯주공한처게(住空閑處偈)
또 무수(無數)한 겁(劫)에
허공(虛空)처럼 한가로운 곳에 머물며
앉거나 경행(經行-경전을 외우며 가볍게 걷는 수행)을 하거나
수면(睡眠)을 없애고 항상 그 마음을 거두었다 치자!17-48
우어무수겁 주어공한지 약좌약경행 제면항섭심
又於無數劫 住於空閑處 若坐若經行 除睡常攝心
☯안주불난게(安住不亂偈)
이러한 인연(因緣-공한처(空閑處)) 때문에
모든 선정(禪定)을 일으켜
팔십억겁(八十億劫)에
안주(安住)하여 마음이 난동(亂動)하지 않았다. 치자!17-49
이시인연고 능생제선정 팔십억만겁 안주심불난
以是因緣故 能生諸禪定 八十億萬劫 安住心不亂
☯제선정제게(諸禪定際偈)
일심(一心)으로 복혜(福慧)를 지녀
무상불도(無上佛道)를 구(求)하리라 서원(誓願)하고
내가 일체지혜(一切智慧)를 얻어
모든 선정(禪定)의 제(際-경계(境界))를 다하리라 했다. 치자!17-50
지차일심복 원구무상도 아득일체지 진제선정제
持此一心福 願求無上道 我得一切智 盡諸禪定際
☯만억겁수게(萬億劫數偈)
이 사람들이 백천만억
겁수(百千萬億劫數) 동안에
이 모든 공덕(功德)을 닦은 것이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치자!17-51
시인어백천 만억겁수중 행차제공덕 여상지소설
是人於百千 萬億劫數中 行此諸功德 如上之所說
☯기복과피게(其福過彼偈)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 등(等-어떤 중생이든)이
내가 말한 수명(壽命)을 듣고서
이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믿는다면
그 복(福)이 저기보다 더하리라.17-52
유선남녀등 문아설수명 내지일념신 기복과어피
有善男女等 聞我說壽命 乃至一念信 其福過於彼
☯기복여차게(其福如此偈)
만약 사람이 일체(一切)의
모든 의회(疑悔-의심과 후회)가 모두 있지 않고
마음 깊이 잠깐이라도 믿는다면
그 복(福)이 이와 같으니라.17-53
약인실무유 일체제의회 심심수유신 기복위여차
若人悉無有 一切諸疑悔 深心須臾信 其福爲如此
☯즉능신수게(則能信受偈)
그 어떤 모든 보살(菩薩)이
무량겁(無量劫)에 불도(佛道)를 닦으면
내가 말한 수명(壽命)을 듣고
곧바로 잘 믿고 받아 지니게 되리라.17-54
기유제보살 무량겁행도 문아설수명 시즉능신수
其有諸菩薩 無量劫行道 聞我說壽命 是則能信受
☯원아미래게(願我未來偈)
이 같은 모든 사람들은
이 경전(經典)을 머리에 받들고
“서원(誓願-맹서(盟誓)와 소원(所願))하건대 내 미래세상(未來世上)에
장수(長壽)하고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되,
금일(今日)의 세존(世尊)처럼
모든 석씨(釋氏)의 가운데 왕(王)이 되어
도량(道場)에서 사자후(師子吼)로
두려움 없이 설법(說法)을 하겠습니다.”17-55
여시제인등 정수차경전 원아어미래 장수도중생
如是諸人等 頂受此經典 願我於未來 長壽度衆生
여금일세존 제석중지왕 도량사자후 설법무소외
如今日世尊 諸釋中之王 道場師子吼 說法無所畏
☯아등미래게(我等未來偈)
“우리들이 미래세상(未來世上)에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존경(尊敬-존중공경(尊重恭敬))을 받으며
도량(道場-법화경을 설법하는 자리)에 앉았을 때에
말하는 수명(壽命) 역시 이와 같게 해주소서!”하라.17-56
아등미래세 일체소존경 좌어도량시 설수역여시
我等未來世 一切所尊敬 坐於道場時 說壽亦如是
☯불수칠심게(佛壽七心偈)
만약 심심(深心-신심심(信深心-믿음이 깊은 마음)하고
청정(淸淨-청정심(淸淨心)하며 질직(質直-질직심(質直心-바탕이 곧음)하고
다문(多聞-많은 듣고자 함))하며 잘 총지(總持-총지심(總持心-모두 지님))하고
이치에 따라 부처님 말씀을 이해(理解)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이것에 의회(疑悔)가 있지 않으리라.17-57
❖여래수해칠심(如來壽解七心), 1-신심심(信深心). 2-청정심(淸淨心). 3-질직심(質直心). 4-다문심(多聞心). 5-총지심(總持心). 6-이해심(理解心). 7-의회심(疑悔心).
약유심심자 청정이질직 다문능총지
若有深心者 淸淨而質直 多聞能總持
수의해불어 여시제인등 어차무유의
隨義解佛語 如是諸人等 於此無有疑
-偈頌-
寶雲地湧菩薩 爾時世尊合掌
一乘玅法蓮華經 一切諸佛神通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