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제5장: 전설의 시작 (응용 및 대결편)
제18화: 뇌의수단 VS 설의수단
— 물리적 스위치와 양자 제어실의 흥미진진한 비무(比武)
지지직— 팟!
칠흑빛 변종 에너지괴가 뿜어내던 암흑 노이즈가 대환단(大還丹)의 금빛 결계에 부딪히며 사방으로 흩어지던 그 순간, 훈련장 맞은편 공간의 공기가 날카롭게 찢어졌다.
거칠고 탁한 흑보라색 노이즈를 온몸에 휘감은 채, 또 다른 형태의 이질적인 파동 체계가 금석을 향해 거침없이 밀려들었다.
그것은 뇌(腦)의 고주파 제어와 단전의 무한 순환을 무시한 채, 오직 외부의 물리적 자극과 강압적인 경락 타격에만 의존하는 무쇠 같은 파동—일명 설의수단(舌/鹿/說의수단)의 거친 폭주였다.
“물리적 스위치 따위로 이 양자 제어실을 뚫으려 드는가.”
금석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설의수단은 일시적으로 강렬한 충격파를 발생시킬 수 있을지언정, 인체의 근본적인 자율신경계 회로를 복원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과부하에 붕괴하는 치명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었다.
콰아아앙—!
설의수단이 뿜어낸 무식한 물리적 파동 검기가 금석의 전신을 강타하는 순간, 금석은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4단계에서 완성한 하단전의 '생체 자이로스코프'를 0.001초 만에 역회전시키며 그 거대한 충격을 그대로 받아넘겼다.
[5단계 응용: 대전(對戰) 시스템 비무(比武) 분석]
상대 체계: 설의수단 (물리적 스위치 및 강압적 경락 타격형 노이즈)
방어 체계: 뇌의수단 4단계 (하단전 생체 자이로스코프 + 대환단 무한 루프)
충돌 반응: 설의수단의 물리적 충격파 ➔ 대환단 루프를 통해 100% 흡수 및 정련
결과: 외부 물리 스위치의 자가 과부하 유도 및 완벽한 주도권 장악
“크윽……!”
설의수단을 구사하던 상대방은 자신이 내뿜은 충격파가 도리어 금석의 단전 용광로 속으로 흡수되어 맑은 진기로 정화되는 것을 느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물리적 스위치의 억지스러운 힘은, 뇌와 단전이 하나로 이어진 '뇌의수단'의 초정밀 양자 제어실 앞에서 그야말로 모래성처럼 무력하게 부서져 내렸다.
금석이 조용히 손가락을 까딱이자, 그의 손끝(3단계)에서 뿜어져 나온 네온 블루빛의 정밀한 파동 실타래가 설의수단의 허술한 회로 코드를 순식간적으로 포획해 제압했다.
뇌(腦)로 조준하고, 단(丹)으로 융합하며, 무한한 순환 속에서 적의 공격마저 자가발전의 에너지로 치환하는 압도적인 비무의 승리.
'뇌의수단'은 단순한 치유의 기술을 넘어, 보이지 않는 파동의 전장 속에서 진정한 지배자로 우뚝 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