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선암호수공원 전국사진공모전 손창열 심위원장 |
|
2013년 선암호수공원 전국 사진 공모전에 한정된 소재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4계절의 변화하는 선암호수공원의 여러 풍광과 현상, 행사, 불꽃놀이 등을 열심히 촬영한 작품들 속에서 울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같은 공간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과 행사들을 사진작가님들의 시각과 느낌에 따라 이를 촬영하고 즐기는 것은 사진인들 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특권을 누리기 위하여 울산시민 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이 이 곳을 찾아 아름다운 풍광을 촬영하면서 나만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찾을 수 있을 때, 선암수변공원은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런 것들이 바로 울산의 관광자원이요, 산업도시의 삭막함에서 살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자연환경의 도시가 아닌가 생각하며 울산광역매일신문이 선암호수공원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하는 취지라고 생각합니다. 총 응모점수는 200여점이었으나 작년보다 작품의 참여도가 조금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들이 1~5차까지 고심 끝에 입상 13점, 입선 47점을 선정하였습니다. 금상을 차지한 최관식씨의 ‘쇠물닭의 육추’는 선암 수변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쇠물닭의 가족사진으로 어미가 새끼를 향한 모성애와 단란함, 화목한 모습은 현실의 각박함 속에서 새삼 가족애와 가족의 중요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작이었으나, 수변공원이라는 상황표현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은상을 차지한 이희석씨의 ‘쌍둥이 엄마’는 쌍둥이 자매와 어머니의 수변공원 외출을 작가의 예리한 눈으로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촬영에 성공하여 도시민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었고, 또 다른 은상 서해정씨의 ‘안민사의 밤’은 선암수변공원에만 있는 1인 사찰의 초파일의 밤풍경을 깔끔하게 표현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고, 불꽃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한 엄재홍씨의 ‘꿈꾸는 고래’는 호수공원의 밤하늘을 보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분위기에 매료될 수 있는 좋은 사진으로 사진의 구성미가 더하여 더욱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동상을 차지한 정진희씨의 '수변일출'은 호수공원의 일출 풍경을 하늘의 구름이 도와주고 호수에 비친 그림자가 더욱 일출의 분위기를 배가 시키는 작품으로 금, 은상의 최대 경쟁 작품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좋은 작품이 많았지만 한정된 선택을 해야 하는 관계로 더 많은 작품을 선정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심사위원만이 안아야 하는 아픔입니다. 사진의 내용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으나‘선암호수공원’만의 특색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작품들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아쉬운 점이 보완되고 특히 선암호수공원에서 치러지는 각종 행사 사진도 많이 출품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열고 성을 다해 열심히 촬영하는 작가정신과 솜씨는 높이 평가하며, 올해에 입선하지 못한 분들도 내년에 출품하여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의 관광자원이자 울산의 자랑인 선암호수공원을 전국에 알리고자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울산광역매일신문’과 남구청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사진공모에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13선암호수공원전국사진공모전 심사위원장 손창열
심사위원장 손창열(한국사진작가협회자문위원·초대작가, 전국사진촬영대회 심사 50여회) 심사위원 김응래(경상북도사진대전 초대작가, 전국대회 심사위원 40여회) 홍종호(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울산광역시시진대전 특선) 탁영석(울산광역시 남구 공원녹지과 선암호수공원 담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