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970, 캔버스에 유채, 236×172cm
-김환기는 2m가 넘는 속틀을 직접 짜고, 무명(cotton) 캔버스를 매어 아교칠을 했다. 밤하늘을 닮은 물감을 유리병에 풀어 준비했다. 그 짙은 청색을 캔버스 전면에 칠했다. 벽면 한 쪽을 가득 채울 크기의 밤하늘. 그 위에 흰 네모를 그리고 또 그렸다. 그리고 그 위에 검푸른 점을 찍어 나갔다. 그리운 얼굴 하나, 점 하나. 그리움이 깊을수록 점을 찍는 붓도 오래 머물렀다. 그리움이 넘쳐 점이 번졌다.
-
시,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노래: 가사와 곡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 만나자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 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나비와 꽃송이 되어 다시만나자
https://www.youtube.com/watch?v=TEBJh5H0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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